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9살 미혼인데 한달전, 아랫배의 통증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근종과 내막폴립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여러병원을 다녀보고 결정하라는 주변의 이야기에 이미 두곳을 다녀왔는데 의견이 너무 상반되어
결정이 너무 어렵고 고민할수록 스트레스만 받아 한곳을 더 가보려고 알아보다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진료받으러 가기전에 답답한 마음에 선생님께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으시 읽어주시고 답변 꼭 부탁르립니다^^
현재 9.5cmx7cm (오른쪽/위/뒷쪽) 1개와 , 3.4cm (오른쪽/위/앞쪽) 1개, 3.5cm (왼쪽/위/앞쪽) 1개가 있고
그밖에 1cm 되는 근종도 몇개 더 있으며 내막은 근종인지 폴립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폴립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A병원 - 호르몬 주사를 맞고 줄여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작은것들까지 작아져 버려 수술할때 안보여서
그대로 남겨두어야 하기때문에 나중에 재수술까지 짧게는 1~2년뿐이 안걸리기때문에 주사를 맞지않고
근종은 복강경으로, 내막은 자궁경으로 함께 한다는 의견입니다.
복강경 가능한지 여쭤봈더니 꽤어렵다고 하시며, 큰근종은 거의 자궁전체에 박혀있다고 하면서 어려워지면 개복을
할수도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B병원 - 내막은 근종일 확률은 굉장히 작고, 폴립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하시며
호르몬주사 두번 맞고 크기를 좀 줄여서 복강경으로 진행하자고 하시구요
근종과 내막의 폴립을 함께 하게되면 내막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큰 근종이 내막을 누르고 있어서
근종이 다 제거 되고 나면 내막이 더 잘보이게 된다하시며, 근종수술 후 내막이 회복 된 후에 상태를
보며 나중에 수술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시네요
A병원의 방법은 근종의 크기도 크고 여러개인데 근종과 내막을 동시에 한다면 출혈이라던지 많은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구요
B병원의 방법은 호르몬주사가 아무래도 몸에 안좋을듯 하여 걱정이 되고, 내막폴립은 수면마취로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그래도 수술을 두번이나 한다는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선생님~ 보통 근종과 내막의 폴립을 복강경과 자궁경으로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나요?
럴경우에는 무리가 없을런지요? 호르몬주사는 안맞는게 좋은것 같은데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ㅠㅠ
호르몬주사를 맞는다면 1cm의 작은것들까지 정말 안보이게 되나요??
그리구 한가지만 더 문의드리고 싶은것은.. 제가 근종 진단을 받기전에 이미 추석연휴에 파리로
8박 9일 여행계획이 있어서 현재 발권까지 마친 상태인데.. 여행을 가도 괜찮을까요?
여태껏 부정출혈은 없었지만, 폴립이 있으면 출혈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오랜 비행이나 여행일정으로
몸이 갑자기 피곤해지면 부정출혈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경우 혹시 응급상황처럼 하혈을 퐁퐁 한다거나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급하게 수술을 해야하는 위험이 있을런지요?
올해 5월에 미국여행으 비행기를 탄 적이 있었는데 월경때라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배가 유난히 빵빵하고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서 비행이 근종에 무리를 줄까봐 걱정입니다.. 혹시 근종이 터질수도 있는지요?
제가 너무 긴 글에 정신없이 많은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