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표적 사진 한장을 올리고 시작한다. 문경새재 관문이다.
역사드라마와 함께하는 문경 찻사발 여행(11.4.30) 여행을 몇 번 가니 여행기쓰는 것도 밀린다. 하긴 여행기는 안쓰는 한이 있어도 여행을 가야 하니 여행도 한 살이라도 덜 먹었을 때 가야한다. 이번에 여행스케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문경 찻사발축제 여행을 내놓았다. 그래 문경 새재를 가보지 못했지 좋은 기회였다. 날은 흐리고 비가왔다. 예전에 소낙비가 너무 내려 우산썼는데 우산속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여행을 한적도 있었다. 이 정도는 문제도 안된다. 주차장에서 내려 새재관문에 가는 길은 비교적 잘 정리되어 다니기에 편하게 되어 있고 축제 분위기 고조를 위해 여러 가지 현수막과 홍보물을 많이 게시해 놓고 있었다. 가는 중간에 팔랑개비도 있고 역시전시관도 있었다. 드디어 새재관문에 도착했는데 관문 성곽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정도였으니 임진왜란때 출행랑을 했던 것도 이해가 갔다.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을 상대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관문을 지나니 여러 가지 조형물도 있고 전시장도 꾸며 놓아 축제장 기분이 들었다. 벚꽃은 잎이 나는 것을 보니 이제 져가는 중이었다. 눈길을 잡는 것은 오른쪽에 있는 비석군인데 그것에는 철비도 있는 것이 신기했다. 메인축제장은 드라마세트장에 있었는데 평소에는 이곳에 입장료를 받았는데 축제기간 동안은 무료라고 한다. 찻사발 소원달기가 있었는데 종이에 소원을 적어 다리 위에 있는 새끼줄에 매다는 것이다.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니 광화문도 만들어 놓았고 저자거리도 눈에 띠었다. 주작문이 있는 것을 보니 고구려관련 사극의 세트장도 이곳이었는 모양이다. 동명전, 안평전도 있었다. 성균관, 교태전을 보니 조선시대 사극의 세트장도 있고 한쪽에 가니 국제찻사발교류전도 하는 것같았다. 배가 고파서 한바퀴 돌아보고 저잣거리에 가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밥을 너무 적게 주어서 아쉬웠다. 밥을 먹고 다시 돌아보기로 했는데 혜국사라는 안내판이 있는 것이다. 차라리 잘되었다. 혜국사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결심을 하고 안내도따라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길이 포장이 되었는데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가다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 이 산 모퉁이 돌면 있나 저 산 모퉁이 돌면 있나를 반복했는데 결국 혜국사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숲은 비가 와서 안개도 끼고 해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았다. 매화말발도리도 눈에 보이고 제비꽃도 눈에 보였다. 결국 돌탑위에 좌상이 있는 곳까지 가고 포기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그렇지만 비가 오는 주흘산의 풍경은 연녹색이 많이 띠어 아주 보기가 좋았다. 혜국사를 갈려면 차를 타고 가는 수밖에 없는 것같았다. 다시는 기회가 안오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큰유리새도 보았는데 망원렌즈가 없어 담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산 밑으로 내려오니 그 새는 볼 수가 없었다. 사람을 많이 경계해서 놓은 곳에서만 사는 것같았다. 내려오는 길에 옛길박물관에 들려 이것 저것 구경을 하였는데 구경할 만 했다. 거기다 옛 기와에 담긴 풍속화전을 개최하고 있어 구경하는데 아주 좋았다. 박물관 구경을 하고 버스로 돌아왔는데 나름대로 새재구경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 김학명가이드가 자상하게 설명과 안내를 해주고 기사님도 운전을 잘 해 주셔서 아주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오늘 고생한 기사님, 가이드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 여행스케치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회사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기로 한다. 비가 오니 문경새재 주차장 주위의 주흘산에 안개가 가득하다.
찻사발 축제 분위기가 난다.
새재관문이다.
비석이 늘어서 있다.
영화촬영 세트장 들어가면서 본 전경이다.
저기는 광화문 모형이다.
저 다리 너머가 저잣거리이다.
이런 개울도 있다.
저기도 문이 하나 있다.
축제 애드벌룬이 띄워져 있다.
세트장의 집들이다.
국내외 찻사발 교류전을 하고 있다.
새재길 옆에 이런 폭포도 있다.
자기로 각종 귀걸이를 만들었다.
혜국사 가는 길에 세트장 쪽을 본다.
주흘산의 숲이 수채화 같다.
안개가 너무 심하다.
고개위에 이런 좌불상이 있다.
돌아오면서 보는 새재관문의 전경이다.
오면서 보니 저런 바람개비도 있다.
옛길박물관 내부 모습이다.
옛기와데 담긴 풍속화전의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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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수강산 원문보기 글쓴이: 숲길(吉)
첫댓글 마치 같이 여행 하는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25녀년 전에 가봤는데 각 지방에서 이 세제를 거쳐야만 한양길을 오른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세제
한번 가볼만한 곳이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