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와 일부 팀원은 벌써 직벽 구간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한시길 암릉 구간을 등반하고 있다. 나와 태신이는 나머지 팀원의 직벽 3피치 빌레이를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3-4명의 등반팀이 걸어서 올라온다. 선등자인 여자가 힐끗 보면서 지나간다.(왜 저리 등반하지 하는듯한 표정으로). 모든 팀원이 스타트 3피치 구간을 마치고 서둘러 본격적인 한시길 등반을 시작한다. 저 멀리서 병건이가 자일 없다고 소리치는데 속으로 "니가 와서 가져가"하면서 앞 팀원에게 자일을 넘긴다. 계속적인 암릉 구간을 지나면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항상 자일이 남는다. 팀웤이 안 맞아들어간다. 선두와 중간이 다 가버리니 남는 인원은 말등인 나와 바로 앞 수민씨다. 수민이가 말등 빌레이 보랴. 자일 챙기랴 바쁘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거이다. 항상 둘은 자일을 메고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릿찌 등반은 팀원간의 호흡과 유기적인 협력이 없으면 선등의 진행이 늦어지게 되고 말등쪽에서는 자일 부담으로 체력쪽으로 힘든 상황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항상 중간 중간 자일을 릴레이 해줄 팀원은 대기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급하게 태신이를 수민이와 교체하고 나서 조금은 안정적으로 등반이 이루어 진다. 암릉 구간은 정말 스릴도 스릴 이지만 양 옆으로 보이는 절경은 힘든 스타트 3피치를 잊고도 남는다.

안정적인 등반이 이루어지다보니 설악의 비경이 나의 눈에 속속 들어오는게 정말 멋지다. 팀원들도 한시길 릿찌으 스릴를 만끽하며 잘 등반하고있다. 근데 슬슬 걱정이 되간다. 갈길이 아직 먼데 시간이 얼마나 흘러는지 벌써 해가 저 멀리 봉우리 위에 걸쳐있다. 한시길 하일라이트(오늘 등반한 구간중)인 피너클 구간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경필이가 새벽에 만들어준 주먹밥을 팀원들과 나누어 먹는데 정말 맛있다. 경필 넌 참 된 놈이야(욕 아닌 칭찬). 시간이 4시가 넘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등반은 무리라는 판단하에 팀장인 재만 선배의 비상 탈출 하강하자는 의견에 동의하며 마지막으로 한컷

예전에 러블리에게 들었다던 비상 탈출 하강로가 바로 앞에 있다 하여 그리로 하기로 결정한다. 하강지점에서 하강로프 확보가 어려워 약 10여미터 위에 나무에 자일중 가장 상태가 안좋은 자일을 잘라서 임시적으로 확보줄을 확보한다. 자일의 수명이 다해도 이자일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일단 설악에 묻히게 되니 자일로서는 큰 영광이라 여겨진다. 나중에 우리팀 같은 경우가 생길때 큰 도움이 될것이다. 모든 하강 준비가 맞쳤을때가 4시30분 정도 됬을것이다. 정확한 계산은 안되지만 서불리 한 2번 하강하면 되겠지.. 큰 어려움 없이 .....앞으로 무슨 사태가 벌어질 줄 모르고...
팀원들은 비교적 넉넉한 지형에서 여유있게 음악도 들으며, 이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하산길을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수현 선배가 능무선배랑 통화하는 내용이 내 귀에 둘어온다 " 응, 나 오늘 잘 했어. 재밌었고 지금 하강 할거야" 아마도 능무선배는 금방 오겠지 생각했으리라..
밑에서 일단 확보가 되어 자일 2동을 유미씨와 병건이가 각각 메고 하강했다. 병건이를 중간 지점에서 하강 서포트하라 하고 내가 첫지점 하강 서포트를 맡는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런대로 한명을 더 내려보낸다. 어느새 해가 산 너머러 사라지고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각자 야간 하강 준비를 한다. 그런데 태신이 헤드렌턴이 없다 한다. 이런 멍충이... 알아서 핸드폰으로 렌턴 대용으로 잘 만든다. 시간이 얼마 흘렀는데도 하강하라는 소리가 없다. 아래 상황을 전혀 알 수없으나 확보지점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짐작은 간다. 한참을 기다려도 하강의 신호는 오지 않는다. 수현 선배가 좀 초초한 안색이 보이지만 그런데로 큰 려움이 없이 대기 하고 있다. 또 한명의 하강... 또 한명의 하강...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어둠을 깔리고 전혀 예측할 수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처음 비상 탈출 하기로 한 순간에는 뭐 1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했던 예상은 크게 빗나갔고 아직 하강 스타트도 못한 인원이 5명.... 이건 아닌데...이건 아닌데...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맴도는게...
밑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산울림 땜에 도저히 알아 들을수 없다. 다행히 핸드폰이 터지는 지역이라 전화통화로 상황을 주고 받는다. 하강 2지점에서 3지점 하강 확보지점을 찾는 재만 선배가 확보지점 찾는데 큰 어려움 있다도 한다. 내려가 보질 않아서 상황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않좋은 것은 분명했다.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다행히 확보 3지점이 정했졌나보다. 근데... 2지점에서 자일을 회수해서 3지점으로 가져간다는 전화가 온다. 3지점에서도 하강 높이가 한참 남은것이다. 아직 첫지점에서 하강도 못한 팀원이 4명인가(?).. 대충 보더라도 하강 코스가 잡목도 많고 크랙바위도 많아 자일 회수에 대한 100% 자심감이 없어서 병건에게 2지점 자일 회수는 절대 안된다고 얘기하고, 일단 남은 팀원도 2지점으로 하강한다. 한사람 한사람 하강할때 마다 "낙석" "낙석" 밑에서 대기하던 팀원들이 많은 조심을 했으리라. 모든 팀원을 내려보내고 조용히 하강 준비를 한다. 잠시 대기 하란다. 기다림.... 상황을 모르고 기다리리 머리가 복잡하다. 아래를 보고 있으니 위에서 누군가가 날 보는것 같은 느낌.... 저 멀리 워킹 하산하는 다른 산객들의 렌턴 불빛이 보인다. 쫗곘다... 이때 들려오는 전화 한통화,
오 마이 갓~~~ 남욱이 ..." 형님 어디세요. 지금 가고 있어요. 유쌤이랑..." "응 난 아직 하강 준비 중... 한시길 피너클 지나서 비상 탈출 중 ..저 멀리 권금성 케이블가 휴게소도 보이고..." 알았다 하고 끊는다. 우리팀을 위해 더탑식구들이 출동했으니...뽀로로이때가 7시30분경 ... 하강 보조와 대기만 2시간 좀 넘는다. 그 대기 시간 만큼 재만선배는 확보 지점을 찾아 내리갔다 올라갔다 얼마나 고생했겠습니까. 정말 존경스럽네요.
드디어 나도 하강... 하강 확보용으로 희생된 자일을 의지하며 하강... 근데 이건 뭐.. 하강길이 X같다. 잡목둘이 생각보다 많다. 머리속은 온통 '과연 자일 회수가 가능할까.. 만약 중간에 걸리면 어쩌지' 이건 50%는 회수 불가능 같은데..대기자의 안전을 위해 낙석을 조심하며 천천히 하강 . 2지점에서 병건이가 반긴다. 에고고 태신이랑 둘이서 나무에 매달려서... 3명이서 나무에 매달려 불안한 자세로 무사히 자일이 회수되길 바라며 온힘을 다해 회수.. 심술긎은 잡목들의 저항도 만만찬지만 자일 회수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 더 컸는지 매틉이 보인다. 자일 회수 성공 ...모두 "야호".ㅎ ㅎ 일단 큰 고비는 넘었다.. 휴 ~~~~~~~~~~우~~~~
3지점에서 하강을 위해 병건과 팀원이 자일을 메고 3지점으로 하강하고...또 다시 기다림....기다림....태신과 나무에 매달려 구름과자 하나씩 빠는데 그 맛은 ?? 궁금하지. 안 가르켜줘.. 한통에 전화.. 남욱!! " 형님 우리 렌턴 불빛 보입니까? " 내자리에선 안 보이는데... 태신" 보여요" 드디어 왔다... 우리 더탑 식구들... 그때 시간이 9시10분..... 그 어둠을 뚫고 어딘가에 있을줄 모르는 한시길팀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더탑 식구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사히 2지점에서 3지점으로 팀원을 하강시키고 또 기다림....익숙해 지지 않는 혼자만의 대기.... 밑에서 좀 시끄럽다... 낙석 조심
나도 하강 시작 ... 슬링 하나에 자일을 의지하고 하강하려니까 좀 불안하긴하다. "그래도 난 몸무게가 가벼우니까 잘 버틸거야" 하면서 하강.. 이버에도 잡목 투성이... 자일 회수가 또 걱정된다. 한번 헀으니 이번에도 잘 할 수있을거야 하면서 3지점까지 하강..
그런데 끝지점에서 왼쪽으로 약 5-7미터 가야하는 하강...아직 4명이 모여있다..그것도 좁은 확보공간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와중에도 그보습이 좀 우스꽝스러워 헛웃음이 난다. 5명이 거의 붙어서 자일 회수.... 병건과 내가 온힘을 다해 자일 회수... 이번에도 잡목들의 저항이 심하나 또 다시 성공.... 야호~~~ 그 좁은 공간에서 자일을 2동 사리리라 태신이 고생했다.
병건 무사히 하강 완료.. 종태 하강 준비... 어둠이 두려움으로 바꿨는지 종태가 좀처럼 하강 자세를 취하지 못한다. 약간 멘붕이 있는것 같다. 정신차리라고 타일르고 하강시킨다. 두려웠는지 하강 속도 가 빠르다... 천천히 하강해라 앞으로..
수미. 태신을 하강시키고 그 고생시킨 비상탈출로를 한번 쳐다보고 칠흙 같은 어둠이라 보이지 않지만 다신 이 길로 하강 안할거야 하면서 하강.. 밑에서 남욱과 경필. 유쌤. 능무선배가 "고생했다" 며 반긴 후 자일 회수를 하신다. 와~~~ 살았다. 그시간이 약 10시정도 였던것 같다. 어둠속에 하산길을 유쌤의 축지법적인 인도로 무사히 설악산 소공원으로 나오니 다리가 풀리는듯 하나 일단 숙소로 가서 빨리 밥 먹어야지 하고 고고. 숙소에서 걱정해주신 더탑 식구들의 반김을 받고 한시길 산행을 마침니다.
한시길 팀장 재만선배, 병건,수현선배,수미,은온,태신,유미,수민,종태,그리고 나 모두 고생했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보탬이 되는 값진 등반이 됬으리라 생각됩니다. "2012년 하반기 한편의 시를 위한길 등반팀" 파이팅~~~~ 감사 꾸벅
말등자의 위치에서 글을 쓰다보니 선등자의 어려움과 급박했던 상황이 묘사 되지 않았습니다. 그부분은 위의 상황보다 더 위험하고 긴박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첫댓글 음~ 그 어려웠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모두 고생하셨고 무사복귀했으니 Gooood입니다.
걱정해주신 선배님 고맙습니다.
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정말 기다림과의 싸움이였던듯 합니다.. 하강만 4시간 걸렸죠?? ㅎ 고생하셨어요!!
그 와중에도 은온 만 보면 안정적인게 참 침착해.. 아니 느긋하다 해야 하나 ..ㅋ
은온이 있는곳은 언제나 에피소드가 넘치누만요. 은온 파이팅
은온이 술마실 껀수를 만드느라고 주문을 걸어서 일부러 그리되게 하는게 아닐까??
재만 선배님 확보지점 못찾으시겠다고 통화 할때는 정말 선배님 목소리에서 멘붕이 느껴졌어요...선등자로서 얼마나 큰 중압감이 있었을까 감히 상상도 못하겠구요
3지점에서는 재만 선배님 차빼달라는 전화까지 와서 더욱...ㅋㅋ
말등 오선배님...어둠속에서 혼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을것 같아요..다들 너무 수고 하셨고 고맙습니다.
다시 그날을 회상해 보는데요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남은얘기 낼 만나서 더 하자구요 ^^
유미씨가 재만 선배 보조하느라 고생 많이 했구요. 마음 고생은 제일 많았을거라 생각되네요
무사귀환을 축하드리고, 반성할 점도 있을텐데.. 등반에서 큰 위험요소중 하나가 시간과의 싸움이란것을 절실히 느끼셨을 겁니다.
등반중 시간관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상탈출로는 마땅한 확보지점 찾기가 힘들어서 야간에는 예상보다도 한 3-4배는 더 시간이 필요한것 같네요
ㅋㅋㅋ 열라 잼났겠당.....
ㅋㅋ 응 어둠속에 하강도 나름 스릴 있는게....
진짜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한분 한분의 침착함에 놀랐구요....자세한 이야기 들을수 있도록 뒤풀이때 껴주셈...
마지막 하강후 경필 보니까 넘 반갑고 좋더라... 늦게 먹은 주먹밥 너무 맛있게 먹었구.. ANT TIME OK.
오선배님! 후기 읽으면서 그날 손에서 계속 식은땀 났던거 생각나요.ㅋㅋ
전 그날 이후 저의 일상이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어요.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하루라는 걸 새삼 느꼈답니다.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준 경험이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좀더 진지한 자세로 등반에 임해야겠단 생각도 했어요.
그날 오선배님 너무 감사했구요 책임감 있는 모습 멋졌어요. ^^
수미, 난 그날 수미가 예전에 수미(첨 암벽에 붙었던 때)가 아닌 등반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서 넘 고맙더라. 여자 팀원으로 제일 늦게 내려보내서 미안.ㅋㅋ
이 글을 읽는 제가 손에 땀이 나는 게 왠만한 영화, 소설보다 스릴, 긴장감 넘칩니다. ㅎㅎㅎ 선등 재만선배님, 말등 성천선배님 포함 한시길 멤버들 모두 멋지십니다.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과연 침착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T.T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참석하면 디테일한 풀스토리를 들을수 있을까요? ㅋㅋㅋ
각자의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일 얘기거리는 무궁무진 할 걸..
팀의 리더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순간의 선택이 아주 많은 것을 바꾸고, 팀원들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앞으로 신중하게 등반하겠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선배님~^^
재만 선배, 그 누구보다도 책임을 다했구요. 하강때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팀원을 위한 선배의 노고는 칭찬 받고도 남습니다. 부족한 팀원들을 이끌고 무사귀환 시킨 선배가 진정한 리더입니다.
쩝 난 당사인데도 왜이리 흥미진진하거지 ㅋㅋ .... 후기 보면서 그때가 다시 생각나네요 참 많은걸 느끼고 배우게된 등반이였어요 아직 미흡한점이 많아 세컨으로 많은 도움을 못드린것도 죄송할따름이고.....재만형님이 선등으로 엄청 고생했지만 형님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근데 넘 하신거아녀요?? 속으로 그리짜증을 부리셨다니 제가 형님 속으로 제 욕하는거 듣고 몇번 올라갔다 내려와서 자일 가져갔습니다 ㅡㅡ^ ㅋㅋㅋㅋㅋ
ㅋㅋ 병건 내가 만만한게 너 잔어.. 암튼 고생 많이 했다. 내일 너의 느낌도 듣고 싶네,,
그 어느 후기 보다도 가슴에 와 닿네요. 한시길팀 모든 분들 수고들 하셨고 존경합니다.
무탈하게 귀환하여 이렇게 후기를 쓸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종훈 선배
봄 설악산 제 첫 릿지길이 한시길이라 애정이 참 많은 길!!
해 보니까 릿지등반은 저희가 익숙한 등반 시스템하고 좀 달라서 처음 가는 분들은 자일 주고 받는거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요~이렇게 해서 다들 배우는 거죠 ^^
저도 한시길, 별따길 앞쪽에서 재만선배님이 강하게 키운다고 항상 자일 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이게ㅡ읽다가 눈물 났어요... 같이 고생하지 않았는데도 울컥 했어요. 막상 거기서 온갖 생각과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아서.. 무사귀환 진짜 축하드려요.!!
정말 감동스러운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낼 참석해서 마저 들어야지 ㅋㅋ
모두가 즐겁게 얘기하고 읽을 수 있는 후기가 되어서 다행이에요~^^ 능무형님,경필이형,나 그리고 Mr뽀로로 유쌤! 정말 유쌤이없었다면 한밤중에 어케 그곳을 찾아갔을까싶어요~ 생각보다 한참높은 산 위에 불빛이 보일때 얼마나 반갑던지...그리고 우리 식구들 목소리와 무사한 모습을 확인할때마다 참으로 안심되더라구요~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한 산사람 더탑인이 된것같습니다!!^^
그래서 내일 모이는 거군요.ㅎㅎ
그려~~~송백!! 시간되믄 와서 빨때하나 얹어주시게나.^^
빠쌰.......ㅋㅋㅋ 늘 즐거운 산행....그리고 고생은 곁다리...........한시 넘 좋은 경험....홧팅!!!!
후기 재미있게 읽었어요. 한참 지난일이지만 아찔합니다. ^^
자꾸 늦어져 전화 해볼려고 했는데 조급하게 만드는 것 같아 마음 조리며 한시길팀 기다렸습니다.
무사귀환해서 다행이예요.
전화하지! 그면 덜 심심 했을건데..ㅋㅋ.. 숙소 도착해서 먹은 늦은 식사 준비 하느라 애썼다.
아구가 딱딱 맞아서 퍼펙트한 등반도 쾌감을 주지만,
이번과 같은 등반에서 배우는 점....팀웍, 추억같은 것이 더 많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여튼...넘넘 고생많으셨습니다!~~~^_____^!
글 읽으면서 느껴지는 긴박한 긴장감에 마우스 쥔 손까지 간질 간질.. ㅎㅎ 정말 한시길 모든 멤버분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