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딜가나 곡성토란 쌀 허먼 백세미랑께

[탐암]

어딜가나 곡성토란 쌀 허먼 백세미랑께

산수 수려하고 청정고을 곡성에 전국에서

젤로 많이 숭근 곡성토란이 있었구만이라

자연속에 가족 마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곡성토란 제108호 지리적 표시제 획득을 허느라고

군수님을 비롯하여 우리 군민들이 검나게 고상해 뿌렀당께라

워메 곡성토란 지리적 표시제 전수식에 군수님도 있고

군 토란 작목반 회장님이 자랑스럽게도

지리적 표시제 등록증을 들고있고 여러 유지급 들이

검나게 고상을 많이 해뿌렀구만이라,

경사났네 경사나 곡성토란이 경사가 나뿌렀네

경사났네 경사나 지리적 표시제가 경사가 나뿌렀네

아 긍께 내가 누군고 허니 곡성 토란이 하도 많해뿐께

인사가 늦어 뿌렀구만이라

아 긍께 내가 누군고 허믄 왕년에 토란 대핵계 대핵상 1기생 이랑께

학창시절에 이쁜 동챙생들 허고 토란 짜장 토란 짬뽕

토란 치즈 해묵고 검나게 재밌게 놀았당께라

아 저것이 꼭순대 맹키로 생겼는디 검나게 맛있어 뿐당께라.

앗다 거 토란 묵을라고 저놈의 갱웅기 쟁기질 검나게 잘 해뿌네잉

꾸부렁 꾸부렁 헌 논도 운전허는 사람도 없이 잘 해뿔그만

어이 주인장 저 갱웅기 돈많이 줄탱께 나한테 안폴랑가.

저놈의 관리긴가 휴립깅가 토란 두둑 한번 번듯번듯하게 잘 내뿌네잉

저사람이 곡성에서 토란 꼬랑 뻔듯뻔듯하게 잘 내는 최고의 선상 이랑께

저그 국민학계 학성 들도 토란을 심는 갑네잉

토란 도란 밭 맛있게 자라 줘라잉

앗따 저 선상 곡성 토란이 어쩌고 저쩌고 이야그를 해쌋네

국민학계 학성들이 멋을 알아 듣겄는가

곡성 토란이 죽곡에 몽땅 숭근 다더만 토란 축제도 허는갑네

토란 축제에 한소리 풍물패가 빠지겄는가

옜날에는 산도꾸로 처 올렸는디 검나게 쎄게 쳐 올려뿡마

아가 니 토란 호맹이 가꼬 언제 다 캐겄냐

집에가서 엄니 젖이나 더 먹어라잉

쇠스랑으로 캐믄 심이 많이 들것인디 저걸로 캥께 검나게 언능언능 캐불겄구마잉

어매매 저것은 더 언능언능 캐불겄구마잉 노래까지 틀어놓고 검나게 언능언능 캐불겄네

토란캐기 딱 좋은 논인데 곡성 토란이 최고 랑께라

어딜가나 곡성 토란이 있었구만이라

저그가 서울 허고도 왕십리 아니여 굵고 둥글둥글헌 곡성 토란이 단돈 이천원

곡성 토란을 사랑께요 돈 째께 빼끼 안허고 맛좋은 곡성 토란을 사시요

싸요 싸 한 소쿠리에 단돈 이천원 곡성 토란을 사랑께요잉

아가 토란국 천천히 묵꺼라이 숙구락도 없이 묵고있냐

숙구락은 저리 가랑께라 토란국은 입으로 먹는것이 젤로 맛있당께라

중국 여포촌에는 삼천명이 넘는 모실 사람들이 토란을 묵고 아직까지

암에 걸린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안허요잉

석곡 농협 누룽지 냄새 나는 백세미 밥에다 짐이 모락모락 나는 곡성 토란국도 항께

잡수고로 삭신이 폴폴허게 오래오래까장 사시랑께라

시방까지 시청해주어서 솔찬히 감사 해뿔구만이라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0年11月 20日 耽岩 崔 泰 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