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여행으로 두타연 트레킹을 마치고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관람하기 위하여 이동한다.
양구통일관
이곳에서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출입증을 받는다
통일관 앞의 거인이 인사한다.
펀치볼, 도솔산 전투기념비
을지 전망대에 오르자 북측지역은 전부 천으로 막아 놓았다.
사진촬영 금지지역이다.
을지전망대는 가칠봉(1,049m) 산등성이에 있다.
1988년에 건립한 총면적 324m², 높이 10m의 2층 건물이며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군사분계선 남쪽 1km 지점에 있다.
이곳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km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니 실제로는 DMZ구역이다.
원래 DMZ는 비무장지대로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 각각 2km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을지전망대 안에서 북녁땅을 내려다 보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멀리 금강산까지 보고 마음에 담는다
밖으로 나오니 남쪽은 유명한 펀치볼이라는 별칭이 붙은 양구군 해안면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일대를 펀치볼이라 하는데 화채그롯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해안면은 한 면 전체가 민통선 내에 위치한다고 한다.
까칠봉과 펀치볼 일대는 한국전쟁때 치열한 격전지였다.
분지형 지형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벼논과 또 인삼밭이 많이 보인다.
평화롭게 보이지만 오른쪽 산너머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군사분계선이다.
을지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입장 마감시간인 오후 4시 30분에 가까스로 제4땅굴에 도착했다.
우리측이 만든 갱도를 따라 들어간다.
우리군이 남침용 땅굴 위치를 파악하고
당시 최신 굴착기를 이용하여 화강암 지대를 뚫은 갱도이다.
북측이 만든 갱도는 사진촬영을 하지 못한다.
북측의 갱도는 암석지대임에도 거의 수작업을 통하여 뚫은 것 갔다.
이렇게 2km를 두더지처럼 뚫고 내려왔다니
전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이 무섭다.
도대체 저들은 왜 같은 민족에게 총뿌리를 들이 대는가?
이제 같이 잘 살 수 있는 길로 동참하여
한반도에서 하루빨리 이 비극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오늘의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