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원대 구성원 대표들이 지난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단과대학 재구조화를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학교는 이후 의견수렴을 거쳐 2018년 1월 15일 최종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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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 발전 구성원 협의체 (사진=강원대) |
강원대는 초기 학내 의견수렴 없이 추진된 ‘강원대학교 단과대학 재구조화(대학재구조화) 시안’을 폐기했다. 이후 학생회의 제안을 수용해 교수·직원·학생 각 5명씩 총 15명으로 구성된 ‘강원대학교 발전 구성원 협의체(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지난 11월부터 8차례 회의를 열어 재구조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본부는 협의체 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일 ‘대학재구조화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정안의 내용은 △통합단과대학 출범시기 2019년도로 1년 유예 △통합단과대학 집중 지원 △재구조화 추진방향 재설정 △현 단과대학 계열별 정체성 유지 △통합 계획 없이 현 학과·학부 유지 등이다.
지난 15일 협의체는 위의 수정안에 대해 “타 거점국립대의 대학구조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 학문고유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일부 조정할 것”을 최종적으로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8일까지 최종수정안을 공개할 것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할 것 △재구조화에 포함된 단과대학과 상세히 협의할 것 △학내 심의기구를 통해 최종안을 기한 내 확정할 것 △최종안을 실행함에 있어 교육·연구·학사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할 것 등 5개 사항을 권고했다.
본부는 22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이이신청 및 조정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부는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안을 1월 15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동 기획처장은 “대학이 처한 현실과 구성원 이해를 어떻게 한 그릇에 녹여낼지 고민이 많다”면서도 “대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과거처럼 일부 보직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토론하면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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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수렴을 통한 재구조화 방향 재수립(사진=강원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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