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셋이 성북동 나들이..
원래 한증막 가기로 약속한 날인데..
한 친구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갑자기 변경된 약속이었지만 나름 맛집 탐방과 더불어 요즘 핫한 곳이라는 빵공장까지..
욜렛아짐 또 배 빵빵하게 터진 날^^
두 장소가 나란히 함께 있어 어느 곳에 주차해도 발렛파킹비 2,000원에 마음껏 놀다 올 수 있으니 현재도 미어터지는데..점점 더 그럴듯...
우린 느지막히 만나 오후2시경 점심을 먹었음에도 빈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계속 손님이 들어오더군요.
점심시간엔 아마 줄을 서있을거예요.
우선 '성북동면옥집"부터 맛을 볼까요?
이곳 유명 메뉴인 갈비찜은 양에 따라 '진.선.미'~로 구분돼요.
가격도 당연히 진이 비싸고 양도 많고^^
우린 2~3인분짜리 미(45,000원)~로 (다른 메뉴들도 골고루 맛봐야 하니까)
왕소갈빗대가 아주 길어요.
도우미가 깔끔하게 갈빗대는 손봐주지요.
잘라서 요렇게 앙~
달달하니 어린애부터 노인들까지 입맛에 맞으니 가족단위도 많이 오시더군요.
첫 상차림들
옆좌석 비었을 때 언능 찍고 바로 손님 가득 참
만두는 꼭 조오기 간장 뿌려 드세요.
맛이 한결 좋아진다는..
뜨거운 육수도 내오지요.
우린 회냉면.사골조랑떡만둣국도 시키고..
비빔냉면도^^
사골국물로 끓인 떡만두국도..
셋이 먹기엔 좀 많이 시키긴 했어도..만날 외식하는 것 아니니깐..ㅎㅎ
이건 왕갈비 먹는 사람에게만 해주는 볶음밥 (1인분 3천냥짜리 2인분 ㅋㅋ)
대체 몇인분을 처묵처묵한겨~?
성북동면옥집에서 배 따땃하게 먹고..
후식 먹으러 바로 벽이 붙은
성북동빵공장~으로..
이름은 시골스러운데..
내용과 값은 강남의 평범한 베이커리 수준도 뛰어넘은 경지와 수준..
더구나 그 규모라니..
지하부터 1.2.3층 총 4개층 규모에 창밖으로 펼쳐진 성북동 view도 좋아요.
성북동빵공장은 설명이 필요없이 구경하시고 직접 가서 그 규모를 확인해보심이 좋을듯 해요.
Bread Factory가 잘렸넹.ㅎ
성북동 언덕 중턱이라
아래로 세층 정도 내려가 시작하는 형식으로..
메인홀 내려가는 길 벽화도 잼나게..
봄여름가을은 테라스정취도 좋을듯
ㅋㅋ문이 벽을 까부순 뒤..예술 ㅎㅎ
이곳에서 맘에 드는 빵을 구입해 음료와 함께 지하갤러리부터 2층 3층 좌석에 앉아 수다를..
하루에 300개만 만들어 판다는 생크림팡도르..
흰눈이 소복소복 쌓인듯한 팡도르.
이거 2개 사왔는데 딸랑구가 어느새 하나 홀랑 드셨네요.넘 맛있다면서..^^
하나는 낼 만나는 사람 줘야징.ㅎㅎ
모두 하나씩 맛보고 싶지만..참아야해..
비싸기도 하고^^
다음 방문 때 먹어볼 것으로 찜
얜 무지 작은데 헐~가격이..ㅠ
3층 (2층이라 표기된)올라가는 곳 중간에서 내려다본 1층 전경.. (1층이 2층 높이에요)
배도 불러 이렇게 두가지만 맛 보았죠.^^
아메리카노 석잔에 요것 합 28,000냥.
지하에 갤러리가 있어 그곳도 탐방 겸 관람..
이곳이 조용하고 분위기 있으니
여러분들은 빵과 커피 들고 지하 갤러리로 가세요.
현재 지하 갤러리cafe에서는 김현수작가의 "Landscape of Memory"~란 작품전이 벽 곳곳을 장식하고 있어요..
기억의 풍경?^^
아마도 봄에는 또 다른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겠지요?
이건 뭐죠?
선인장에 진짜 이런 꽃도 피나요?
첫댓글 배가 빵빵하셨군요
빵공장에서 빵빵^^
와~~
왕성한 식욕이십니다
보기만해도 배부른데요 ㅋ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멋진포스팅
포스팅하면서 보니 아침까지도 배가 안 꺼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ㅎㅎ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음식을 안 먹거나 빵공장 구경만 해도 발렛비 2천원만 내면 내 맘대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분들과 가면 칭찬 받으실겨!^^
그 옛날,
부모님 따라서
갈비탕 먹으면
작다못해 앙증맞은
자그마한
크기의 갈비뼈.
입안에
넣고서~
쪽쪽 빨면서...
작지만~
형언키 힘든
기막힌 맛의 조화.
추억의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갈비뼈를 보면,
우리가
엄청 풍요로운
식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실감하지만,
왠지모를 추억의
맛들은 그립기만 합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길상사 방문하고
성북동을 걸어야겠습니다.
간만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넓적하고 큰 왕갈비는 먹어본 경험이 많은데..저렇게 갸름하고 길게 자른 소갈비는 처음이라 혹 돼지갈비?했다나요??^^
가끔 드셨다해도 유복한 어린 시절 보내셨나비다.ㅎㅎ
지난 가을 5년만의 서울 나들이 갔다
음식값이 엄~~~~청 비싸진 것을 몸소 체험하고 왔다는..
호텔비보다 식비가 더 많이 들더라구요 ㅎㅎ
울 동네 모란각서는 냉면 시키면 사리는 꽁짜
서비스로 녹두빈대떡 한장
하이 안늉~?
모란각냉면이 혹 15$ 아뉴?
정말 서울음식값은 천차만별이에요.
너무 비싸도 맛이 그럴듯해 뷰유한 사람들 땜에 대박나거나..
너무 가성비 싼 값과 맛에 평범한 사람들 덕에 대박나거나..
맛있겠다.벙개함 치면 좋겠다.
가 먹게로~^^
우선 27일 사오모신년회부터 잘 치르고 나서...합시당.^^
명절에 애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