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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十種光明
佛子야 此菩薩이 坐彼大蓮華座時에 於兩足下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大地獄하야 滅衆生苦하며 於兩膝輪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諸畜生趣하야 滅衆生苦하며 於臍輪中에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閻羅王界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左右脇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人趣하야 滅衆生苦하며 從兩手中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諸天과 及阿修羅의 所有宮殿하며 從兩肩上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聲聞하며 從其項背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辟支佛身하며 從其面門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初始發心과 乃至九地諸菩薩身하며 從兩眉間하야 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普照十方受職菩薩하야 令魔宮殿으로 悉皆不現하며 從其頂上하야 放百萬阿僧祇三千大千世界微塵數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道場衆會하야 右遶十帀하고 住虛空中하야 成光明網하니 名熾然光明이라 發其種種諸供養事하야 供養於佛하니 餘諸菩薩의 從初發心으로 乃至九地히 所有供養으로 而比於此하면 百分에 不及一이며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라 其光明網이 普於十方一一如來衆會之前에 雨衆妙香과 華鬘衣服과 幢幡寶蓋와 諸摩尼等莊嚴之具하야 以爲供養하니 皆從出世善根所生이라 超過一切世間境界하니 若有衆生이 見知此者면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得不退轉이니라 佛子야 此大光明이 作於如是供養事畢하고 復遶十方一切世界一一諸佛道場衆會하야 經十帀已하고 從諸如來足下而入이어든 爾時諸佛과 及諸菩薩이 知某世界中에 某菩薩摩訶薩이 能行如是廣大之行하야 到受職位하니라 佛子야 是時에 十方無量無邊乃至九地諸菩薩衆이 皆來圍遶하야 恭敬供養하고 一心觀察하니 正觀察時에 其諸菩薩이 卽各獲得十千三昧하니라 當爾之時하야 十方所有受職菩薩이 皆於金剛莊嚴臆德相中에 出大光明하니 名能壞魔怨이라 百萬阿僧祇光明으로 以爲眷屬하야 普照十方하야 現於無量神通變化하니라 作是事已하고 而來入此菩薩摩訶薩金剛莊嚴臆德相中하니 其光이 入已에 令此菩薩의 所有智慧로 勢力增長이 過百千倍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적에, 두 발바닥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큰 지옥을 비추어 지옥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느니라.
두 무릎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여러 축생 갈래를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느니라.
배꼽에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염라왕 세계를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느니라.
좌우의 옆구리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인간을 비추어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였느니라.
두 손바닥으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천상과 아수라들의 궁전을 널리 비추었느니라.
두 어깨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모든 성문들을 비추었느니라.
목덜미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벽지불들의 몸을 비추었느니라.
얼굴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의 처음으로 발심한 보살과 내지 제9지 보살의 몸을 비추었느니라.
두 눈썹 사이로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시방에서 직책을 받은 보살들을 비추어 마군의 궁전들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정수리로부터 백만 아승지 삼천대천세계 작은 먼지 수 같은 광명을 놓아서 시방 일체 세계에 있는 모든 부처님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을 비추어 오른쪽으로 열 바퀴를 돌고는 허공에 머물러서 광명그물이 되었으니, 이름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같은 광명[熾然光明]’이니라.
여러 가지 공양거리를 내어 부처님께 공양하니 나머지 다른 보살들이 처음 발심한 때부터 제9지에 이르기까지 하던 공양으로는 이 공양에 비하면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산수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그 광명 그물이 시방 모든 부처님의 대중들이 모인 데 두루 하여 여러 가지 묘한 향(香)과 꽃과 꽃다발과 의복과 당기(幢旗) 번기(幡旗)와 보배일산(日傘)과 여러 가지 마니보석 따위의 장엄거리를 비를 내리듯이 공양하였느니라. 모두 출세간의 착한 뿌리로부터 난 것이므로 모든 세간의 경계를 초월하였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이런 것을 보고 아는 이가 있으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느니라.
불자여, 이 큰 광명이 이와 같이 공양하는 일을 마치고는 다시 시방의 모든 세계에 있는 모든 부처님의 도량마다 모인 대중을 열 바퀴를 돌고, 그러고는 모든 여래의 발바닥으로 들어갔느니라.
그때에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이 어느 세계 어느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광대한 행을 능히 행하고 직책을 맡는 지위에 이른 줄을 알았느니라.
불자여, 이때에 시방에 있던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과 제9지의 보살들까지 모두 와서 둘러싸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관찰하였으며, 한창 관찰할 적에 그 모든 보살들이 각각 십천 삼매를 얻었느니라.
이러한 때에 시방에 있는 직책을 받은 보살들이 모두 가슴에 있는 금강으로 장엄한 공덕 모양[德相]에서 큰 광명을 놓으니 그 이름은 ‘능히 마군과 원수를 파괴함[能壞魔怨]’이니라. 백만 아승지 광명으로 권속을 삼고 시방을 두루 비추어 한량없는 신통변화를 나타내었느니라.
이러한 일을 마치고는 이 보살마하살들의 가슴에 있는 금강으로 장엄한 공덕 모양으로 들어갔으며, 그 광명이 들어간 후에는 이 보살들로 하여금 가진 지혜가 세력을 더하여 백천 곱보다 훨씬 많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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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종광명(十種光明) : 열 가지의 광명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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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종 광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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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좌피대연화좌시(坐彼大蓮華座時)에 : 저 대연화 큰 연꽃 자리에 앉았을 때에
어양족하(於兩足下)에 : 처음에 두 발바닥 밑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제대지옥(普照十方諸大地獄)하야 : 시방 모든 큰지옥을 널리 비추어서
멸중생고(滅衆生苦)하며 :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고통을 전부 소멸해 버리며, 그다음에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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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슬륜(於兩膝輪)에 : 두 무릎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제축생취(普照十方諸畜生趣)하야 : 지옥 다음에는 축생으로 되어 있다. 축생들을 널리 비추어서
멸중생고(滅衆生苦)하며 : 축생 중생들의 고통을 다 소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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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륜중(於臍輪中)에 : 배꼽 가운데서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염라왕계(普照十方閻羅王界)하야 : 시방의 염라대왕의 그 세계를 널리 비춰서
멸중생고(滅衆生苦)하며 :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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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좌우협(從左右脇)하야 : 좌우 옆구리로 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옆구리에서 광명을 놓았는데
보조시방일체인취(普照十方一切人趣)하야 : 인취(人趣)는 사람의 갈래다. 시방일체 사람의 갈래를 환하게 비추어서
멸중생고(滅衆生苦)하며 : 멸중생고 하며,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 축생이나 아귀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고통이 있다. 반고반락(半苦半樂)이다.
감인(堪忍)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사바세계다.
그래서 고통이 있다.
우리들 중생처럼 깨어있지 못하면 고통투성이고 조금이라도 깨어있고, 인생의 이치를 알고 자연의 이치를 알고, 모든 세상 이치를 알면, 아는 만치 지혜가 생기고, 아는 만치 고통이 적다.
그래서 부처님이 되면 ‘시성정각(始成正覺)하시니 기지(其地)가 견고(堅固)하야 금강소성(金剛所成)이라’
그 땅은 견고해서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전부 긍정적이고 전부 좋게 보인다. 그때부터는 고통이란 없다.
깨달음의 안목을 갖춘 이후부터는 고통이라는 게 전혀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니까 똑같이 사바세계에 태어났는데도 우리들 인생을 어떻게 영위하고 지혜롭게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삶, 그 인생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아니할 수도 있다. 절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스님들이 잘 아셔서 불자들에게 가르쳐야 된다.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고통으로 느끼고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남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자꾸 그런 것이 업이 되어서 그렇다.
인취를 환하게 비추어서 중생의 고통을 소멸하며 또 그다음에 다섯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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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수중(從兩手中)하야 : 두 손 가운데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제천(普照十方一切諸天)과 : 일체 제천과 하늘과
급아수라(及阿修羅)의 : 그리고 아수라의
소유궁전(所有宮殿)하며: 소유궁전을 환하게 널리 비추며 그다음에 여섯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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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견상(從兩肩上)하야 : 양 어깨 위에서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성문(普照十方一切聲聞)하며 : 시방 일체 성문들을 환하게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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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항배(從其項背)하야 : 항배 이것은 뒷목이다. 목 뒤에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벽지불신(普照十方辟支佛身)하며 : 시방의 벽지불신을 환하게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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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면문(從其面門)하야 : 면문으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 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초시발심(普照十方初始發心)과 : 시방 초시발심 처음 발심한 이들과
내지구지제보살신(乃至九地諸菩薩身)하며 : 그리고 내지 9지 모든 보살들의 몸을 환하게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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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미간(從兩眉間)하야 : 또 아홉 번째는 양미간으로부터
방백만아승지광명(放百萬阿僧祇光明)하야 : 백만아승지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수직보살(普照十方受職菩薩)하야 : 시방의 수직 보살을 환하게 비추었다. 미간에서 비추면 최고다.
그래서 십지 보살 수직보살을 환하게 비추었고
영마궁전(令魔宮殿)으로 : 마구니의 궁전으로 하여금
실개불현(悉皆不現)하며 : 다 숨어버리고 나타나지 않게 하며 그다음에 마지막에 열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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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정상(從其頂上)하야: 이마 위에서 부터
방백만아승지삼천대천세계미진수광명(放百萬阿僧祇三千大千世界微塵數光明)하야 : 백만아승지 삼천대천세계의 미진수 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세계제불여래도량중회(普照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道場衆會)하야 : 시방일체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여래도량 중회를 환하게 널리 비추어서
우요십잡(右遶十帀)하고 : 열 바퀴를 오른쪽으로 돌고
주허공중(住虛空中)하야 : 허공 가운데 머물러서
성광명망(成光明網)하니 : 광명의 그물을 이루었으니
명치연광명(名熾然光明)이라: 활활 불타오르는 저 태양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광명이다.
활활 타오르는 광명, 태양은 정말 치연광명이다.
그 태양의 됨됨이를 연구를 많이 해서, ‘어째서 태양이 저렇게 열을 발산하고 빛을 발하고, 또 그 빛을 받아서 모든 이 지구상의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가’하는 것들이 아주 연구가 잘돼 있다.
요즘은 태양에서 1초에 타면서 소진하는 열량이 우리 지구상의 사람들이 몇 백년을 써야되는 열량이라고 하는 계산도 딱 나와 있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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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종종제공양사(發其種種諸供養事)하야 : 그 가지가지 여러 가지 공양거리, 공양사를 발해서
공양어불(供養於佛)하니 : 부처님께 공양올리니
여제보살(餘諸菩薩)의 : 나머지 모든 보살의
종초발심(從初發心)으로 : 처음 발심으로부터
내지구지(乃至九地)히 : 9지에 이르기까지
소유공양(所有供養)으로 : 소유공양으로는
이비어차(而比於此)하면 : 여기에다 비교한다면
백분(百分)에 : 백분에
불급일(不及一)이며 : 불급일이며
내지산수비유(乃至算數譬喩)로 : 내지 산수비유로
소불능급(所不能及)이라 : 소불능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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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광명광(其光明網)이 : 그 광명 그물이
보어시방일일여래중회지전(普於十方一一如來衆會之前)에 : 널리 시방 일일여래 중회 앞에서
우중묘향(雨衆妙香)과 : 여러 가지 아름다운 향과
화만의복(華鬘衣服)과 : 꽃다발과 의복과
당번보개(幢幡寶蓋)와 : 당과 번과 보배 일산과
제마니등장엄지구(諸摩尼等莊嚴之具)하야 : 온갖 마니등 장엄구를 비내리듯이 쏟아내려서
이위공양(以爲供養)하니 : 공양을 올리니
개종출세선근소생(皆從出世善根所生)이라: 그 공양은 전부 세상을 벗어난 선근의 소생이다.
출세선근(出世善根), 세상보다 뛰어난 선근이 무엇인가?
무슨 선근이 세상을 벗어난 선근이 될까?
그것은 법공양이다.
부처님은 평생을 당신은 쌀 한톨 거두지 못하고 늘 밥을 얻어 먹으면서 그대신에 중생들에게 법공양을 올렸다.
그래서 엊그저께 초파일날 절마다 부처님 앞에 돈이 산더미처럼 모이고 먹을거리 입을거리 쓸거리가 산더미처럼 모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그전에 조계사에 있을 때 보니까 음료수라든지 생수라든지 이런 것도 산더미처럼 모인다.
요즘은 공양거리가 여러가지로 변했다. 생수니 요구르트니 사이다니 콜라니 이런 것들도 산더미처럼 모이는 것이다. 그런 것은 결국 출세선근이 아니고 세선근이다.
우리가 부처님께 한껏 잘해봐야 세상선근이다.
그런데 단 이 세상에서 출세선근을 지은 이, 출세선행을 지은 사람은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법공양을 했다.
법공양을 하니까 세상선근, 세상복도 그렇게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출세선근인 법공양을 하면 세상복도 저절로 따라온다.
그 이치를 아셔야 된다.
스님들은 전부 불교의 프로들이다.
프로들은 이런 이치를 알아서 법공양을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기회가 되면 어떻게 하더라도 법공양을 많이 하도록 해야 된다.
그것이 참 중요한 것이다.
내가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한다고 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나의 소신은 천 번 만 번 죽었다 깨어나도 변함이 없다.
내가 보니까 석가모니 부처님 당신은 물론 타고난 복도 있지만, 평생을 거지 노릇 하면서 먹고 입는 것과 거주, 의식주는 신도들에게 얻어먹고 얻어입고 살았다.
그리고 당신은 평생 법공양만 했다.
법공양, 출세선근만 쌓은 것이다.
늘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온갖 선행을 많이 하라’ 선행 좀 많이 해라, 선행 많이 해라 했는데 당신이 한 선행은 법공양 하는 일이 선행이었다.
초과일체세간경계(超過一切世間境界)하니 : 일체세간의 선행 경계는 훨씬 뛰어넘었으니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만약에 어떤 중생이
견지차자(見知此者)면 :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서 보고 안다면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득불퇴전(得不退轉)이니라 : 물러서지 아니하는 것을 얻느니라.
우리가 이 한 페이지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다 소화하고 다 내 것으로 만들고 다 이해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것을 욕심낼 것 없다. 한 줄만이라도 좋고, 한단락 무슨 넉 자, 석 자, 두 자 요것만도 내 마음에 와서 콱 박혀서 나에게 감동을 주면 훌륭한 것이다.
우리가 이 훌륭한 화엄경에서 그 한 구절 이해만 됐다 하더라도 그게 어디인가.
그것이 대단한 복인 것이다.
내 욕심 같아서는 모든 스님들이 전부 화엄경을 가지고 법회를 하고 신도들을 가르치면 좋겠다.
어떤 스님이 어제 여기 범어사에 인사를 하러 왔는데 ‘스님 책 덕분에 법회를 아무리 여러 번 해도 법회 준비 딸릴 일이 없더라’고 하였다.
화엄경만 갖다가 읽어주고 부연설명 해주면 끝난다는 것이다. 법회준비를 하나도 안해도 되게 너무 편하게 잘 되어 있다고 하면서 화엄경을 만나기 전에는 늘 법회 준비한다고, 주지하는 사람들이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초하루날 법회 준비해야지, 지장재일날 법회 준비 해야지, 관음재일날 법회 준비해야지 또 사이사이에 늘 같은 사람들을 앉혀놓고 무슨 이야기 할지, 새로운 것이 그렇게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화엄경 강설책이 나오고 부터는 그 걱정이 싹 사라져 버려서 한 구절 한페이지 딱 읽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거기에 붙여서 더해버리면 간단한 것이다.
그런 좋은 점들도 있다.
스님들은 이 화엄경강설책을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
화엄경이 최초 첫 교재다.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바로 화엄경부터 설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 부처님이 깨달았다고 하는 사실, 그것이 화엄경이다.
깨달았다고 하는 사실이 화엄경이기 때문에 화엄경이 최초로 설해졌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글이 성문화된 것은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600년 이후라는 것을 천하 사람들 중에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이치상으로 볼 때 부처님의 깨달음은 곧 화엄경이다. 부처님의 깨달음, 깨달음 하는데 무얼 가지고 깨달음이라고 할 것인가? 그래서 화엄경을 내놓은 것이다.
‘화엄경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설명한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이다.
화엄경 속에는 부처님의 깨달음이 다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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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대광명(此大光明)이 : 이 큰 광명이
작어여시공양사필(作於如是供養事畢)하고 : 이와 같은 공양의 일을 지어 마치고
부요시방일체세계일일제불도량중회(復遶十方一切世界一一諸佛道場衆會)하야 : 다시 시방 일체 세계 일일 모든 부처님 도량중회를 돌아서
경십잡이(經十帀已)하고 : 열 바퀴를 돌고 나서
종제여래족하이입(從諸如來足下而入)이어든: 모든 여래의 발밑으로부터 들어간다.
처음에 발밑에서 나왔으니 도로 발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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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제불(爾時諸佛)과 : 이시 모든 부처님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이 : 그리고 모든 보살들이
지모세계중(知某世界中)에 : 모 세계 가운데서
모보살마하살(某菩薩摩訶薩)이 : 모 보살마하살이
능행여시광대지행(能行如是廣大之行)하야 : 능히 이와 같은 광대한 행을 행하고
도수직위(到受職位)하니라 : 수직위의 이름을 알았나니라. 그때 모든 보살들이 이 사실을 보고 다 알게 되었다. 이런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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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불자야
시시(是時)에 : 이때에
시방무량무변내지구지제보살중(十方無量無邊乃至九地諸菩薩衆)이 : 시방으로 한량없고 가이없고 그리고 또 9지 보살대중 까지
개래위요(皆來圍遶)하야 : 다 와서 에워싸서
공경공양(恭敬供養)하고 : 공경 공양하고
일심관찰(一心觀察)하니 : 일심으로 관찰하니
정관찰시(正觀察時)에 : 바로 관찰할 때에
기제보살(其諸菩薩)이 : 그 모든 보살들이
즉각획득십천삼매(卽各獲得十千三昧)하니라 : 즉각획득 십천삼매하니라. 십천삼매 만가지의 삼매, 백 퍼센트 삼매를 얻었다. 완벽한 삼매를 얻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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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지시(當爾之時)하야 : 이러한 때를 당해서
시방소유수직보살(十方所有受職菩薩)이 : 시방에 소유 수직 보살이, 직책을 맡은 보살이
개어금강장엄억덕상중(皆於金剛莊嚴臆德相中)에 : 다 금강장엄 억덕상중에서
출대광명(出大光明)하니 : 큰 광명을 내었으니, 억덕상(臆德相)은 만(卍)자다.
가슴 억((臆)자를 써서 가슴에 부처님의 덕을 표현한 상이 부처님 32상 가운데 억덕상, 만상이다.
그래서 나는 옛날부터 신도님들에게 금으로 만자 목걸이를 해서 거는 것을 권장하는 운동을 했었다.
금은 몸에도 좋고 딱 걸면 부처님의 억덕상 만자상이 가슴에 보이는 것이다. 여기 뒤에 있는 부처님 상에도 만(卍)자가 딱 보인다. 목걸이를 하면 신기하게도 거기에 오는데, 그러면 우리가 다른 것은 부처님 상호를 하나도 안닮았다 하더라도 억지로라도 그거 하나는 닮는 것이다.
만자상이 아주 덕상이다.
목걸이를 하면 그거 하나 흉내 내는 것이 되니 신도들에게 권장할만하다. 내가 그것을 하도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 한 때 신도님들이 계를 모아서 만자목걸이를 만들기도 하고 그랬다.
그 억덕상에서 큰 광명을 놓으니
명능괴마원(名能壞魔怨)이라 : 이름이 능괴마원이라. 능히 마와 원, 마군과 미워함, 원망함을 다 무너뜨린다.
덕이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에도 유비 관우 장비 셋 중에 유비가 덕장이다.
장비는 용장이고 관우는 지장이고 그렇게 되어 있는데, 용장이나 지장도 덕장에는 안되는 것이다.
유비는 나이가 더 적은데도 덕장인 까닭에 다 관리를 하는 것이고 형으로 모시게 되는 것이다.
덕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덕은 원망하고 원수로 여기고 마구니가 되고 방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다 무너뜨린다. 그런 것이 사라지게 한다.
덕이 있으면 그렇게 된다.
그런데 덕보다 더 훌륭한 것은 복이다.
복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당할 사람은 없다. 복은 덕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고 더 세다.
그래서 복을 짓는 것이다.
부처님을 양족존(兩足尊)이라고 하는데 복덕(福德)과 지혜(智慧)를 갖추신 분이라는 뜻이다.
엄밀하게는 덕과 복이 차이가 조금 있고, 지와 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욕심 많게 지혜와 복덕이라고 싸잡아서 표현한다.
낱낱이 분석해 놓고 볼 때는 복이 덕보다 훨씬 더 세다.
대개 복이 있는 사람 앞에는 비교가 안된다.
그러니까 복이 있으려면 복을 많이 지어야 된다. 그래서
백만아승지광명(百萬阿僧祇光明)으로 : 백만 아승지 광명으로
이위권속(以爲眷屬)하야 : 권속을 삼아서
보조시방(普照十方)하야 : 시방세계를 환하게 비춰서
현어무량신통변화(現於無量神通變化)하니라 : 한량없는 신통 변화를 나타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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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사이(作是事已)하고 : 이러한 일을 지어 마치고는
이래입차보살마하살금강장엄억덕상중(而來入此菩薩摩訶薩金剛莊嚴臆德相中)하니: 보살마하살의 금강장엄 억덕상중으로 와서 들어가니, 광명이 그렇게 다시 그 가슴 만자 속으로, 덕속으로 들어가니
기광(其光)이 : 그 광명이
입이(入已)에 : 들어가고 남에
영차보살(令此菩薩)의 : 이 보살의
소유지혜(所有智慧)로 : 소유 지혜가
세력증장(勢力增長)이 : 세력이 훨씬 더 뛰어나게 됐다. 그것이 더 자라게 되었다.
과백천배(過百千倍)하니라: 백천배나 더 자라나게 됐다. 한 번 그렇게 광명이 가슴에서부터 나왔다가 할 일을 하고는 다시 가슴 억덕상쪽으로 들어가니까 이러한 결과가 생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9, 得地位
爾時에 十方一切諸佛이 從眉間出淸淨光明하시니 名增益一切智神通이라 無數光明으로 以爲眷屬하야 普照十方一切世界하야 右遶十帀하며 示現如來廣大自在하며 開悟無量百千億那由他諸菩薩衆하며 周遍震動一切佛刹하며 滅除一切諸惡道苦하며 隱蔽一切諸魔宮殿하며 示一切佛得菩提處道場衆會莊嚴威德하며 如是普照盡虛空遍法界一切世界已하고 而來至此菩薩會上하야 周帀右遶하며 示現種種莊嚴之事하시고 現是事已에 從大菩薩頂上而入하신대 其眷屬光明도 亦各入彼諸菩薩頂이어든 當爾之時하야 此菩薩이 得先所未得百萬三昧하니 名爲已得受職之位라 入佛境界하야 具足十力하야 墮在佛數하니라
“그때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양미간으로부터 청정한 광명을 내니 그 이름은 ‘온갖 지혜와 신통을 더함[增益一切智神通]’이었느니라. 무수한 광명으로 권속을 삼아 시방의 일체 세계를 비추면서 오른쪽으로 열 바퀴를 돌았느니라.
여래의 광대하게 자재함을 나타내며,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살 대중들을 깨우치고,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두루 진동하여, 모든 나쁜 갈래의 고통을 없애고, 모든 마군의 궁전을 가려 버리며, 모든 부처님이 보리를 얻으신 도량에 있는 대중들의 장엄한 위덕(威德)을 보이었느니라.
이와 같이 온 허공과 법계에 가득한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고는 이 보살들의 회상(會上)에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두루 돌면서 갖가지의 장엄한 일을 나타내었느니라.
이런 일을 나타내고는 큰 보살의 정수리로 들어가니, 그 권속 광명들도 각각 보살들의 정수리로 들어갔느니라.
이러는 동안에 이 보살들이 전에 얻지 못하였던 백만 가지 삼매를 얻었으니, 그 이름이 ‘이미 직책을 받는 지위를 얻음[已得受職之位]’이니라.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서 열 가지 힘을 구족하고 부처님의 수에 들어가서 섞이었느니라.”
*
득지위(得地位) : 지위를 얻다
*
십지중 마지막 법운지의 아홉 번째는 득지위다.
*
이시(爾時)에 : 이시에
시방일체제불(十方一切諸佛)이 : 시방 일체제불이
종미간출청정광명(從眉間出淸淨光明)하시니 : 미간으로부터서 청정한 광명을 내시니 혹은 출(出) 혹은 방(放) 이렇게 표현이 자유롭다.
명증익일체지신통(名增益一切智神通)이라 : 이름이 증익일체지신통이라. 광명 이름이 다 있다.
증익일체지 일체지혜를 증익하는 신통이라.
무수광명(無數光明)으로 : 무수광명으로
이위권속(以爲眷屬)하야 : 권속이 되어서
보조시방일체세계(普照十方一切世界)하야 : 시방일체 세계를 널리 비춰서
위요십잡(右遶十帀)하며 : 오른쪽으로 열 바퀴를 돌고
*
시현여래광대자재(示現如來廣大自在)하며 : 여래의 광대 자재함을 나타내 보이며
개오무량백천억나유타제보살중(開悟無量百千億那由他諸菩薩衆)하며 : 무량백천억 나유타 보살 대중들을 개오(開悟)깨우치며
주변진동일체불찰(周遍震動一切佛刹)하며 : 일체 불찰을 두루두루 진동하며
멸제일체제악도고(滅除一切諸惡道苦)하며 : 일체 모든 악도의 고통을 소멸해 제거하며
은폐일체제마궁전(隱蔽一切諸魔宮殿)하며 : 일체 모든 마의 궁전을 은폐(隱蔽) 숨겨서 가려 버리며
시일체불득보리처도량중회장엄위덕(示一切佛得菩提處道場衆會莊嚴威德)하며 : 일체 부처님이 보리를 얻는 곳 도량중회 장엄의 위덕을 보이며
*
여시보조진허공변법계일체세계이(如是普照盡虛空遍法界一切世界已)하고 : 이와 같이 널리 진허공변법계일체세계를 널리 비추고 나서
이래지차보살회상(而來至此菩薩會上)하야 : 다시 이 보살 회상에 와서 이르러서
주잡우요(周帀右遶)하며 : 오른쪽으로 두루 돌며
시현종종장엄지사(示現種種莊嚴之事)하시고 : 가지가지 장엄의 일을 나타내 보이고
현시사이(現是事已)에 : 이 일을 나타냄에
종대보살정상이입(從大菩薩頂上而入)하신대 : 보살의 이마 위로부터 들어가는데
기권속광명(其眷屬光明)도 : 그 권속광명도
역각입피제보살정(亦各入彼諸菩薩頂)이어든 : 또한 각각 저 모든 보살의 이마로 들어가거든
*
당이지시(當爾之時)하야 : 이러한 때를 당해서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득선소미득백만삼매(得先所未得百萬三昧)하니 : 앞에서 미처 얻지 못했던 백만삼매를 얻으니
명위이득수직지위(名爲已得受職之位)라 : 이름이 이득수직지위라. 이미 직책을 받은 지위라.
입불경계(入佛境界)하야 :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서
구족십력(具足十力)하야 : 열 가지 힘을 구족해서
타재불수(墮在佛數)하니라 : 부처님의 숫자에 들어가니라. 부처님의 숫자에 들어가게 되었다.
떨어졌다 하는 것은 그 숫자에 들어가게 되었다, 화엄경 공부하는 대중 숫자에 들어갔다. 그것을 이런 데서는 떨어질 타(墮)라고 한다.
10, 譬喩
佛子야 如轉輪聖王의 所生太子가 母是正后요 身相具足이어든 其轉輪王이 令其太子로 坐白象寶妙金之座하고 張大網幔하며 建大幢旛하며 燃香散花하며 奏諸音樂하며 取四大海水하야 置金甁內하고 王執此甁하야 灌太子頂하나니 是時에 卽名受王職位라 墮在灌頂刹利王數하며 卽能具足行十善道일새 亦得名爲轉輪聖王인달하야 菩薩受職도 亦復如是하야 諸佛智水로 灌其頂故로 名爲受職이니 具足如來十種力故로 墮在佛數니라
“불자여, 마치 전륜성왕이 낳은 태자는 어머니가 왕후요 몸매가 구족한데, 전륜왕이 태자로 하여금 흰 코끼리 등에 마련한 황금 자리에 앉게 하고, 그물로 된 휘장을 두르고, 큰 당기(幢旗)와 번기(幡旗)를 세우고, 향을 사르고 꽃을 흩고, 음악을 연주하며, 황금 병으로 사해의 물을 길어다가 왕이 손수 병을 들고 태자의 정수리에 부으면, 이것을 이름하여 ‘왕의 직책을 받는 지위[受王職位]’라 하느니라. 머리에 물을 부은 찰제리 왕의 숫자에 들게 되며, 곧 열 가지의 착한 도(道)를 구족하게 행하여 또한 전륜성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느니라.
보살이 직책을 받는 것도 또한 그와 같아서 부처님 지혜의 물[水]을 정수리에 부으므로 ‘직책을 받는다[受職]’라고 이름하며, 여래의 열 가지 힘을 구족하였으므로 부처님의 숫자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
비유(譬喩) : 비유를 들어보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여전륜성왕(如轉輪聖王)의 : 전륜성왕의
소생태자(所生太子)가 : 낳은 바 태자가
모시정후(母是正后)요 : 어머니가 정후고
신상구족(身相具足)이어든 : 신상도 구족하거든, 생긴 것도 태자로 잘 생겼거든
기전륜왕(其轉輪王)이 : 그 전륜왕이
영기태자(令其太子)로 : 그 태자로 하여금
좌백상보묘금지좌(坐白象寶妙金之座)하고 : 흰 코끼리, 아름다운 보배로 만든 금자리에 앉게 하고
장대망만(張大網幔)하며 : 큰 그물천, 그물막을 펼치며
건대당번(建大幢旛)하며 : 큰 당번을 세우며
연향산화(燃香散花)하며 : 향을 사르고 꽃을 흩으며
주제음악(奏諸音樂)하며 : 온갖 음악을 연주하며
취사대해수(取四大海水)하야 : 사대 해수를 취해서
치금병내(置金甁內)하고 : 금병에 담아서
왕집차병(王執此甁)하야 : 왕이 그 병을 잡고
관태자정(灌太子頂)하나니 : 태자의 이마에다 부으니
시시(是時)에 : 그때에
즉명수왕직위(卽名受王職位)라 : 곧 이름이 수왕직위라. 왕직을 받은 지위, 수왕직위가 여기에 딱 나와있다.
사해의 물을 금으로 만든 병에다 다 담는 것은 사해를 잘 다스리라는 뜻이다. 그것이 왕의 지위를 받는 것이다.
그렇듯이 왕직위라.
타재관정찰리왕수(墮在灌頂刹利王數)하며 : 관정에 들어가는 찰리 왕수며, 관정한 찰리왕수, 왕의 숫자에 들어가며
즉능구족행십선도(卽能具足行十善道)일새 : 곧 능히 구족히 십선도를 행할새, 십선도는 십악도의 반대다. 세상사람으로서 왕이 됐다면, 그 왕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십선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십선도, 그것만 잘하면 세상은 거짓말을 안한다. 도둑질 안한다. 나쁜 짓이라고 하는 것은 일체 안한다. 좋은 일만 한다. 그러니까 세상사람들은 도둑도 없고 아주 살기 편하고 진짜 평화로울 것이다. 그렇듯이
역득명위전륜성왕(亦得名爲轉輪聖王)인달하야 : 이름이 전륜성왕이 되듯이
*
보살수직(菩薩受職)도 : 보살이 직책을 받는 것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제불지수(諸佛智水)로 : 모든 부처님이 지혜의 물로써 불지수(佛智水)로써
관기정고(灌其頂故)로: 그 이마에 부어주는 까닭에
명위수직(名爲受職)이니 : 이름이 수직이라. 직책을 받음이 된다.
구족여래십종력고(具足如來十種力故)로 : 여래의 십종력을 구족함으로써
타재불수(墮在佛數)니라 : 부처님의 숫자에 들어가느니라. 십지가 되어서 부처가 되는 것과 정후(正后)의 자식으로, 태자로서 제대로 그 지위를 이어받아서 왕을 대신해서 왕노릇을 하는 경우와 똑같다. 그런 비유는 화엄경에서 여러 번 나온다.
11, 總結
佛子야 是名菩薩受大智職이니 菩薩이 以此大智職故로 能行無量百千萬億那由他難行之行하야 增長無量智慧功德하나니 名爲安住法雲地니라
“불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큰 지혜의 직책을 받았다’라고 하며, 보살이 이 큰 지혜의 직책을 받으므로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나 되는 행하기 어려운 행을 능히 행하며, 한량없는 지혜 공덕을 증장하나니, 이름이 ‘법운지(法雲地)에 머무름이 된다.’고 하느니라.”
*
총결(總結)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명보살수대지직(是名菩薩受大智職)이니 : 이것의 이름이 보살수대지직이니 큰 지혜의 직책을 받음이니
보살(菩薩)이 : 보살이
이차대지직고(以此大智職故)로: 이 대지직을 쓰는고로, 대지혜의 직책을 이용해서
능행무량백천만억나유타난행지행(能行無量百千萬億那由他難行之行)하야 : 능히 무량백천만억 나유타 난행의 행을 행해서
증장무량지혜공덕(增長無量智慧功德)하나니 : 무량 지혜공덕을 증장하나니
명위안주법운지(名爲安住法雲地)니라 : 이것의 이름이 안주법운지라. 법운에 안주하는 지위다. 법운지에 안주하는 것이다. 법운지. 참 법운이라는 말은 좋다.
법운스님, 우리 도반도 법운이라고 하는 스님이 하나 있다. 보살도 이름이 법운행, 법운화 등등이 있다.
12, 智慧의 廣大
(1) 集智의 廣大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法雲地에 如實知欲界集과 色界集과 無色界集과 世界集과 法界集과 有爲界集과 無爲界集과 衆生界集과 識界集과 虛空界集과 涅槃界集하며 此菩薩이 如實知諸見煩惱行集하며 知世界成壞集하며 知聲聞行集과 辟支佛行集과 菩薩行集과 如來力無所畏色身法身集과 一切種一切智智集과 示得菩提轉法輪集과 入一切法分別決定智集하나니 擧要言之컨댄 以一切智로 知一切集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운지에 머물러 욕심 세계의 모임과, 형상 세계의 모임과, 형상 없는 세계의 모임과, 세계의 모임과, 법계(法界)의 모임과, 함이 있는 세계의 모임과, 함이 없는 세계의 모임과, 중생계의 모임과, 인식세계[識界]의 모임과, 허공계의 모임과, 열반계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이 보살이 또 모든 소견과 번뇌의 행(行)이 모임을 사실대로 알며,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모임을 알며, 성문(聲聞)의 행이 모임과 벽지불(辟支佛)의 행이 모임과 보살의 행이 모임과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형상의 몸[色身]과 법의 몸[法身]이 모임과,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가 모임과, 보리를 얻어 법륜(法輪)을 굴림을 보이는 것의 모임과, 온갖 법에 들어가 분별하고 결정하는 지혜가 모임을 아느니라. 중요함을 들어 말하면 온갖 지혜로써 온갖 모임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
지혜(智慧)의 광대(廣大)
*
집지(集智)의 광대(廣大)
*
뭐든지 모여서 되니까 그 모임을 아는 지혜라고 하는 뜻이다. 또 ‘법을 아는 인연의 모임’ 이런 표현도 뒤에 나온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법운지(住此法雲地)에 : 이 법운지에 머묾에
여실지욕계집(如實知欲界集)과 : 여실하게 안다. 무엇을? 욕계의 모임, 욕계가 왜 구성되었는가 그다음에
색계집(色界集)과 : 색계의 집
무색계집(無色界集)과 : 무색계의 집
세계집(世界集)과 : 세계의 집
법계집(法界集)과 : 법계의 집
유위계집(有爲界集)과 : 유위계의 집
무위계집(無爲界集)과 : 무위계의 집과
중생계집(衆生界集)과 : 중생계의 집과 중생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그런 의미로 보면 되겠다.
식계집(識界集)과 : 식계의 집과
허공계집(虛空界集)과 : 허공계의 집과
열반계집(涅槃界集)하며 : 열반계의 집을 여실하게 알며
*
차보살(此菩薩)이: 이 보살이
여실지제견번뇌행집(如實知諸見煩惱行集)하며 : 번뇌행의 모임을 여실하게 알며
지세계성괴집(知世界成壞集)하며 : 세계가 성하고 괴하는데 거기의 조건들, 구성요소들 그것을 알며
지성문행집(知聲聞行集)과 : 성문행집과
벽지불행집(辟支佛行集)과 : 벽지불행집과
보살행집(菩薩行集)과: 보살행집과
여래력무소외색신법신집(如來力無所畏色身法身集)과: 여래역무소외색신법신집과
일체종일체지지집(一切種一切智智集)과 : 일체종일체지지의 집과
시득보리전법륜집(示得菩提轉法輪集)과 : 보리를 얻어서 법륜을 굴리는 것을 보이는 집과
입일체법분별결정지집(入一切法分別決定智集)하나니 : 일체법 분별 결정지에 들어가는 집을 여실히 아나니, 저 앞에 있었던 지(知)자를 여기 새긴다.
거요언지(擧要言之)컨댄 : 요점을 들어서 말하건대
이일체지(以一切智)로 : 일체지혜로써
지일체집(知一切集)이니라: 일체집을 아느니라. 일체 조건 일체 모임, 집(集)은 그런 뜻이다.
(2) 應化智의 廣大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如是上上覺慧로 如實知衆生業化와 煩惱化와 諸見化와 世界化와 法界化와 聲聞化와 辟支佛化와 菩薩化와 如來化와 一切分別無分別化하야 如是等을 皆如實知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상상품(上上品)의 깨달은 지혜로써 중생의 업으로 변화함과, 번뇌로 변화함과, 여러 소견으로 변화함과, 세계로 변화함과, 법계로 변화함과, 성문으로 변화함과, 벽지불로 변화함과, 보살로 변화함과, 여래로 변화함과, 일체 분별과 분별이 없게 변화함을 사실대로 아나니 이와 같은 것 등을 사실대로 다 아느니라.”
*
응화지(應化智)의 광대(廣大)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이여시상상각혜(以如是上上覺慧)로 : 이와 같이 상상각혜로써
여실지중생업화(如實知衆生業化)와 : 여실히 중생업의 화(化), 변화와
번뇌화(煩惱化)와 : 번뇌화
제견화(諸見化)와 : 제견의 변화
세계화(世界化)와 : 세계화
법계화(法界化)와 : 법계의 화
성문화(聲聞化)와 : 성문화
벽지불화(辟支佛化)와 : 벽지불화
보살화(菩薩化)와 : 보살화
여래화(如來化)와 : 여래화
일체분별무분별화(一切分別無分別化)하야 : 일체분별무분별화를 여실히 알아서
여시등(如是等)을 : 여시등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다 사실과 같이 아느니라.
(3) 加持智의 廣大
又如實知佛持와 法持와 僧持와 業持와 煩惱持와 時持와 願持와 供養持와 行持와 劫持와 智持하야 如是等을 皆如實知니라
“또 부처님의 가지(加持)와, 법의 가지와, 승(僧)의 가지와, 업(業)의 가지와, 번뇌의 가지와, 시절의 가지와, 원력(願力)의 가지와, 공양의 가지와, 행(行)의 가지와, 겁(劫)의 가지와, 지혜의 가지를 사실대로 아나니 이와 같은 것 등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
가지지(加持智)의 광대(廣大): 가지의 지혜의 광대함
*
가지(加持)는 가피(加被)다.
가피하는 지혜의 광대라.
*
우여실지불지(又如實知佛持)와 : 또 여실지 불지
법지(法持)와 : 법지
승지(僧持)와 : 승지
업지(業持)와 : 업지
번뇌지(煩惱持)와 : 번뇌지
시지(時持)와 : 시지
원지(願持)와 : 원지
공양지(供養持)와 : 공양지
행지(行持)와 : 행지
겁지(劫持)와 : 겁지
지지(智持)하야 : 지지, 지(持)자는 전부 가지(加持)다. 가지는 가피라는 뜻이다. 그것을 여실하게 알아서
여시등(如是等)을 : 이와 같은 등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 다 여실하게 아느니라
(4) 入微細智의 廣大
又如實知諸佛如來의 入微細智하나니 所謂修行微細智와 命終微細智와 受生微細智와 出家微細智와 現神通微細智와 成正覺微細智와 轉法輪微細智와 住壽命微細智와 般涅槃微細智와 敎法住微細智니 如是等을 皆如實知니라
“또 모든 부처님 여래의 미세한 데 들어가는 지혜를 사실과 같이 아느니라. 이른바 수행의 미세한 지혜와, 명을 마치는 미세한 지혜와, 생을 받는 미세한 지혜와, 출가하는 미세한 지혜와, 신통을 나타내는 미세한 지혜와, 정각을 이루는 미세한 지혜와, 법륜을 굴리는 미세한 지혜와,
수명을 유지하는 미세한 지혜와, 열반에 드는 미세한 지혜와, 교법이 머무는 미세한 지혜이니라. 이와 같은 것 등을 사실대로 다 아느니라.”
*
입미세지(入微細智)의 광대(廣大) : 미세한 데 들어가는 지혜의 광대함
*
우여실지제불여래(又如實知諸佛如來)의 : 또 여실지 제불여래의
입미세지(入微細智)하나니 : 미세한 데 들어가는 지혜를 여실하게 아나니
소위수행미세지(所謂修行微細智)와 : 소위 수행미세지와
명종미세지(命終微細智)와 : 목숨이 마치는 데 미세한 지혜와
수생미세지(受生微細智)와 : 수생미세지와
출가미세지(出家微細智)와 : 출가미세지와
현신통미세지(現神通微細智)와 : 신통을 나타내는 미세지와
성정각미세지(成正覺微細智)와 : 성정각미세지와
전법륜미세지(轉法輪微細智)와 : 전법륜미세지와
주수명미세지(住壽命微細智)와 : 주수명미세지와
반열반미세지(般涅槃微細智)와 : 반열반미세지와
교법주미세지(敎法住微細智)니: 교법이 머무는 미세지를 여실히 아나니
여시등(如是等)을 : 이와 같은 등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 다 여실하게 아느니라.
(5) 秘密智의 廣大
又入如來秘密處하나니 所謂身秘密과 語秘密과 心秘密과 時非時思量秘密과 授菩薩記秘密과 攝衆生秘密과 種種乘秘密과 一切衆生根行差別秘密과 業所作秘密과 得菩提行秘密이니 如是等을 皆如實知니라
“또 여래의 비밀한 곳에 들어가나니, 이른바 몸의 비밀과, 말[言]의 비밀과, 마음의 비밀과, 때와 때 아님을 생각하는 비밀과, 보살에게 수기하는 비밀과, 중생을 거두어 주는 비밀과, 갖가지 승(乘)의 비밀과, 일체 중생의 근성과 행이 차별한 비밀과, 업으로 짓는 비밀과, 보리(菩提)를 얻는 행의 비밀이니, 이와 같은 것 등을 사실대로 다 아느니라.”
*
비밀지(秘密智)의 광대(廣大)
*
우입여래비밀처(又入如來秘密處)하나니 : 또 여래의 비밀한 곳에 들어가나니
소위신비밀(所謂身秘密)과 : 소위 신비밀과
어비밀(語秘密)과 : 어비밀과
심비밀(心秘密)과 : 심비밀과
시비시사량비밀(時非時思量秘密)과 : 시비시사량비밀과
수보살기비밀(授菩薩記秘密)과 :보살의 수기를 주는 비밀과
섭중생비밀(攝衆生秘密)과 : 중생을 섭하는 비밀과
종종승비밀(種種乘秘密)과 : 종종승의 비밀과
일체중생근행차별비밀(一切衆生根行差別秘密)과 : 일체중생 근행차별 비밀과
업소작비밀(業所作秘密)과 : 업소작 비밀과
득보리행비밀(得菩提行秘密)이니 : 보리행을 얻는 비밀이니
여시등(如是等)을 : 이와 같은 등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다 여실하게 아느니라.
(6) 入劫智의 廣大
又知諸佛所有入劫智하나니 所謂一劫이 入阿僧祇劫하고 阿僧祇劫이 入一劫과 有數劫이 入無數劫하고 無數劫이 入有數劫과 一念入劫하고 劫入一念과 劫入非劫하고 非劫入劫과 有佛劫이 入無佛劫하고 無佛劫이 入有佛劫과 過去未來劫이 入現在劫하고 現在劫이 入過去未來劫과 過去劫이 入未來劫하고 未來劫이 入過去劫과 長劫이 入短劫하고 短劫이 入長劫이니 如是等을 皆如實知니라
“또 모든 부처님이 겁(劫)에 들어가는 지혜가 있음을 아나니, 이른바 한 겁이 아승지겁에 들어가고 아승지겁이 한 겁에 들어감과, 수 있는 겁이 수없는 겁에 들어가고 수없는 겁이 수 있는 겁에 들어감과, 한순간이 겁에 들어가고 겁이 한순간에 들어감과, 겁이 겁 아닌 데 들어가고 겁 아닌 것이 겁에 들어감과, 부처님 있는 겁이 부처님 없는 겁에 들어가고 부처님 없는 겁이 부처님 있는 겁에 들어감과, 과거 겁과 미래 겁이 현재 겁에 들어가고 현재 겁이 과거 겁과 미래 겁에 들어감과, 과거 겁이 미래 겁에 들어가고 미래 겁이 과거 겁에 들어감과, 오랜 겁이 짧은 겁에 들어가고 짧은 겁이 오랜 겁에 들어감이니라. 이와 같은 것 등을 사실대로 다 아느니라.”
*
입겁지(入劫智)의 광대(廣大)
*
겁에 들어가는 지혜의 광대라.
*
우지제불소유입겁지(又知諸佛所有入劫智)하나니 : 또 모든 부처님의 소유입겁지를 아나니, 부처님은 다 그걸 가지고 있다 하는 뜻이다. 겁에 들어가는 지혜를 아나니
소위일겁(所謂一劫)이 : 소위 일겁이
입아승지겁(入阿僧祇劫)하고 : 아승지 겁에 들어가고
아승지겁(阿僧祇劫)이 : 아승지겁이
입일겁(入一劫)과 : 일겁에 들어가고
유수겁(有數劫)이 : 숫자 있는 겁이
입무수겁(入無數劫)하고 :무수겁에 들어가고
무수겁(無數劫)이 : 무수겁이
입유수겁(入有數劫)과: 유수겁에 들어가는 것과
일념입겁(一念入劫)하고: 일념이 겁에 들어가고
겁입일념(劫入一念)과 : 겁이 일념에 들어가는 것과
겁입비겁(劫入非劫)하고 : 겁이 비겁에 들어가고
비겁입겁(非劫入劫)과 : 겁 아닌 것이 겁에 들어가는 것과
유불겁(有佛劫)이 : 부처 있는 겁이
입무불겁(入無佛劫)하고 : 부처 없는 겁에 들어가고
무불겁(無佛劫)이 : 부처 없는 겁이
입유불겁(入有佛劫)과 : 부처 있는 겁에 들어가는 것과
과거미래겁(過去未來劫)이 : 과거 미래 겁이
입현재겁(入現在劫)하고 : 현재 겁에 들어가고
현재겁(現在劫)이 : 현재겁이
입과거미래겁(入過去未來劫)과 : 과거 미래 겁에 들어가는 것과
과거겁(過去劫)이 : 과거겁이
입미래겁(入未來劫)하고 : 미래겁에 들어가고
미래겁(未來劫)이 : 미래겁이
입과거겁(入過去劫)과 : 과거겁에 들어가는 것과
장겁(長劫)이 : 장겁이
입단겁(入短劫)하고 : 단겁에 들어가고
단겁(短劫)이 : 단겁이
입장겁(入長劫)이니 : 장겁에 들어가는 것이니
여시등(如是等)을 : 이와 같은 등을
개여실지(皆如實知)니라: 다 여실히 아느니라.
(7) 入道智의 廣大
又知如來諸所入智하나니 所謂入毛道智와 入微塵智와 入國土身正覺智와 入衆生身正覺智와 入衆生心正覺智와 入衆生行正覺智와 入隨順一切處正覺智와 入示現遍行智와 入示現順行智와 入示現逆行智와 入示現思議不思議世間了知不了知行智와 入示現聲聞智와 辟支佛智와 菩薩行과 如來行智니라 佛子야 一切諸佛의 所有智慧가 廣大無量이어늘 此地菩薩이 皆能得入이니라
“또 여래의 모든 들어가신 바의 지혜를 아나니, 이른바 터럭 끝 같은 범부[毛道]에게 들어가는 지혜와, 작은 먼지에 들어가는 지혜와, 국토의 몸으로 바로 깨닫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중생의 몸으로 바로 깨닫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중생의 마음으로 바로 깨닫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중생의 행(行)으로 바로 깨닫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온갖 곳을 따라서 바로 깨닫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두루 행함[遍行]을 나타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따르는 행을 나타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거슬리는 행을 나타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헤아릴 수 있고 헤아릴 수 없는 세간(世間)을 알고 알지 못하는 행을 나타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성문의 지혜와 벽지불의 지혜와 보살의 행과 여래의 행을 나타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지혜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의 가진 지혜가 광대하고 한량이 없거늘 이 지(地)의 보살이 모두 능히 다 들어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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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지(入道智)의 광대(廣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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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들어가는 지혜의 광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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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여래제소입지(又知如來諸所入智)하나니 : 또 여래가 모든 들어가는 바 지혜를 아나니
소위입모도지(所謂入毛道智)와 : 소위 모도에 들어가는 지혜와, 모도는 모도중생이라고 해서 중생 숫자와 같은 많고 많은 것을 모도라고 표현한다.
입미진지(入微塵智)와 : 미세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국토신정각지(入國土身正覺智)와 : 국토신정각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중생신정각지(入衆生身正覺智)와 :중생신 정각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중생심정각지(入衆生心正覺智)와 : 중생심 정각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중생행정각지(入衆生行正覺智)와 : 중생행 정각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수순일체처정각지(入隨順一切處正覺智)와 : 일체처에 수순하는 정각에 들어가는 지혜와
입시현변행지(入示現遍行智)와 : 두루하는 행을 시현하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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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현순행지(入示現順行智)와 : 순행을 시현하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입시현역행지(入示現逆行智)와 : 역행을 시현하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입시현사의부사의세간요지불요지행지(入示現思議不思議世間了知不了知行智)와 : 사의와 부사의와 세간과 요지 불요지행을 시현하는 데 들어가는 지혜와
입시현성문지(入示現聲聞智)와 : 성문지와
벽지불지(辟支佛智)와 : 벽지불지와
보살행(菩薩行)과 : 보살행과
여래행지(如來行智)니라 : 여래행을 시현하는 데 들아가는 지혜이니라.
불자(佛子)야 : 불자야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소유지혜(所有智慧)가 : 소유지혜가
광대무량(廣大無量)이어늘 : 광대 무량하거늘
차지보살(此地菩薩)이 : 차지보살이
개능득입(皆能得入)이니라 :개능득입이니라. 이 10지 법운지 보살도 그 일체 여래의 소유 지혜가 광대한 것 같이, 그와 같이 능히 다 들어가서 안다.
13, 解脫의 廣大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地에 卽得菩薩不思議解脫과 無障礙解脫과 淨觀察解脫과 普照明解脫과 如來藏解脫과 隨順無礙輪解脫과 通達三世解脫과 法界藏解脫과 解脫光明輪解脫과 無餘境界解脫하나니 此十爲首하야 有無量百千阿僧祇解脫門을 皆於此第十地中得하며 如是乃至無量百千阿僧祇三昧門과 無量百千阿僧祇陀羅尼門과 無量百千阿僧祇神通門을 皆悉成就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지(地)에 머물러서는 곧 보살의 부사의한 해탈과, 걸림없는 해탈과, 깨끗하게 관찰하는 해탈과, 두루 밝게 비추는 해탈과, 여래장 해탈과, 걸림없는 바퀴를 수순하는 해탈과, 세 세상을 통달하는 해탈과, 법계장 해탈과, 광명의 바퀴 해탈과, 남음이 없는 경계의 해탈을 얻었느니라.
이 열 가지를 으뜸으로 하여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해탈문이 있는데 모두 제10지에서 얻으며 이와 같이 내지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다라니문과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신통문을 모두 성취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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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解脫)의 광대(廣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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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주차지(住此地)에 : 이 법운지에 머묾에
즉득보살부사의해탈(卽得菩薩不思議解脫)과 : 곧 보살불가사의한 해탈과
무장애해탈(無障礙解脫)과 :무장애해탈과
정관찰해탈(淨觀察解脫)과 : 정관찰해탈과
보조명해탈(普照明解脫)과 : 보조명해탈과
여래장해탈(如來藏解脫)과 : 여래장해탈과
수순무애륜해탈(隨順無礙輪解脫)과 : 수순무애륜해탈과
통달삼세해탈(通達三世解脫)과 : 삼세를 통달하는, 해탈하는 해탈과
법계장해탈(法界藏解脫)과 : 법계장해탈과
해탈광명륜해탈(解脫光明輪解脫)과 : 해탈광명륜해탈과
무여경계해탈(無餘境界解脫)하나니 : 무여경계해탈을 얻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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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십위수(此十爲首)하야 : 이 열 개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유무량백천아승지해탈문(有無量百千阿僧祇解脫門)을 :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해탈을
개어차제십지중득(皆於此第十地中得)하며 : 다 이 십지 중에서 얻으며
여시내지무량백천아승지삼매문(如是乃至無量百千阿僧祇三昧門)과 : 이와같이 내지 무량 백천아승지 삼매문과
무량백천아승지다라니문(無量百千阿僧祇陀羅尼門)과: 무량백천 아승지 다라니문과
무량백천아승지신통문(無量百千阿僧祇神通門)을 : 무량 백천 아승지 신통문을
개실성취(皆悉成就)니라 : 다다 성취하나니라.
십지에 오르면 부처로서의 능력,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다. 그것을 여기서 죽 소개하고 있다.
그러니까 뜻이야 상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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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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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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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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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