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 입원(4/18~4/20)체험기(인천성모병원)

[삼지]

 방사선치료 체험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50대 중반 남성으로 지난 2010년 9월말경 인천성모병원에서 갑상선 전절제수술을 받았고

2011년 4월18일 동병원에서 2박3일간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고 퇴원하여 후기를 올립니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에 입원예정인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체험기를 올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몽쉐리님께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현재 체험기를 너무 자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참조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인천성모병원(인천광역시 부평소재) 금번에  방사성 격리병실을 새로오픈해서 본인이

첫번째 입원환자가 되었습니다.

***** 저 요오드식 체험기 *****

1) 2011년 3월28일~4월3일까지(2주간) 갑상선약인 신지로이드-->테트로닌으로 교체 복용하였습니다

    (물론 처방에 의하였고 상기기간에는 별 다른 음식조절은 하지 않음)

2) 4월4일~4월17일까지(2주간) 복용중이던 모든약(본인의 경우는 특별한 복용약은 없으나 비타민까지

    중단)을 중단하고 저요드식을 실시하였습니다.

3) 저요드식을 시작한지 약10일 후부터는 손과 얼굴이 붇기 시작하고, 몸이 나른하며, 약간의 근육통이

    발생하여 직장에서 출근하여 근무하는데 좀 힘이 들었습니다. 

4) 입원전날(4월17일)저녁식사후 속이 거북하고 구토까지 하였으나 오히려 부기는 조금 빠졌습니다.

   (본인은 조금 예민한 편입니다)

***** 방사선 입원 체험기 *****

** 1일차 (4월18일) **

1) 4월18알 아침일찍 일어나 6시30분경 아침 저요드식으로  간단히 마치고 병원에 10시경

    도착하였습니다.

2) 병원에 도착하여 10시30분경 심전도 검사를 마치고,외부 채혈과  채뇨를 실시하였습니다.

   (요오드 검사용 소변은 일반 뇨검사에 필요한 양보다 많이 요구되나 봅니다-->본인의 경우 약1/3컵

   정도 였는데 3일후인 4월20일 뇨의 양이 부족하다고 연락이 왔음-->2/3컵 정도가 필요한듯 함)

3) 12시경 방사선 입원실로 배정받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본인의 비품을 정리하였습니다.

    (인천 성모병원의 경우 새로오픈하여 격리병실에 대한 사항은 하기에 별도로 기재합니다)

4) 메시꺼움 방지 및  위장약으로 추정되는 약을 미리 복용하라고 해서 복용하였습니다.

    (간호사께서 점심, 저녁용 2봉을 받았음)

5)12시30분경 강남성모병원에서 오신 전공의께서 격리병실의 사용방법 및  방사성에 요드에

   대한 주의사항등을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신규병실이라 오신듯함)

6) 오후2시경 전공의 선생님이 직접 격납통을 분해하여  방사성요오드약  한알(일반갭슬)을 먹었습니다.

7) 본인의 경우 150,100,30(단위는 잘 모르겠으나 의사에게 물었더니 "150"이라고 했음) 물200cc와

    함께 복용하였습니다.

8) 4시간후에 식사 및 음료가 가능하기에 그때까지는 요으드가 잘 퍼지도록 움직이라는 주의사항을

    듣고 의사는  퇴실하였습니다.

9) 인천성모병원의 경우 CCTV로 연결되여 간호사께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9) 복용후 스트래칭등 이리저리 움직이며 한 2시간 정도 지나니깐 목이 약간부워 오르고 졸음이 오기

    시작하여 졸았습니다.

10) 별다른 이상증상은 없었고, 6시경 저녁식사(마지막 저요드식)후  내복약 먹고 물과 과일(키위2개)을

     먹고 물 생수 350mm을   마셨습니다.

11) 밤 11시까지 350mm 병(프라스팅 생수병 별도 준비 한것임. 350mm -->뚜겅있는것)으로

     생수 1병->포카리스웨터 1병-->레몬쥬수1병-->또 생수1병 들었으니 약 2L는 먹은 듯 합니다.

12) 효과가 있었는지 소변을  5~6번 봤고,(의도적으로 1시간에 1번정도 소변을 보고 대변도 일부러

     봤습니다)

13) 과일은 배가 불러서 키위2개와  오랜지 1개만먹고, 껌을 씹어서 침샘을 자극하기 시작하여 침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14) 밤 1시경 취침한듯 합니다.(중간에 1~2번 소변을 본듯함)

**** 2일차(4월19일) ****

1)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우선 레모나 1봉을 조금씩 혀밑에 넣어 침샘을 자극하여 침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 화장실에 다녀와서 준비해온 신지로이드 1알(평소에는 2알복용-->방사선치료후1주일간은1알) 복용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간호사 연락-->인터폰 및 전화가 설치 되어 있음)

3. 아침식사후 전문의(주치의)교수님께서 방문하셨고, 조금만 참으라는 격려 말씀과 몇가지 간단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4. 후에 전공의 선생님이 방사선 체크을 위해 방문하여 방사선량을 체크하였습니다.

   (방사선량이 많이 빠졌다고, 내일 아침에는 충분히 퇴원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5. 하루종일 TV, 휴대폰, 책(책은 잘 안읽어짐)보다 졸다 스트래칭하다 창밖도 보도 하면 보냈습니다

  (별 증상은 없었고 가끔 현기증이 날때가 있었습니다)

6. 음식은 정상식사라 별 무리가 없었고, 생수, 음료수는 전일 만큼은 안되지만 사탕, 껌, 레모나등은

  수시로 먹어서 침샘을 자극하여 침을 나오게 하고 아무것도 안먹어도 일부러 침샘을 자극(입을 다물고 침샘을 빨아내면 침나옴)했습니다.

7.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1일차와 비듯한 시간에 취침한 듯합니다

**** 3일차(4월20일) ****

1. 아침에 일어나서 전일과 같은 신지로이드 1알을 복용하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2. 오전 9시경 전공의 선생님께서 방문하여 방사선 첵크를 실시하였는데 방사선량이 아주 소량이라

    지시에 잘 따라 주웠다고 퇴원 할 수 있다는 말씀이 있었고, 10시에 퇴원수속 후 퇴원하였습니다.

이상이 본인이 금번 방사성요오드 치료 체험후기 입니다.

본인의 경우는 입원하기전인 저요드식 기간이 어려웠습니다.

같이 날 입원했던 다른분(여성)께서 여쭈었더니 속이 메스꺼워 힘들었다고 하였는데

본인의 경우 입원전인 저요드식 막판(입원전 3~4일전)부터 좀 힘들었습니다(속이 메습겁고 손,발, 얼굴등이 부웠음)

&&&&  인천성모병원 격리병실에 대한 사항 &&&

1. 격리병실 약 3m X 2m (정확한 것은 아님) 정도 격리병실임(입구 및 화장실 별도)

2. 문입구에 방어벽이 있고,병원용침대. 벽납고(납으로 만든 쓰레기통류)에어콘,난방용히터

    장치가 설치되어 있음.

3.TV(벽걸이),씽크대(설거지용->음식물 분쇄기 부착),냉장고.정수기(냉온수기)있음.

4. 인터넷(랜선필요), 전화기,인터폰, CCTV(간호사와 연결되어 있음)가 설치되어 있음.

5. 화장실내는 변기와 세면대만 설치되어 있고 사워꼭지는 없음.

   (인천성모병원의 경우 금번에 신축한 격리병실로 대체적으로 잘 꾸며진듯함-->다른곳은 모름다 ㅋㅋ)

6. 유리창문이 있어 밖을 볼 수 있기에 그리 지루하지는 않음.

%%%%% 입원환자의 준비사항 %%%%%

1. 갑상선 호르몬 조절약 (예:신지로이드) 필히 지참.

2. 격리병실내에는 휴지외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세요 (세면도구일체와 수건은 2장정도 준비요망)

3. 프라스틱 물병(약300~500mm정도)과 플라스틱 물컵 각1개씩 준비요망.(침대옆에 놓고 보이면 물을

    먹어야 함)

3. 과일은 의외로 먹어지지 않음,(본인의 경우 오랜지 2~3개.귤2~3개,키위2~4개 정도면 충분함)

4. 음료수는 포카리스웨이터 1,5L->1병, 오랜지쥬스1.5L-->1병,매실쥬스 1.5L->1병정도면 충분

5. 사탕은  1봉지 (예를들면 청포도 알사탕 20~30개 정도), 레모나 1~2통(10개들이)

6. 껌 1통(요즘 프라스틱통 80g)

7. 추위타시는분은 내복

8. 비닐팩 빈봉지 2개정도 (예를 들면 사탕 껍질이나 기타 쓰레기는 퇴원시 가져가야 함)

9. 실내화 (필히 지참할것)

많은 보템이 되었으면 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방사성치료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문의님,전공의님,간호사님,그밖의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2011년 4월21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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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크림]

저는 같은 날 인하대병원에서 방사능 150 치료 받고 집에서 격리중입니다..... 입원 내내 너무 졸려 물도 많이 못 마시고 운동도 많이 못 해서인지 오른쪽 귀밑이 조금 딱딱하네요... 입맛도 없고 어젠 컵라면 한개 먹고 체해서 속이 더 힘드네요.... 카페 보니 시간이 해결해 준다니 일주일 더 버텨보려구요.... 님도 화이팅!!

[석송(石松)]

수고하셨습니다... 자세하게 글을 쓰신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관리하셔서 건강생활 누리시기 바랍니다..

[삼지]

이렇게 좋은 카페를 관리하는 카페지기 "석송"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까만아우라]

자세히 잘 적으셨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2011년 2월 21일 올림 해서 굉장히 당황스러운데
4월 21일이 맞죠? ㅎㅎ 수고 하셨고요 드시고 싶은 음식 많이 드셔요 ㅎ

[삼지]

네~~까만아우라님! 당일 늦게 올리느냐고 좀 혼선이 있었네용(4월21일 마꼬요 마꼬~~ㅋㅋㅋ)
이제 먹고 싶은 음식도 맴대로 먹고 운동도 조금씩하고 있습니다.

오는4월 25일 핵의학촬영이 있고 5월3일 전문의 교수님 진찰이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이번 한번으로 꼭 완료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까만아우라님도 좋은 소식 많이 있길 바랍니다~~

[곱슬머리아낙]

와~~~반갑습니다!!! 우선 인천성모병원동창(?)이라서 무쟈게 반갑습니다~~~호호호 저는 올해1월6일에 수술했고 6월10일 동위원소치료예정이랍니다 이렇게 세세하세 알려주시니 저는 많이 도움이 되는군요 고맙습니다~~!!

[삼지]

곱슬머리아닉님~ 겁먹지 마세요~~맴 비우시고 한2박3일 수양한다하고 하시면 됩니다.
곱슬머리아닉님의 좋은 소식을 기원하면서~~~

[해길]

좋은글 많은도움이 되네요 저는 6월27일 동위소 치료 예정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삼지]

해길님~~치료전 1개월부터 약물복용만 2주전부터 저요드식 식이요법을 실시하는데
본인의 경우 아몬드를 모르고 좀 먹었습니다. 후에 알았는데 땅콩 아몬드는 금지 식품이었네요
해길님도 잘 찾아보시고 잘 지키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세용~~

[한미]

저도 인천성모병원에서 수술한지 10일 되었습니다. 수술전 요오드 치료까지 해야 할것 같다고.... 아직 결정은 안났지만 걱정이 됩니다. 자세한 체험기 감사드립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고행복하게오래오래]

저 7월 25일날 입원하기로 날 잡아 놓고 있는데.. 4월에 수술했는데 그 즈음 동위원소치료실 새로 생겼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바로 집근처라~ㅎㅎ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