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방광의 위치 방광은 하복부의 맨 아래쪽 가운데 치골의 뒷쪽에 있다. 남자는 직장 앞에 놓여 있고, 여자는 자궁과 질(생식기) 앞에 놓여 있다.
(2)방광의 형상과 구조 방광은 근육으로 된 큰 주머니 같은 기관이다. 오줌 약 500cc가 들어 갈 수 있으며, 오줌이 다 흘러내리면 바람빠진 고무풍선 같으나 오줌이 가득차면 둥굴납작한 타원형이다. 방광의 끝에는 요도와 연결 되고 윗쪽에는 신장으로 이어져서 오줌이 흘러 들어오는 수뇨관과 연결되어 있다. 요도는 오줌을 눌때 오줌이 흘러내리는 ?부분이다.
(3)방광이 하는일 방광은 신장에서 수뇨관을 통해 내려보내진 오줌을 저장하였다가 주기적으로, 즉 하루네,다섯번 몸 밖으로 배설하는 일을 한다.
(4)한의학에서 보는 방광 방광은 하복부 배꼽 밑의 4치(약 12Cm)되는 곳에 있다고 하였으며, 방광은 오줌을 저장하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음식물 즉, 수곡은 비장과 위의 작용에 의하여 진액으로 변하여 전신에 옮겨지는데 인체에서 필요한 양만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모두 몸밖으로 배설한다고 믿어 왔으며, 이 나머지의 진액이 땀으로 되어 나오고, 나머지 대부분은 삼초의 수도를 거쳐서 방광으로 보내져 소변이 된다고 하였다.;;;
대장(큰창자)
(1)대장의 위치 대장은 소화관의 맨 끝부분인데 하복부의 오른쪽 밑에서 소장과 이어서 뱃속을 한바퀴 돌아 항문 즉, 똥구멍에서 그치는데 배꼽 밑을 가로 질러 놓여 있다.
(2)대장의 형상과 구조 대장은 길이가 약 1.5m이며, 직경이 약 8Cm되는 굵은 소화관이다. 대장은 위치에 따라 맹장 결장 직장으로 구분한다. 맹장은 소장과 이어지는 부분이며 맹장끝에 충수돌기가 달려있다. 충수돌기는 길이가 약 8-10Cm 굵기가 0.5-1Cm정도로 끝이 막혀 있으며, 이것이 세균등으로 감염되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속칭 맹장염 이라 한다. 결장은 대장의 가운데 부분인데 또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과 같이 넷으로 구분한다. 직장은 S상 결장에 이어져 둘째 허리뼈 높이에서 천골(응치뼈)정중앙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 꼬리뼈 끝에서 급히 뒷쪽으로 굽어져 항문으로 열리는 15Cm정도의 대장 끝부분이다. 대장속에서 소장속의 점막과는 달리 영양분을 빨아 들이는 융모가 없고 매끈하다. 항문이 오므라져 있는 것은 항문부의 근육을 닫고 여는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이 있기 때문이며 배변을 할때면 이 근육이 늘어나 항문이 열린다.
(3)대장이 하는 일 대장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운동을 조절한다. 대장의 운동으로 변이 항문쪽으로 이동된다. 대장은 소장에서 영양분 을 흡수한 음식물의 찌거기를 썩히는 일을 하고 있다. 대장 속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 이것이 가능하며 음식물이 썩을때 까스가 생기며 부피가 줄어 들게 된다. 대장에서는 약간의 수분과 염류만을 흡수 하고 대변 덩어리를 형성하고 배변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4)한의학에서 보는 대장 대장을 일명 회장 또는 광장이라고 하였다. 대장이 등에 붙어서 소장에서 찌꺼기를 받아 배꼽으로 돌아서 겹겹이 쌓이고 항문에서 하구를 열고 있다고 보아 왔으며,
"전도지관으로 변화해서 배출한다."고 하였다.
이 뜻은 음식물의 찌꺼기를 시 즉, 대변으로 만들어 이것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현대인들의 병은 영양과다로 인해서 속칭 부자병에 걸려 있는데 소화된 음식찌꺼기를 버리지 못하는 데서 질병이 온다. 장 속에 남아 있는 찌꺼기는 하루만 지나도 고기 같은 경우는 썩어서 독소가 올라 오는데 혈액을 타고 올라온 독소가 간에 무리를 주고 폐에 영향을 주어 다른 장기들을 망가트린다.
소장(작은창자)
(1)소장의 위치 소장 오른쪽 상복부에 있는 위의 유문에서 이어져 끝으로 내려가 배꼽밑에 하복부 중앙에 위치한다. 그리고 오른쪽 하복부에서 대장의 맹장에 이어진다. 바로 하복벽의 밑에 자리잡고 있다.
(2)소장의 형상과 구조 소장은 둥근 기둥모양의 소화관으로 길이는 약 6-7Cm정도이고 굵기는 윗부분이 약4Cm, 아랫부분이 약2Cm정도이며 십이지장, 공장, 회장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십이지장에는 총담관이 이어져 있으며 십이지장은 길이가 손가락 12개를 포개 놓은 길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길이가 약 25Cm정도이며 영어의 C자 모양이다, 공장과 회장은 모두 부채모양의 장간막에 의해서 후복벽에 붙어있다. 소장 속의 점막에는 둥글둥글한 차바퀴 모양의 주름이 있고 여기에는 비로드천에 솟은 털모양의 융모가 있는데 여기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3)소장이 하는 일 소장은 꿈틀 꿈틀 움직이는 연동 운동을 하며 내용물을 항문쪽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 소장 속의 점막에는 장액을 만들어 내는 장선이 있는데 여기서 소화흡수를 하는데 필요로 되는 끈적끈적한 알카리성 액을 만들어 낸다. 소장에서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중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이는데 주로 췌액의 작용에 의한다. 그리고 쓸개즙(담즙)과 장액이 소화흡수를 돕는다. 물도 영양분의 일종으로 주로 소장에서 빨아들인다.
(4)한의학에서 보는 소장 관원혈이 배꼽 밑의 3치(9Cm정도)에 있는데 이것이 소장의 막이라 하였으며 등쪽으로는 18번째 등뼈 바로 밑의 양쪽에 소장유혈이 있는데 이것이 소장이 위치한 곳이라 하였다. 소장은 음식물 중 수곡(물과 곡식)을 소화하여 깨끗하고 탁한 것을 갈라 놓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수액은 방광으로 보내고 음식 찌꺼기는 대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장의 기가 불건전하면 대소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