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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들을 시험함
천 영 대
성경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찌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 4:1~6)」
영들이 하나님에 속했는지 시험함
세상에는 많은 영들이 있고, 그 활동 또한 대단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위해 영들을 잘 분별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2장 4∼10절에서는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 주시나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님께서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여러 가지 은사를 주시는 데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의 은사를 주신다고 했다. 이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데는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영들을 분별하지 못하면 악한 영들, 거짓된 영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님의 몸을 세우기는 커녕, 그 몸을 해치는 길을 가거나, 주님을 대적하는 길을 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영들 분별함’의 은사도 주신 것이다. 에베소서 2장 1∼3절에서는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으로 불순종하는 삶을 살게 함으로 허물과 죄들로 인해 죽어 있게 했다고 했다. 이렇게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은 우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죽게 하는 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영의 정체를 바로 알고 합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0∼12절에서는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다. 주님을 믿는 우리가 영적 싸움을 하는데 그 대상은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다. 우리가 영적 싸움을 싸우는 대상은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과 악한 영들이다. 실제로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악한 영들’로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기 내용은 다 같은 주님과 그 주님께 속한 자들을 대적하고 훼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신령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전지전능하신 영, 실재이신 주님과 그 주님과 함께 하는 영, 이외의 다른 영들은 다 악한 영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들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주님께 속했는지, 그렇지 않은 지를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잘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많은 해독을 입게 된다. 요한일서 4장 1절에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고 했다. 영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특별하게 생각하는 데, 그러나 많은 영들 가운데는 주님과 그의 일과 그에게 속한 자들을 대적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영이라고 해서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여 그에게로부터 왔는지를 시험해 보라고 했다. 왜냐하면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께로서 온,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이 아니고 거짓의 아비인 마귀로부터 온 자들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는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고 했다. 마귀가 거짓의 아비이므로 모든 거짓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거짓 선지자들 또한 거짓의 아비인 마귀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 주님과 같이 진리를 말하는 자가 아니고 주님과 그의 역사를 대적하는, 온갖 거짓을 말하거나, 행하는 자들로서 주님과 그의 역사를 대적하고 훼방하는 자다. 이러한 자들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잘 분별해야 한다. 요한복음 14장 16, 17절에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님에 대해, 곧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진리의 영, 실재의 영이 되실 것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악의 영들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역사 속에 온갖 악한 일들과 거짓말과 거짓을 행한다. 그러나 주님과 그에게 속한 자는 진리를 말하고 행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된지, 진리인지, 거짓된 것인지, 악한 것인지를 살펴 영들을 분별할 수 있다.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지를 시험함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시며, 하나님이시다. 이로 인해 주님의 대적자이며 원수인 마귀,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여러 가지 말로 주님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미혹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지,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아들은 아니다라고 말하든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지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지도, 제대로 믿지도 못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마귀의 역사를 알고 그를 대적하는 가운데서 주님을 바로 알고 믿고 따라가야 한다. 주님의 대적자이며,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미혹하여 넘어뜨려 주님의 뜻이 이뤄지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요한일서 4장 2, 3절에서는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찌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만,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적그리스도의 영은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곧, 예수님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구속주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반면에, 주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믿는 자는, 그 예수님께서 육체를 가진 사람으로 오셔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들을 구속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영이라고 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것 중의 하나가 주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 곧 사람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인지, 그렇지 않는지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하나님께로 온 영이 아닌 것으로서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했다. 요한일서 4장 3절에서는 예수님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고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했다. 이렇게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영이 아니고 적그리스도의 영이며, 이 영은 또한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와도 일맥상통한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나,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자나,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나, 다 같이 거짓이 함께하는 자들이다. 이것은 근본 시작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로 말미암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 곧 사람인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이신 것도 시인하고 믿어야 한다. 요한일서 5장 1절에서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고 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 혹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이라고만 하면, 이것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도, 믿지도 않는다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들이나, 하나님으로 시인하지도 믿지도 않기 때문에 구원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곧, 악한자인 마귀와 함께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서는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즉,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님, 사람이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곧, 예수님이 사람의 아들(인자)이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사야 9장 6절에서는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고 했다. 한 아기를 말하면서 그 아기가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라고 했다. 사람이신 예수님을 언급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라고 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참으로 놀랍고, 위대하고, 높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가 임금이 되어 활동하는 세상(요 14:30, 12:31)이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가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과 그 예수를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에 의해 이뤄짐으로 그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일하심으로 주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며, 하나님이신 것도 잘 알고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다르게 말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악한 자들을 이김
타락한 인간들은 자신을 대단한 자로 인정하면서 자신의 능력으로 악한 자들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악한 자들인 사탄, 마귀, 악한 영들을 이길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오직,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구속이신 주님만이 그 악한 자들을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의지하는 자는 패할 수밖에 없고 주님을 의지하는 자는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10장 29절에서는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기 때문에 그 어떤 자(것)도 하나님 아버지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그 아버지께서 주신 것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요한일서 4장 4절에서는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고 했다. 주님을 믿고 거듭나 주님께 속한 자들은 악한 자들을 이겼다고 했다. 주님께로부터 나온 자가 거짓 선지자들과 적그리스도들을 이겼다고 했다. 주님께로부터 나온 자가 악한 자들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믿는 자들 안에 계신이가 세상에 있는 이 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믿는 자들 자신이 특별해서가 아니고 그들 안에 있는 이가 특별하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이, 세상 임금인 마귀보다 더 크기 때문에 믿는 자들이 악한 자들을 대적해 이긴다는 것이다. 로마서 8장 31∼39절에서는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창)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다. 천지보다 크고 위대하신 주님, 만유보다 크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어떤 자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고, 그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할 수도 없고,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도 끊을 수 없고, 이 내용에서 언급한 모든 것에 대해서도 넉넉히 이긴다고 했다. 만유보다 크신 주님, 세상에 있는 자 보다 크신 주님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그로 말미암아 악한 자(것)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만유보다 크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놀라운 은총이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고 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므로 우리 또한 세상을 이기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속한 자는 세상의 말을 들음
우리는 우리가 속한 것에 따라 생활한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자들은 경상도 말을 하고, 전라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사람들은 전라도 말을 한다. 생활하는 방식도 그러하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자들은 미국의 관습을 따라 살고, 일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사람들은 일본의 관습을 따라 산다. 자신이 속해 있는 장소나, 기관에 따라 그가 속한 것의 삶을 산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가 속한 자의 말을 듣고 따른다. 만약, 그가 속해 있는 것(곳)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아니하면 그곳에서 나오게 되고, 더 이상 그곳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주님께 속한 자는 주님의 말을 듣고 따르며, 세상에 속한 자는 주님의 말을 듣지 않고 세상의 말을 듣는다. 요한일서 4장 5절에서는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마귀의 체계 안에서 생활하는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속했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말을 할 때에 그 말을 듣는다고 했다. 우리는 속한자의 말을 듣기 때문에 주님께 속한 자는 주님의 말을 듣고 세상에 속한 자는 세상의 말을 듣는다. 요한복음 8장 23절에서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믿지 않고 대적하는 무리들을 향해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래서 났기 때문에 세상에 속했다고 했다. 반면에, 예수님 자신은 위에서 났기 때문에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다고 했다. 요한복음 17장 14∼17절에서는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를 따르는 자들 또한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다고 했다. 주님을 따르는 자들, 아버지의 말씀을 받은 자들을 세상이 미워했는데 그 이유는 주 예수님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것 같이 저들 또한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한일서 5장 19절에서는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악한 자 안에 있는 자는 세상을 따르는 가운데서 세상의 길을 가는 것이다(물론, 그 결과는 멸망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믿는 자의 말을 들음
우리는 우리가 속한 자의 말을 듣는 데, 그것은 그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당사자와 함께하는 자들의 말도 듣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는 자와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께 속해 있다면 주님께 속하여 그 주님과 하나 된 자들의 말도 듣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 또한 주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요한일서 4장 6절에서는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고 했다. 주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그에게 속한 자가 되었다. 하나님께로부터 그에게 속한 자는 주님께 속한 다른 자의 말도 듣는다. 왜냐하면 다 같이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그의 말씀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말을 듣는 것이다. 서로가 같은 것, 같은 자에게 속해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8장 37절에서는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라고 했다. 진리에 속한 자는 진리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했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때문에 그에게 속한 자들의 말도 듣는다. 이들은 다 같이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요한일서 2장 19절에서는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고 했다. 적그리스도들이 주님의 몸의 교통에서 나간 것은 주님의 몸의 지체들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한다는 것이다. 만약, 주님의 몸의 지체들에게 속했다면 나가지 않고 함께 했을 텐데, 나간 것은 그들이 주님의 몸의 지체들이 아니라는 것을 그 자체로 증거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를 분별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자의 말을 듣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서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의 말을 듣는 자는 진리의 영, 곧 하나님께 속한 영이고 그렇지 않으면 미혹의 영이라고 했다. 요한일서 4장 20, 21절에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고 했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미혹하는 자, 거짓된 자는 교묘하게 거짓된 것들로 꾸미지만 우리 주님은 이러한 악한 자의 궤교를 아는 가운데서 그러한 무리들을 분별하는 길을 내셔서 그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속지 않고, 미혹되지 않고 그의 길을 가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과 그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영들을 분별하여 끝까지 주님의 길을 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