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해남겨울배추 산지체험 행사
"얘들아~ 봄김장 담그자 !" 가 소개됐습니다.
고산 윤선도 종가고택인 녹우당 안마당에서 우리아이들이 맛좋은 해남 겨울배추로 김장담그는 모습을 보실수있습니다.
배추를 갈라서 소금물에 절이고 통에 두었다가 다음날 씻어서
맛있게 양념하여 배추속을 넣다가 너도나도 속쌈을 싸먹는 아이들..
집에서는 김치를 안먹으려던 아이들이
그 매운 전라도 고추로 버무려 양념한 속쌈을 먹고
씩씩대며 신나하는것이 정말 예뻤습니다.
자기들이 만든 속김치배추를 봉투에 하나씩 쟁여담아
박스에 묶어 누군가 어려운 분들에게 드릴것이라는 막연한 기쁨으로
아이들의 얼굴은 녹우당 마당에 뚝뚝떨어지던 동백꽃보다 더 발갰습니다.
다 만들어진 박스가 무거웟지만
아이들은 하나씩 들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데
발걸음은 정말 가벼웠습니다.
아이들과 담그는 김장 행사
그것도 산지에 직접가서 안전하게 생산된 친환경배추란것을 확인하면서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우리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우리것으로 만든 우리음식인 김치의 맛과
김치의 가치(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것, 다양한 영양적가치)를 배우고
그걸 또 함께 나눌수있다는것은
더 없는 살아있는 교육일것입니다.
이 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가는길에 고창군의 고인돌도 보고
이순신장군이 과학적으로 왜구를 무찔렀던 울둘목과 명량대전을 알게되고
공룡발자국화석과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었던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근거를 배우고
해남의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배웠습니다.
*해남 겨울배추는 날로먹어도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싱싱토요일을 다시한번 보시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