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11일 덕유산 국립공원 덕유대 오토캠핑장에서 보낸 민솔이네 가족이야기입니다~~ 9일 저녁식사후 바로 출발,, 3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40분경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정말 추웠습니다~~ 사이트 칠 장소를 찾느라고, 위쪽 야영장도 가보았는데, 거긴 바람이 더불고, 계단식이라 민솔이가 뛰어놀 공간이 없어보이고,, 깜깜하고 사람도 없으니,,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신랑보고 오토캠핑장에 자리잡자고 했습니다~~^^ 오토캠핑장 입구쪽은 자갈이 없는편인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자갈밭이더라구요~~ 우린 식수대와 화장실 가까운, 입구쪽에 자리를 잡았죠~~
보금자리 마련 후, 잠자리에 들고 우리끼리 술한잔이라도 할까 했지만,, 너무 추워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답니다....
10일 아침식사후 무주리조트 곤도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오릅니다~ 곤도라 탑승시간 15분~ 민솔인 "우와~"감탄을~ 곤도라 왕복요금은 어른 11000원, 36개월이상 소인 8000원 민솔이도 38개월인지라,, 이제 소인요금 적용대상입니다~~ 아침 일찍 타러 오니까 곤도라는 우리 세식구만 탑승했답니다~~ 곤도라 타고 올라간 전망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진 않더군요~~ 곤도라에서 내려 향적봉 전망대까지 20여분 걸어 올라갑니다~~ 향적봉에 올라가니 지리산 봉우리까지 보입니다~~~ 해발 1614m 향적봉 기념비에서 기념촬영하고~~ 하늘만 보고 있음, 구름하고 너무 가까워 붕뜬 기분이랍니다~~ 무주리조트 안에 어린이랜드가 있네요~~ 민솔인 꼬마기차 첫손님~~ 혼자서 타고 몇바퀴 돌았답니다,, 코너에서는 열심히 핸들도 꺾고,,^^ 정말 자기가 운전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했나봐요^^
바위를 뚫어 만든,, 라제터널, 백제와 신라를 잇던 연결관문이라고 하네요~~
무주리조트에서 30여분 가면,, 반디랜드라고 곤충박물관이 있답니다~~ 민솔인 입장료 제외대상(5세부터인가 받더라구요)^^. 어른만 3000원씩 냈네요~~
반디랜드 외부는 호수와 놀이터, 정원도 있고, 주변경관이 잘 꾸며져 있답니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내부,, 아이들에게 정말 보여줄 만한 곳인것 같아요~~~
어항에 물고기들과 찰칵~ 온실관에는 식물도 많고,, 나비 날아다니는 것도 많이 봤네요~~ 반딧불이 성장과정도 볼수 있고,, 초등학생들에겐 더욱 흥미로울거 같아요~
캠핑장으로 돌아와 민솔인 뽀로로 퍼즐맞추기를 합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담요도 뒤집어 쓰고^^
"엄마~나 컸지요~"하면서 막대기 불놀이를 합니다~~ 예전에 형,누나들은 커서 해도 되지만, 민솔인 어려서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게 생각이 났던 모양이에요^^ 아빠가 나무 사이에 만들어준 해먹~ 그물침대에서 민솔인 그네처럼 타기도 하고,, 여기 누우면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참 예쁩니다~~ 일욜 아침 먹고, 백련사(6km)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민솔이가 안아달라, 업어달라 해서 힘들었지만,, 내려올땐 잠들어서,,거의 업고 내려왔죠~~ >.< 민솔인 이렇게 뽀뽀하고 나면, "엄마~우리 결혼했다~"합니다 ㅋㅋㅋ 백련사까지 무사히 도착^^ 올라갈땐 1시간 40분, 내려올땐 1사건 20분 걸렸네요~~^^ 캠핑장에서 아빠가 먹여주는 밥~~ 더 맛있게 잘 먹네요^^ 이사진은 민솔이가 셋이 찍자고 해서 찍은것~~ 아빠가 엄마랑 둘이 찍으라니까,, "싫어요~민솔이랑 엄마랑 아빠랑 찍어요~"하면서,, 카메라를 건너편에 갖다두고, 아빠보고 깜빡이게 해달랍니다~~ ㅋㅋㅋ 그리곤, 자기 의자까지 들고와서 앉았답니다~~^^ 그래서 민솔이 표정이 너무 개구지고 신나있네요^^*
올라올땐 일욜 저녁 9시출발해서 집에 오니까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전 무지 졸렸는데,,차도 막히고,, 신랑이 고생 많이 했지요,, 캠핑 시작한지 1년 6개월정도 되었는데,, 우리가족 셋만 단촐하게 떠난건 첨이네요^^ 신랑이 식사준비, 설거지 모두 해서, 전 편하게 쉬다 온것 같아요~~
2박3일,, 참 여유롭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백련사 솔이 업고 내려온 휴유증으로 여기저기 아프긴 하지만,, 행복한 캠핑에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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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솔이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하말
첫댓글 즐거운 가족 캠핑 보기 좋습니다요...덕유대...겨울과는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저번 주에는 먼 곳까지 진출하신 분들이 많구만요... 지리산 가려다가 패쑤, 동네에서 놀았네요....^^
민솔이가 언잖은 일이 있었나?? 대부분의 사진들이 무표정이네 ㅠㅠ 보람아 얘 살살 다뤄라.
아니 부부가 이렇게 따로 올려??? 뭐야... ㅎㅎㅎ 행복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즐감...
ㅋㅋ 부부가 의사소통이 안되서,, 중복 후기가 되었네요,, ㅎㅎ
하말님, 오래간만에 후기 올렸네요. 따사로운 가족캠핑 모습 입가에 미소지으며 감상했습니다. 민솔이가 이제 총각티가 물씬 나네요. 오래오래 행복한 캠핑 하세요.~~~^^
하말님 오랜만에 캠핑나오셨네....^0^
이건 뭐여~ 부창부수라, 부부가 쌍으로 후기 도배를 하네요...ㅋㅋ 아들 하나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죠! 둘도 괜찮던데... 또 하나는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