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주간 카훼리 이용 방법과 선박 내부 모습을 올려 봅니다.
우선 삼천포에서 제주행입니다.
2012년 5월 첫 운항을 시작한 두운해운 선사를 이용하였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배가 새것일거란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제조년은 모르겠지만 엄청 오래된 배인것 같다.
우선 티켓팅을 하기 위해 삼천포 신항으로 향했다.

삼천포 출항은 밤 10시 이므로 제주 여행시 하루 빨리 가면서 첫날을 일찍 시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시 30분까지 도착하여 승선권을 끊는다.
자가 운전자는 50% 할인이지만 로얄실과 4인실은 제외다.
터미널을 새로 지었다더니 컨테이너 박스다.

우리 가족이 이용한 시기는 성수기라 할증이 붙었다.
또한 터미널 이용료도 부과된다.

차량 요금표인데 왕복으로 구입하면 어느정도 할인이 된다.
이곳에선 승선 인원만 티켓팅이 된다.
차량은 화물이라 배 타는곳에서 다시 끊어야 된다.

승선권을 받고 주민등록 번호 및 전화번호, 이름등을 기입하고 탑승지로 이동해야 된다.
차량 미소유자는 셔틀 버스가 운행이 된다.
우리 가족은 2인 로얄실을 구입하고 애들은 제일 싼 다다미방으로 구입했다.

탑승지로 오면 역시 컨테이너 박스가 하나 보인다
그곳에서 차량용 티켓을 끊는다.

차는 외부 주차장에서 선적 대기를 한다.
밤 10시 출항이지만 좀 유동적이다.
기상에 따라 제주에서 오는 배가 늦으면 자연히 삼천포 출항도 늦져진다.

차량 선적 대기중.
선적 바로 입구에서 동승자는 다 내리고 운전자만 남아 있는다.
직원들 안내에 따라 승용차 먼저 선적후 화물차가 선적된다.

선적후 다시 배에서 내려 탑승 대기를 한다.
문제는 승선 대기장이 없어 사진대로 밖에서 기다려야 된다.

기다리기가 지루해 사진을 찍으려 돌아 다닌다.

승선 기념 사진도 남기고...

대략 1시간을 대기하다 승선을 한다.
승무원 지시에 따라 이동하여 하룻밤을 지낼 선실로 들어 갔다.
침대가 2개가 놓여 있는데 대략 난감하다.
크기가 다르고 애와 어른이 한 침대에 눕긴 좀 좁다.

반대편엔 세면대와 소형 냉장고 TV, 티 테이블.

로얄실 전용 화장실과 샤워장.
따뜻한 물은 잘 나온다.

선내 구경을 해본다.
3등실 다다미방

매점.
근데 매점은 항시 열려있는게 아니다.
출항후 1시간 정도 입항 1~2시간전 1시간 정도이다.

8인 침실...
이건 아마도 키 170정도 되는분에게 딱일것 같다.

남,녀 목욕실이 있다.

식당칸으로 올라가 보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김치찌게...

무엇보다도 밥은 식판에 떠서 먹어야 된다는것...

로얄실 복도...

배가 드디어 출항을 한다.

멀리 삼천포 대교도 보인다.
배가 항에서 멀어질수록 울렁임이 생긴다.
애들과 와이프는 속이 불편하단다.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아 있었다.
멀리 배 한척이 홀로 운항중이다.

배는 쉼없이 제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멀리 달도 보인다.

아직 새벽녁이라 그리 환하진 않다.

거침없이 달리는 카훼리...
사실 속도는 좀 늦다.

구름에 가려 일출은 보지 못했다.
구름위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

해가 뜨니 금방 열기가 느껴진다.

출항이 늦져 입항도 늦졌다.
제주항 입항 시간이 7시 30분

승객들이 하나,둘씩 빠져 나간다.
차량 동승자도 하선해서 기다려야 된다.

하선 대기중인 차량들...
배에서 빠져나와 6부두를 벗어난다.

이곳에서 제주 목적지로 가면된다.
제주에서 삼천포로 돌아오는 편
역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선 제주항 제 6부두를 찾아간다.
입구에서 신분증 제시하고 6부두내로 진입한다.
배가 커서 밖에서도 보이니 배만 찾아가면 된다.

배 앞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차량 접수를 한다.

접수후 배를 선내에 주차 시키고 다시 여객 터미널로 간다.

여객 터미널 앞...
목포,삼천포 두개 노선이라 그런지 터미널이 작다.

그래도 삼천포 터미널보단 크다.

여객 터미널에서 티켓을 끊는다.
이번엔 로얄실을 취소하고 다다미방을 선택했다.

애들과 기념으로 라면을 사서 먹어 본다.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이 좀 있는 편이다.
제주항을 뒤로하고 배는 삼천포로 향한다.

점점 제주도가 멀어진다.

배가 재속도를 못내는것 같다.

얼마가 지났을까 여서도를 지나가고 있다.

거문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노선이 다른것 같다.
너울 때문인지 내만쪽으로 운행하는것 같다.

대,소 삼부도...
지금은 부시리가 버글버글 하겠지.

멀리 장도와 초도로 추정되는 섬이 보인다.
너무 지루하다.
잠을 청한다.
이날 올림픽 여자 배구,핸드볼이 준결승에 진출한 날이다.
아마 거짓말 조금만 보태면 100번은 봤을거다.

삼천포에 도착하니 마침 전어 축제 전야제 불꽃놀이 중이다.

첨엔 날 반겨 맞이해주는줄 알았다.

그나마 불꽃놀이를 보며 지루함을 달랠수 있었다.

아이들과 와이프가 한마디씩 한다.
담엔 배 안탄다꼬...
나 역시 지루해서 별로인것 같다.
앞으로 가족과 2번은 더 제주에 가야 되는데 그냥 펜션 잡고 비행기 타고 가야 겠다.

첫댓글 정말 잘 정리 잘해놓어셧네요.
7월말에 저희집도 사천에서 출발해서 제주도 캠핑다녀왔는데. 배 연식이 정말 오래됬더군요.
갈때는 괜찮았지만, 올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머리가 좀아팠어여..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아스카님 블러그 봤습니다.
와이프가 검색하더니 아스카님 블러그를 찾아내더군요.
미리 알았다면 도움을 청했을건데...^^
생각보다 침대가 마니 작습니다.ㅎ
다다미가 어찌보면 편할것 같네요.
갈땐 잘 몰라 비싼 돈 치뤘구요.
올땐 취소하고 다다미방으로 왔습니다.
말이 로얄실이지 에어컨 바람도 약해서...ㅠㅠ
차만 배로 실어 보내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 방법도 생각해 봤는데 차 찾으러갔다 오기도 뭐하고 그냥 담엔 캠핑보단 속 시원하게 렌트하고 펜션 빌리는게 좋을것 같더군요...ㅎ
기다리던 후기 사진은 언제쯤 볼수있나여~~~ ㅎㅎ
혹시 비키니 사진을 기대하시는건 아닌지요...ㅋ
뜨끔
배타고 가면 고생이구나~~ 하나 배웠습니다. ^^;
ㅋ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죠...ㅎ
이래선 않된다는 반성문같은 후~기^^
ㅋ
기대하고 가면 후회한다는 일종의 경고문...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더운여름 잘지내시지요 ???
날씨 때문에 죽을 맛 입니다.
애들처럼 방학이 있었으면...ㅠㅠ
재미난 여행 하셨네요. 크루즈(?) 여행은 나름 낭만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년엔 저도 도~~전~~!!!
뱃길 가족과함께 재미있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