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용훈 투수가 어제 기아와의 경기에서 공을 치아로 물어뜯는 장면이 중계로 생생히 실려 이슈화 되어 일이 크게 붉어지고 있다.
위에 캡쳐샷처럼 이용훈 선수는 단순 키스퍼포먼스가 아닌 정말 리얼하게 이로 온힘을 다해 무는것처럼 보인다.
내가 기아타이거즈 팬이여서 이 영상에 더욱 발끈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는 이미 패했고, 한국시리즈도 아니였다. 그걸로 뭐라 왈가불가하고 싶지는 않으나 이 행동 자체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든다.
만약 어제 한 경기에서만 이런 장면이 포착됐다면 지금 이용훈선수가 말하는 단지 실밥을 제거하려는 행동으로 보이나,
지난 경기에도 이런 장면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더 의구심이 생기게 하는건 강민호 포수와 이형광 투수코치는 저걸 지켜보면서도
왜 물어보지 않았는지 그리고 공이 이상이 있으면 바꿔야지 저걸 왜 물어뜯고 있는건지. 참 의문이다.
물어뜯는게 아니라 단순히 입만 갖다 댔다고 단정할지라도 이건 스핏볼로 판명되며 행해서는 안될 행동이였다.
(스핏볼: 투수가 구도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볼에다가 침을 발라 던지는 볼을 말하는데, 지금은 금지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팬을 포함한 모든 야구팬들이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