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속성반 120시간을 마친 수강생입니다.
불혹(40세)을 지나 지천명(50세)의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에 참 멀리도 돌아온것 같습니다.
어디 영어강제수용소에 끌려가서 중노동하다가 벗어난 느낌이랄까요~ㅎㅎ
이제서야 겨우 탈출했네요.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영어라는 구슬을 10년, 20년 이상 습득해도 제대로 꿰지 못하니 정말 온국민이 평생 고생입니다.
일본에서 잘 못 들여 온 것 중하나가 영문법이라고 하는데요,
이 영문법에 차츰 권위(?)가 생기고 나니 누구도 이 절대영역을 함부로 거스르지 못하고, 순응하다 가 오히려 이를 통해 강력한 영어 생태계가 잘 못 구축되면서 모두 이 질서 안에서 꼼짝 할 수 없게 된 듯 합니다.
자연히 이런 환경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AE의 방법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저도 여러가지 검증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 AE를 접하게 됐으니 말입니다.
좀 더 일찍 올 걸 먼길을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영어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니 아주 만족합니다.
강의를 수료하고 집에 와서 몇일 있다가 우연히 아이의 수능 영어 참고서를 봤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문제가 책에 있길래 AE에서 배운데로 해석을 해 봤죠~
힘의 연속~덩어리 that~ 주절 주절~이래 가면서 말입니다.
순서대로 읽어 나가니 무슨 뜻인지, 답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 아이를 불러 문제를 풀어 보라고 했습니다.
금방 답이 5번이라고 합니다.
지문은 다 읽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답을 빨리 알았냐고 하니 이러는 겁니다.
지문을 읽고 해석할 시간이 없으니 끝에 몇 문장을 보고 답을 알아내는 방법을 학원에서 배웠답니다. (헉~ 나도 그 학원 다닐껄~ㅎㅎ 농담입니다)
이러니 아이들이 영어실력은 잘 안늘고 답만 알아내는 기술만 생기나 봅니다.
짧은 시간에 현재 교습방법으로 수능 점수를 올리려니 학원도 궁여지책 일 수 밖에 없겠죠.
여하튼 이렇게 AE의 효과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최재봉선생님 가르침대로 열심히 연습하고 체화해서 다음에는 곧 중국어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항상 열심히 수업 들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15일 속성반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신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영어에 이이서 중국어까지 도전하신다고 하시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