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4일 주일 묵상(눅 2:15-21)
[마음에 소중히 담아두고 깊이 생각하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1.시작 기도
아버지,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외치는 천사의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성탄전날입니다.
자고 깨는 이 아침 아버지의 성실하심으로 말씀 앞에 엎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케 하사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소서.
주의 영을 부으사 진리를 알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을 힘입어 가오니 아버지 집에 이르러 주품에 안겨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본문 내용
밤에 양떼를 치던 목자들에게 온 백성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그리스도 주가 탄생하였으며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가 그 증거이다.
그리고 천군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위해 말씀이신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셨다.
복종과 사랑의 영원의 존재법으로 존재하시는 삼위하나님이 구원의 경륜 속에서 역사 속으로 나타나다신 것이다.
천사들이 떠나자 목자들은 빨리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알려주신 일이 일어난 것을 보자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서둘러 갔고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았다.
그들은 천사가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였다.
그리고 듣는 모든 자들이 목자들이 말한 것을 놀랍게 여겼다.
그것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가 그리스도 주이시며 온백성을 위한 구주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귀히 여겨 마음에 새기고 깊이 생각하였다.
목자들은 천사들이 일러준대로 듣고 본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며 돌아갔다.
8일째에 할례할 때가 되어 천사가 고지한 대로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해준 그대로 그 증거를 보았다.
곧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보았다.
그리고 그 아기는 온 백성을 위한 구주이며, 그가 곧 그리스도 주이신 것을 그대로 전하였다.
듣는 모든 사람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마리아는 그 모든 말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깊이 생각하였다.
그리고 8일이 되어 할례를 받고 천사가 말한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3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예수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실 것이다’라는 뜻이다. 곧 ‘구주’라는 뜻이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야를 가리킨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이다.
보내심을 받은 자는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하나님은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올리사 하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심으로 만물의 주가 되게 하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 17:2)
영생은 창세전 하나님의 약속인데 첫사람 아담이 불순종함으로 영생얻을 기회를 잃어버렸다.
사람은 불의하였으나 불의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은 말씀이신 아들이 육신을 입고 역사속으로 오셔서 영생을 주시기까지 신실하시다.
이는 복종과 사랑의 영원의 존재법으로 존재하시는 내재적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구원의 경륜을 위한 행동하심이다.
그래서 온 백성을 위한 구주, 예수의 나심은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역사적 사건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 안에서 죄인이며 하나님과 원수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되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법의 모든 절차를 따라 할례를 행하였다.
이 땅에 오셨으나 땅의 법을 온전히 지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모든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
이는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 저주 아래에 놓인 모든 인간을 위한 대속의 죽음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
마리아는 천사가 말한대로 되어지는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며 마음에 담아두고 깊이 생각하였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녀의 믿음이다.
요셉과 정혼한 상태에서 성령으로 잉태하고 아들 예수를 낳은 마리아의 정체성은 ‘주의 여종’으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주의 뜻을 이루어는 데 사용되어짐을 기뻐한다.
3. 나의 묵상
예수의 나심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성탄절기를 맞이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성탄절이나 그리스도 주 안에서 새롭다.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의 뜻을 위한 복종이었다.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 안에서 불의한 실존으로서 죄의 세력 아래에서 죄의 종노릇하고 있다.
그런 우리의 실존은 무엇을 해도 죄의 종노릇이기에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저주아래에 있다.
그 저주를 한몸에 다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행동하심을 알고 인정하는 자, 곧 그가 복된 자이다.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해마다 성탄절을 맞이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뜻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생각없이 보냈었다.
그것을 모르니 어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겠는가?
모양과 의식은 행하였으나 마음깊이 생각함이 없이 흘려보내는 성탄절이었다.
오늘 말씀에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소중히 담아두고 깊이 생각하였다고 했다.
천사가 고지한대로 되어지는 모든 상황 속에서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되어지는 구원의 경륜 속에 창세전 내재적 일체의 삼위 하나님이 행동하심을 보았던 것이다.
이제 주의 은혜로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아내며 하루하루 새생명 가운데 행하게 되었다.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위해 아들을 이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행동하심인 성탄절, 생명으로 오신 그 일을 말씀 안에서 깊이 생각한다.
그래서 성탄축하는 나의 죽음을 위한 것이다.
나는 없고 그리스도로 사는 새생명을 위한 축하이니 정말 마음에 소중히 담아두고 깊이 생각할 일이다.
4.묵상 기도
아버지,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위해 이땅에 아들을 보내신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사람의 탄생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모든 백성을 위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시는 하나님의 행동하심이었나이다.
그리고 아들의 나심은 십자가의 죽음을 위한 완전한 자기부인이었나이다.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위한 온전한 복종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이루어졌나이다.
그리하여 율법의 저주아래에서 사망을 향해가는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오셨나이다.
아버지, 이제 성탄절을 맞이하며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복종을 마음에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고 감격하나이다.
나같은 자가 무엇이기에 그리 하시는지..다 알 수 없으나 아버지의 사랑이 크시기에 그리하심을 아나이다.
이제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나아가는 진리를 알고 진리 안에서 기뻐하나이다.
오늘 주일입니다.
온 성도들이 기쁨으로 찬양하고 영광돌리는 기쁨의 날 되게 하소서.
성탄절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게 하소서.
오늘 교제 모임에 함께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