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혈 답사 후기
일시 : 2024. 6. 2(일) 09:00~11:00
탐라국의 발상지라는 삼성혈에는 삼성신화가 있다. 제주시 도심에 울창한 숲으로 누구나 지나는 길에 들려 보고 싶은 장소가 바로 삼성혈이며 왕벚꽃이 피는 3~4월에는 상춘객으로 하루에도 3천여 명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하다. 6월 따사로우면서도 살랑거리는 초여름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며 입구로 들어섰다.
삼성혈 입구는 소나무 뿌리로 인하여 판석이 울퉁불퉁 관광객을 불쾌하게 하고 있어 세계유산본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홍전문과 건시문을 들어서면 100년 세월이 넘는 거목들로 유월의 녹음짙은 아래로 솔가지 향내움을 내려주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1771년(양세현 목사)에 축조된 전사청과 1849년에 축조된 숭보당(장인식 목사) 앞마당에는 전통문화 체험장이라 객들이 추억을 소환하는 장소여서 걸음 멈추게 하고 제사준비 공간인 전사청을 살짝 벗어나면 제사청인 삼성전 삼성문 앞에 당도합니다. 커다란 향로에 향을 사르며 소원을 빌어 봅니다.
참 조으타! 감탄하면서 탐방로를 따라 꽃길로 접어들면 금계국. 백일홍, 수국이 반겨주고 청결한 탐방로는 상큼한 공기가 내 마음을 상쾌하게 하며 옆으로 살짝 나오면 깨끗하게 청소된 탐방로를 걷습니다. 탐방로 곁에는 팽나무와 녹나무가 부둥켜 안고(연리목)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연리목을 보면 젊은 시절 사랑 나누던 철부지 때도 돌아봅니다. 울울창창 상큼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하며 영상실과 전시관을 들렸으며 전시관을 나오니 1735년 김정 목사가 세운 삼사석비를 확인합니다.
이어서 삼성혈 매인이라 하는 혈단으로 가서 고개 숙여 공손히 배(拜)를 합니다. 300년이 됐다는 노목인 녹나무를 뒤로 하고 전향문(향궤를 모셔 들어가는 문) 옆에 두고 입구로 나갑니다. 홍전문 아래 돌하르방이 서 있습니다. 하르방과 손잡고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삼성혈 좋은 구경도 하고 힐링까지 하고 갑니다. 꾸벅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