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주소에서. 김경호 동문의 글을 퍼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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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성탄 다음날인 어제(2016.12.26.) 합동군사대학교 명예교수로 위촉되었습니다. 과분(過分)하고 감읍(感泣)할 따름입니다.
2016.4.1.부터 변호사 생활에 매몰되어 8개월간 앞만 보고 달려 지쳐갈 때 쯤이면,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쯤이면, 야전에서 ‘가끔’ 초빙강연 요청으로 그 갈증을 ‘잠시’ 해소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늘 화두는 ‘내가 변호사를 왜 하는가?’ 였습니다. ‘왜?’, ‘돈?’, ‘권력?’, ‘명예?’
한 달에 평균 15-20여건을 야전 군인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당시 징계혐의자, 항고인, 피의자, 피고인, 소청인들과 밤새 고민한 내용들을 다른 장병들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공유하려면, 그것은 도저히 ‘글’로 옮길 수 있는 것이 못되며, 단지 ‘Feeling'일 뿐이라고 자주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 ‘Feeling'은 같은 공간에서 같이 ’호흡‘할 때 공유되는 것이므로 늘 야전 강의를 꿈꾸어 왔습니다.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초가 성탄 이후 기적처럼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밤을 새며 함께 고민했던 당시 징계혐의자, 항고인, 피고인들의 눈물을 보면서 이 상황을, 이 감정을 다른 야전 군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야전 군인들이 소위 단지 계산능력에 불과한 이성에 치우친 딱딱한 로봇이 아닌, 지금 보다는 좀 더 세련된 감성의 소유자가 되는데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명예교수(名譽敎授)의 사전적 의미는 “대학교 또는 대학에서 교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자 중에서, 그 재직 중의 업적이 현저한 자를 추앙(推仰)하기 위해 당해 대학교 또는 대학에서 추대한 자”입니다. 너무나 과분하기에 더욱 더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祝賀해요.
군의 선진화가 많이 이뤄져 있는 것 같군요.
祝賀합니다.
祝賀합니다.
김동문의 뜨거운 열정과 성실성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후진을 위해 자기의 재능을 다 베푸는 것이야말로 진정 노블리스오불리제의 실전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