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함양 대봉산 산행기·종점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빼빼재(왕복)
02.함양 대봉산 산행일자 : 2024년 08월31일(토)
03.함양 대봉산 산행날씨 : 맑으나 오후 연무
04.함양 대봉산 산행거리 및 시간
이름도 많이 바뀐 괘관산을 오늘은 코스를 달리하여 올라간다. 전에는 계관봉을 괘관산 혹은 갓걸이산이라 불렀고 지금의 천왕봉은 가지않는 봉우리였다. 함양군이 심혈을 기울려 오봉산 모노레일도 만들어놓았다니 호기심으로 간 것이다. 빼빼재 우측은 백운산 오르는 등로이다. 우리끼리 빼빼한 사람만 오를 수 있다하여 그렇게 부를 것이라 유추해보기도 하고 아니면 이 고개를 오르다가 땀도 많이 흐르고 진액이 빠져 빼빼하게 되었다는 농을 하면서...
함양군 안내도도 보고
대봉산 등산지도도 보는데 다른 길은 없고 왕복하는 수 밖에...
화장실 옆으로 이런 이정표가 서있다. 천왕봉을 종점으로 해놓았군
감투봉까지는 좀 경사지대이다. 그 이후는 안부이고 시야는 없다. 계관봉 입구에 와서야 고도가 높아지고 시야가 트인다.
감투란 말도 해석하기 어렵다.
감투봉까지 1k인 셈이군
그나마 가지 사이로 아득하게 계관봉과 우측 천왕봉이 보인다. 여기서 봐도 계관봉이 더 높다.
여기선 보이지 않지만 좌측으로 닭벼슬처럼 보이는 산이 계관봉이 있고 지금 보는 봉우리는 네이버지도엔 대봉산으로 나온다.
등로도 좋고 바람이 솔솔 부는게 이제 등산의 계절이 온 듯하다. 일주일 사이에 계절의 맛이 달라졌다.
이런 은꿩의 다리도 보인다.
이정표는 과하다싶을 정도로 촘촘하다.
지소로 빠지는 고개마루. 물맛이 좋아보인다.
폐헬기장 비슷한 곳에 도착한다.
짚신나물 한컷하고
참취꽃인가보다
뜻하지 않게 전망좋은 암봉이 나온다.
천왕봉이 늘어져 있고
우측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제왕처럼 서서 팔을 벌리고 있다
저 임도가 혹시 빼빼재와 연결되는지 유심히 보았지만 아니올시다.
지리산 당겨본다. 왠지 새밭재에서 천왕봉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산하는 길이란 소린지 아니면 하산마을이 저렇게 남았다는 소린지...
백운산이 바로 뒤로 보인다.
무슨 시설인지...
삼거리에서 계관봉으로 간다. 계관봉을 빼먹는 것은 앙코빠진 빵이다. 300미터이니 큰 부담도 없다. 돌아나온다.
여기서 천왕봉까지 900미터 정도
이 계관봉 정상석은 계관봉 입구에 있으므로 더 진행하여
이렇게 바위를 좀 넘어야한다.
백운산이 밥솥처럼 보인다.
계관봉 올라가다가 살찐 염소를 만났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도망가니 담을 수 없었다.
사진작가의 근사한 모습같다.
이런 삼각점도 보인다.
뒤로 황석산도 보이고
로프가 없는 곳이라 오르기가 거시기하다.
황매산을 당겨보고
기백산도 뒤로 보이고
남덕유도 당겨본다
좌측 봉우리는 남원 만행산같고
뒤로 팔공산으로 보인다
구경 많이 했으니 다시 아까 삼거리로 돌아나온다.
며느리밥풀도 ...
추모비인줄 알았더니 철쭉 보호수를 소개하고 있군
사거리를 지나서
봄이었다면 찬란했을 철쭉군라지를 지난다.
뒤 돌아본 계관봉(우측), 그 옆으로 뽀족한 첨봉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시야가 더 좋군
모노레일이 좌측에서 올라와 우측으로 내려가더군. 요금은 15000원(경로는 12000원)이라고 승객들에게 물어보았지요
코뿔소 같기도 하고...
내려가는 모노레일 길이 보인다.
이 능선은 모노레일이 올라오는 곳이다.
이것으로 임도와 연결되는 길은 없다고 확신히였다.
황석산, 뒤로 기백산, 옆으로 금원산이 포진해있다.
거창의 감악산을 당겨본다. 팔랑개비가 많이 보인다.
천왕봉과 중봉이 형제처럼...
가운데는 삼봉산이고 뒤로 지리능선이 넘실거린다.
저 작은 산이 이렇게 크게 보이군. 남원 교룡산
백운산 보고는 빨리 뒤돌아간다.
지리산 천왕봉이 잘 보인다하여 여기도 천왕봉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아까 계관봉 빠지는 삼거리 지나
10년전 이 아래에서
천왕봉을 보라보며 성찬을 즐겼다는...
더덕꽃이 이렇게 예쁜가...
다시 감투봉 지나
물봉선 마저 보며
빼빼재에 원대복귀하였다. 지난 주 용궐산 만큼 힘들었다면 등산도 끊어야겠지만 오늘은 걸을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