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3일(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8월3일~5일까지 전남 강진, 영암, 신안 일원에서
다양한 대회 방식과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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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대만을 대표하는 정상급 기사들과 국가대표를 꿈꾸는 어린들이 함께
바둑판을 화려하게 수놓는 모습은 땡볕 여름을 잊게 해주는 장관을 연출했다.
國手의 계보를 잇는 조훈현 9단의 영암과 이세돌 9단의 신안에서,
국수산맥 한. 중. 일 대만 단체 바둑대항전
한국 : 박정환 이세돌 강동윤
중국 :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판팅위
일본 : 위정치 후지타 아키히코 5단, 시바노 토라마루
대만 : 천스위엔 샤오정 하오 왕예쥔
국수산맥 국제 페어바둑대항전
한국 : 이창호 오유진
중국 : 창하오 위즈잉
일본 : 요다 노리모토 세이민
대만 : 저우쥔쉰 위리쥔
4개국 정상들이 열리고 있는 프로대회와는 별도로 영암에서, 국제 어린이
100대 100 교류전이 벌어지고 있는 그 시각,
김인 國手의 고향 ‘강진 국민 체육센터’에서는 200명의 국제 어린이 바둑
대회가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었다.
첫 날,
3라운드가 끝나고서는 상품 받는 이벤트도 열려 참가한 어린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단이 600명이 참석하고, 14개국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이스라엘. 프랑스. 체코.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어린이 선수와 학부모 등 400명의 해외 선수단이 방문, 국내외 1000
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이 전라남도 강진. 영암. 신안을 돌며 세 명의 국수를
배출한 한국 바둑의 본고장을 순회하며 열렸다.
각국의 꿈나무들이 김인. 조훈현. 이세돌 9단 출생지의 정기를 흠뻑 받아 성장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외국 선수단과 학부모는,
관광버스로 ‘감성여행 1번지’ 강진군 관광길에 나섰다.
남도 답사 1번지 강진 三絶삼절 을 꼽으라면, 고려청자와 ‘모란이 피기까지는’
의 영랑 시인, 그리고 茶山다산 정약용을 꼽는다.
고려청자는 지금 ‘청자 축제’ 기간이고, 영랑 김윤식 선생이 1903년부터 45년간
살았던 생가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능소화가 방문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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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 위 높은 꼭대기 나무 쪽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능소화'
돌아 나오는 영랑길 어느 담벼락에는, 김영랑 詩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중
일부가 예쁘게 앉아 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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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山 정약용이 18년 간 유배 생활 중 10년을 머물며 ‘목민심서’ 등을 펴낸
‘茶山艸堂다산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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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힘드시죠
힘들면 한 숨 한번 크게 내쉬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세요!
멈추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 정약용 목민심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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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한 어린이 꿈나무들이 쑥쑥자라서 대한
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주름잡는 어린이로
잘자라기를 바랍니다.
그 희망을 이어 주는 전라남도 지사님을 비롯
관계자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