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Mission: Impossible 리뷰(TV 시리즈 이야기) + 동영상과 음악
이 오프닝 Theme은 비록 편곡을 달리하긴 하였지만, 원곡의 멜로디를 그대로 영화
에도 사용을 하면서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이곡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21세기에도 여전히 유명한 음악이 되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프랑스에서 음악교육을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랄로 쉬프린(Laro Schifrin. 1932, 아르헨티나)이 작곡을 한 곡이다.
그는 1958년에 미국으로 이주를 하면서 LA 필하모닉의 지휘자로 한 때 활동하기도
하였지만, 1968년의 그래미상을 받은 바도 있는 이 ‘제5 전선’을 비롯하여
‘나폴레옹 솔로(The Man From UNCLE. 1964-1968)’,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And Hutch. 1975-1979)‘같은 수많은 TV시리즈 음악들로 더욱 명성을
얻게 된다. (현재까지 약 100편의 영화 와 TV극의 음악을 작곡하였고, 그동안
6번의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가 되었었다.)
* TV 시리즈 ‘제 5 전선’의 오프닝 타이틀 장면:
* 한국 국악기로 연주하는 특별한 Mission: Impossible 의 Theme 외:
워낙 유명한 주제(Theme)곡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니까, 이 영화 시리즈의
OS 음악을 담당한 자들이 편하게 작업을 한 것도 사실이겠지만, 어쨌든,
대니 엘프먼(Danny Elfman, 1953, LA)이 OS를 맡아, TV 시리즈의 오프닝 Theme
과 비슷하게 정통 관현악적인 편곡을 하여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였던 1996년의
‘미션 임파서블’ 1편 이후, 매 편마다 오리지널 스코어(OS)작곡자를 달리하면서
새로운 음악 분위기를 시도한 이 영화 시리즈는 2000년의 2편에서는
한스 짐머(Hans Zimmer, 1957 독일)가 음악을 맡으면서 오프닝 Theme 역시도
매우 락(Rock)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그의 편곡에서는 전기기타 음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지만, (아래의 M I: 2 뮤직 비디오 참조)
U2 도 이곡을 락 밴드 버전으로 멋지게 연주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었다.
'로스트(Lost, 2004-2007)' 같은 TV시리즈의 음악을 주로 만들어온 지명도가
(1. 2편보다는)좀 낮은 뉴저지 출신의 마이클 지아키노(Michael Giacchino)를
OS 작곡자로 전격 기용한 2006년의 3편의 음악은 시대의 유행풍조에 맞추어
좀 더 검은색[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등이 참여]으로 변하였는데, 흑인 음악
풍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다 또 테크노적인 요소를 일부 가미한 편곡이 특징이다.
그리고 물론 이 영화 시리즈 역시도 1960년대 중반서부터 유행이 시작된 이래
이젠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확고한 풍조로 이미 자리를 잡은 ‘삽입곡’(揷入 曲/
Non Original Music / Additional Music)들의 추가 등장으로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음악 연출을 하게 된다.
이 M I 시리즈 삽입곡들에 왠 클래식 음악이 다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미뉴엣(Divertimento in E-Flat
Major for String Trio (K.563)/ Third Movement - Menuetto)이 1편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String Quartet in C Minor, Op. 18 No. 4)과
하이든(Franz Joseph Haydn/String Quartet in B Major, Op. 1, No. 1 -
‘La Chasse‘)의 현악 사중주들이 3편에 등장을 하는 것도 다 계산된 연출인 듯
한데, 하지만, 역시 1편에서 부터 들을 수 있었던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
의 ‘Dreams’ 같은 유명한 팝음악들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음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Theme 곡부터 락(Rock)적인 음악 분위기를 강조한 2편에서의
메탈리카(Metallica)의 ‘I Disappear’, 또 앨리스 쿠퍼(Alice Cooper)와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친한 동료, 랍 잠비(Rob Zombie)의
‘Scum Of The World’ 도 다 그 대표적인 곡들이랄 수 있겠다.
또 주인공, 헌트가 3편에서 IMF 빌딩을 탈출하면서 가족끼리 도대체 왜 이러냐는
암시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 무전기를 통해 국장에게 들려주던 시스터 슬레지
(Sister Sledge)의 ‘We Are Family’, 페리 코모(Perry Como)가 1970년에
불렀던 'It's Impossible'을 힙합 랩 버전으로 리메이크하여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이 부른 ‘Impossible’(엔딩 타이틀)도 다 줄거리와 연관이 된 의미가
있는 재미난 선곡이 아닐 수 없다.
* Mission: Impossible 2 & 3 뮤직 비디오:
* 메탈과 랩코어 밴드인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의 동영상도 볼만합니다.
1990년대 말에 외환위기를 혹독하게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IMF 하면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잊혀 질 수가 없는 단어가 됐지만, 버지니아 교통부의
산하기관 정도로 대외적인 위장을 하고 첩보 업무를 수행하는 이 영화 속의
또 다른 IMF는 (우습게도) Impossible Mission Force의 약자라고 헌트가
부인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한다.
“불가능은 없다(Impossible Is Nothing)."를 몸소 실천하는 요원들,
그런데 ‘제5 전선’ TV시리즈하면 뭐니 뭐니 해도 제3의 인물로 감쪽같이 변장을
할 수 있는 특수소재의 가면이나 또 지령을 전달하고 나서 5초 후에 연기가
나면서 자동 파괴되는 휴대용 녹음기나 소형 컴퓨터 등(영화에서는 첨단 기계로
대체됨)이 1966년도(CBS) 판과 1988년도(ABC) 판, 두 TV 시리즈에서 모두 다
잊혀질 수가 없는 유명 아이콘들이라 할 수가 있겠고,
그리고 이 시리즈가 007, 제임스본드 나 여타 첩보 물들과 가장 차별이 되었던
강점은 역시 철저한 팀 웍에 의한 팀 플레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영화는 속편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탐 크루즈의 개인적인 수퍼 원맨 쇼만을 강조하는 점이 아쉬워
진다. 그래서 일까? 흰머리가 매력적이었던 피터 그레이브스(Peter Graves, 1926
미네소타)를 중심으로 출연자들의 활약상을 골고루 보여주었던 TV 시리즈를 더욱
더 그리워하는 팬들도 아직까지 상당히 많은 듯하다.
* Mission: Impossible 1 의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
첫댓글 내려가면서 여러개 동시에 켜놓아도 어울려요... 훌륭한 음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