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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꼭 수기 써야지 하고 마음 먹고 공부했었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꿈만 같아요.
혼자 독서실 다니면서 정말 무섭고 외로울 때 민팸들 글 읽으며 많이 위로받고 도움도 받아서 감사한 마음에 용기내서 글쓰러 왔어요ㅎㅎ
특별한 공부법은 아니지만
저 또한 처음 공부 시작하고 공부 방향 안 잡힐 때 합격수기로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
수많은 공부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읽어주셨음 좋겠어요ㅎㅎ
글내용 외에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되도록이면 공개 댓글로 남겨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내용이 궁금하실지도 몰라요ㅎㅎ)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불편하시다면 쪽지로 남겨주셔도 좋아요^^
국가직 광탈하고 남들에게 오는 슬럼프가 저에겐 안 올 줄 알았는데 국가직 이후 민쌤 말씀대로 정말 폭풍처럼 왔다 갔어요.
국가직 이후 두 달 간 정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매 순간이 불안했거든요.
'이번에 나는 안되겠다'는 생각만 했고 시험을 한 십일 남겨놓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서 도망치면 저는 그냥 패배자가 될 것만 같아서 포기 하지 말고 앞둔 시험은 열심히 해서 쳐보자 했는데
근데 정말 거짓말 같게도 제가 너무나 원했던 지방직에 합격했어요. 필기합격 하던 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매 순간 합격이 가능할까 고민하고 제 가능성을 의심하고 하프 개수에 울고 웃고, 동형으로 하루의 기분이 좌지우지되고...
방금 외운 단어 뜻이 생각 나지 않아서 답답해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온, 앞으로 보낼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글을 시작해볼게요.
국가직 (국영한법사) 85/70/85/65/60 총점 347.70
지방직 (국영한법사) 85/90/85/80/80 총점 393.01(+ 컴활 가산 1점)
제가 지원한 지역 작년 컷이 높았어요. 그래서 앞으로 적어도 사십점은 높여야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게 너무 막막하고, 깜깜한 독서실에 내년에도 있어야 한다는 게 너무 숨이 턱 막혔어요. 그래서 저에게 올해 봄 여름은 정말 지독했던게 내년에도 혼자 도시락을 먹고 터널 같은 이 곳에서 더운 줄 모르고 추운 줄 모르고 지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제가 국가직 이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1. 약점체크
국가직 끝나고 일주일간 독서실을 안나가고 원래 하던 영어단어 스터디, 하프스터디로 최소한의 공부를 한 나머지의 시간을 마냥 책상에 앉아있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영어는 정말 열심히 해서 잘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점수가 저러니까 속상해서 책도 펴보기 싫더라고요.
한참을 생각해도 저는 시험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래서 두 달동안 죽도록 해보자는 마음으로 제 약점이 뭐였는지 고민했어요.
-과목별 약점 체크 내역
국어: 한자!!!!!, 적은 기본서 회독수
영어: 단어를 꼼꼼히 외우지 않아서 스펠링이 조금만 비슷해도 구별 못함, 지문을 읽을 수는 있지만 내용 파악이 어렵고, 내용 파악이 돼도 내 논리대로 답을 찾아서 어려운 문제는 무조건 틀림
한국사: 기출분석 부족, 정확한 암기
행정법: 절대적인 공부 시간 부족, 기출회독 부족
사회: 절대적인 공부 시간 부족, 정확한 개념 암기(법과 사회) 부족
2. 밴드 스터디
스터디를 원래 하던 (영어단어스터디+하프스터디)에 약점 체크 이후 (행정법기출 스터디+국어회독스터디+영어깜지스터디)까지 추가하면서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최소한의 공부는 할 수 있었어요.
3. 민팸의 글
이게 뭔가 싶으실 수 있는데, 보통 수험을 경험한 사람들이 갖는 스트레스가 비슷한 편이고 오는 시기도 비슷한지 제가 한참 힘들어 할 때 민팸들도 그런 글을 올려주셔서 '아 나만 지금 힘든게 아닌가보다, 다 같이 힘들어 하고 있구나' 하고 댓글 달아드리고 또 반대로 제가 좋은 글이나 댓글로 위로 받았던 게 큰힘이 됐어요. 수험생 마음은 수험생들이 더 잘 안다고, 그 어떤 위로보다 훨씬 값졌고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거든요. 감사해요♡
저의 수험생활은 국가직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요. 국가직까지는 사실 급한 마음도 안 들었어요. 근데 한번 떨어져 보니까
아 이거 보통 시험이 아니더라고요. 지방직 보는 게 무섭고 두려워졌어요. 다시 준비하게 돼서 1년을 또 없는 사람처럼 공부만 해야하는게 끔찍했으니까요 ㅜㅜ
그래서 국가직 이후에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1. 하루 일과를 정비했고
2. 핸드폰이랑 태블릿은 집에 두고 다녀서 연락을 일절 못 했어요.
3. 강의는 국가직 이후에 거의 안 들었어요. (듣게되면 독서실 컴퓨터로 가끔 들었어요ㅎㅎ)
이랬던 이유는 핸드폰이랑 태블릿으로 딴짓을 많이 했고 강의로 공부시간 채우다보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적다고 생각이 돼서 그랬어요. 두 달이 길다면 길지만 그리 긴 시간이 아니어서 저에게는 새로운 거 공부하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 메우는 게 더 시급했거든요ㅠ
하루 일과
오전 6시 : 잠 깨고 7시 전까지 하프 풀기 (피곤한 날은 30분정도 더 잤는데 거의 일곱시 전에 일어났어요)
오전 7시 : 하프 강의 듣기
오전 8시 : 아침 먹고 점심 도시락 싸고 독서실 갈 준비
오전 9시~30분 : 독서실 도착
오전에는 하프 푼거 복습하면서 부족한 영어공부를 했는데 그날 많이 틀린 유형 보완했어요. (어떤 날은 수동태가 약해서 이론 보완하고 그 부분 문제풀거나, 어떤 날은 단어가 막혀서 보카바이블을 내리 외우며 단어 정리하기 등등)
오후 1시: 점심 먹고 낮잠 자기 (저는 너무 졸릴 때 20분 정도 자는게 효율이 높아서 그랬어요ㅎㅎ)
오후 2시: 오후공부 시작 ( 하루에 한 세과목 공부했었는데, 시험 다가와서는 네과목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오후 6시~7시 저녁 먹고 다시 쪽잠 조금 자기
오후 7시~11시 저녁되면 집중력이 흐려져서 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틀린 문제 이론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후 11시~30분 씻고
오전 1시까지 그날 하려고 했는데 못 한 공부 하기
+잠들기 전 팁 ( 불안해서 잠이 안 올 때, 길어야 삼십분 이내로 잠드는 방법 )
저는 핸드폰을 하다가 자면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또 죄짓는(?)ㅋㅋㅋ 기분이 들어서 효진샘(♥) 말씀대로 자기 전까지 책을 보다가 잤어요.
스탠드는 너무 눈부시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길래 샤오미 북라이트를 사서 켜놓고 누워서 책을 보다가 잤어요.
잠깐 잠오는 거 말고 아예 책을 놓칠 때까지 읽다 자야 바로 잠이 들더라구요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는걸로....ㅋㅋㅋㅋ
+ 자기 전 읽으면 좋은 책은 요약서나 그날 외워야하는 단어나 내용 적어놓은 메모지예요. 행정법 기본서 누워서 읽다가 책이 워낙무거우니까 손목이 너무 아파서 못 보겠더라고요ㅋㅋㅋ 그때부터는 가벼운 책 주로 읽었어요. 저는 주로 한길샘 필기노트 읽었었는데 그럼 공부를 다음날까지 연속적으로 할 수 있고 자기 전까지 공부를 했으니까 (ㅋㅋㅋ) 마음이 안정되더라고요.
과목별 공부방법
(공단기 프리패스 이용)
*개인적으로 좋았던 강의나 교재는 ★로 표시할게요.*
국어
기본 – 선재국어
기출 - 기출실록
동형 – 선재 나침판 1, 2권
특강 – 김병태 고유어 특강 , 선재 문학사 특강(서울시대비), ★ 국가직/지방직 공tv ★
▹어떤 과목보다도 기본서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시험 문제에 나오는 예문이 거의 기본서에 다 수록되어있어서 기본서를 시험 전까지 계속 보다가 들어갔어요.
▹기출: 문학/비문학부분은 1회독-2회독정도, 문법부분은 스터디 통해서 4회독까지 모든 문제를 다 풀고, 틀린 문제나 잘 모르는 부분은 기억에 남을 때까지 다회독을 했어요.
▹저는 암기취약형이에요. 암기를 잘 못해서 이해해야 할 부분과 암기할 부분을 나눠서 공부했는데 57항, 표준어, 외래어는 확실히 암기해야 할 부분이고, 양이 많아서 매일매일 나눠서 계속 보면서 외웠고 (표준어나 외래어는 선재샘이 제공해주시는 자료를 몇 번이고 써가면서 외웠어요) 표준어, 외래어, 단어의 용례 등이 익숙해지게끔, 일상생활 하면서도 올바르게 쓰려고 노력하면서 국어 규정을 공부 했어요.
+작은 팁
선재샘은 외래어, 표준어 자료를 제공해주시고 계세요. 저는 빈칸자료는 계속 뽑아서 공부했는데 항상 틀리는 거 계속 틀리길래
답지쪽은 버리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처음 풀 때 틀린거 체크 그 다음도 다음에 틀린 거 체크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시험 전에 이 때 정리한 단어를 메모지에 적어놨다가 시험장 들어가서 마지막 정리할 때 봤었어요.
영어
기본 - 이동기 기본서, ★이동기 하프★,
문법 - ★이동기 100포인트★, ★손진숙 900제★, ★손진숙 영작특강★, 손진숙 국가직 공tv, ★이동기 국가직 공tv★, 이동기 문법 500제
독해 - 자이스토리 실전편 (빈칸추론,순서배열 등 부족한 부분만 풀었어요)
기출 – 이동기 기출
동형 - 이동기 동형 국가직/지방직대비, 조은정 동형 1권 (노랑)
단어 – 보카바이블, 이동기 200제, ★기적의 특강★
▹영어를 잘 못해서 영어 공부양이 가장 많았어요.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하루 공부의 40퍼센트는 아마 영어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하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 시험까지 8개월 정도 계속 했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주말에 동형을 풀면서 매일매일 영어공부를 놓지 않고 꾸준히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하프를 영어공부의 기준으로 두고 어느날은 독해가 약하다 싶으면 기출 독해를 열심히 풀고, 문법이 약하다 싶으면 문법 문제집을 펴서 문제를 풀거나 이론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단어는 스터디 하면서 매일매일 꾸준히 외웠어요ㅎㅎ 처음에 보카바이블 책 두께를 보고 아...단어를 빠르고 쉽게 외우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꾸준히 자주 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었던 것 같아요.
▹영문법은 기본기를 잘 다지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전 900제를 바로 연필로 다 풀어버려서 이동기 500제도 사서 풀었지만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면 900제 1권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ㅎㅎ 특히 1-10일치에 있는 O,X문제가 좋았구요.
한국사
기본 – ★강민성 기본강의★(흐름 공부하는데 최고!)
기출 – 전한길 3.0 , 고사부 기출독종 OX
동형 – ★고사부 모고★ (고사부님 홈페이지 들어가면 무료로 응시 가능하고, 강의도 무료로 수강 가능해요.)
특강 – 전한길 필기노트 특강, 고사부 절대사료 특강, 고사부 인물 지역 특강, 문동균 무장투쟁사, ★문동균 공tv 국가직/지방직★
▹기본은 이해중심의 수업을 수강했어요. (암기를 잘 못하는 편이어서요) 근데 문제풀이할 때 개념이 바로바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필노 강해를 수강했는데 한길샘의 두문자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됐고, 기출이나 OX, 동형을 풀고 잘 몰랐던 개념을 필노에 표시해뒀다가 필노를 반복해서 봤더니 문제풀 때 필기노트 그 이미지 자체로 기억이 나서 문제 풀이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실 한국사는 할 말이 정말 많은데 유난히 한국사가 양이 방대하고 어디까지 외워야할까 감이 잡히지 않아서 다양한 강의를 수강했었거든요. 한국사 공부는 고사부님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방향이 많이 잡혔습니다ㅎㅎ
▹ 한국사는 기출 선지 하나하나 뜯어서 보는 게 중요한데, 너무 막막했던 이 과정이 고사부님 동형을 풀고 강의를 들으며 기출선지 분석의 방향성이 잡혔던 것, 놀랍고 신비한 공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뭣도 모르면 답 치지 말고 처음 보는 사료를 봤을 때 당황하지 말고 그 중에서 합리적인 정답을 골라라! 라는 사부님의 가르침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너무 신기하게도 마지막에 풀까말까 했던 시즌3 동형모의고사에서 봤던 문제가 이틀 뒤 치렀던 지방직에 장보고문제, 조소앙 문제로 나와 사부님 덕분에 맞았습니다! 공부는 정말 마지막까지 해야함을 느꼈던 순간이었어요ㅜㅜ)
+작은 팁
저는 기출이나 고사부 동형 모고나 고사부ox 풀고 잘 모르는 선지 내용은 필기노트에 단권화를 해서 마지막에 회독을 계속해 눈에 익혔어요.
행정법
기본 – 전효진 기본서 / ★스피드 강의★ / 압축노트 특강 / 전효진 파이널
기출 – 전효진 기출, 정인국 ox
▹행정법은 회독수가 높아지면 아는 즐거움이 더 커지는 과목인 것 같아요ㅠㅠ 저는 행정법을 혼자 읽고 이해하는 데서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고 그 이후에 스피드와 압축강의로 빠르게 회독했을 때 이제 좀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효진샘께서 ‘중요한 조항/판례이니 외워두세요’라고 하셨던 것은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서 자주 보고 손으로 쓰면서 외웠고 중요하거나 자주 틀리는 선지는 형광펜으로 표시해뒀다가 시험에 임박해서는 따로 정리해서 공부했어요.
행정법은 너무 신기하게도 모든 문제를 다 알지 못해도 문제가 풀려요! 샘도 같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어떤 문제는 ‘이 선지가 왜 답인지는 잘 몰라도 이게 답인 것은 알겠다’라는 생각으로 풀리는 것도 꽤 있어요!! (물론 공부를 어느 정도 했을 때 가능합니다!)
▹또 저는 시험 칠 때 문제 선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면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문제 풀 때 중요한 키워드 위주로 읽고 푸는 방식으로 풀었어요.
사회
기본 – 민준호 기본서, 필기노트, ox문제집
기출 – ★민준호 기출★ (진짜 해설이 예술이에요 하트-)
동형 – ★지방직 동형★
저는 경제보다 법과사회가 항상 어려웠어요ㅠㅠ 법과사회 문제의 말장난에 항상 놀아나서 매번 이상한 함정에 빠져 틀렸거든요ㅠ 개념을 정말 정말 확실히 외워주세요(★★★) 저는 대강 이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외웠다가 국가직 때 낭패를 봤는데 경제는 의외로 유형화되어 있어서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 유형이 익숙해지면 잘 풀리지만 법과정치는 많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틀려가면서 ‘아 이게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하고 자극을 받으며 확실히 개념을 숙지하시고 풀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공부할 때 해서 좋았던 것?
1. 시험장 들어가서 남은 시간동안 하프를 풀었던 것 ( 시험 전에 머리를 활성화 시켰던 것 같아요)
2. 나를 응원하는 쪽지 준비하기 ( 저는 디데이 한달정도 남겼을 때부터 심심할 때 쪽지를 썼어요ㅋㅋ 시험에 임박한 저에게요ㅋㅋㅋ
이게 은근 힘이 돼서 시험 보기 전에 마음 정리하는데 좋았어요)
3. 스터디 하기 ( 매일 공부를 강제적으로라도 하게 돼서 공부 흐름이 끊기지 않아요)
공부할 때 해서 나빴던 것
1. 남과 나를 비교하기 (위험도 ★★★★)
남과 비교하는 거 어느정도는 공부하는 데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해요. 근데 이게 너무 심해지면 내 공부는 공부대로 못하고
오히려 제 자신을 갉아 먹더라고요. 공부하는 동안 정말 자신을 아껴주세요. 하루 이틀 공부하는 게 아니니까 남과의 비교로 본인이 지치면 공부하는 게 어려울거예요ㅠㅠ
예를 들어 누구는 하루에 열 몇시간을 공부하는데 늦잠을 자??? 하고 너무 자신을 옥죄지 말아주세요ㅠㅠ 그런 날이 있다면 너무 피곤해서 그랬나? 하고 생각해주시고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본인을 토닥여주세요(이건 제가 주로 늦잠잤던 날 제 자신을 많이 비난해서ㅠ 경험담이에요...)
2. 어려운 부분, 과목이라고 오랫동안 공부 안하기 (위험도 ★★★)
이것 역시 제 경험인데 결국은 언젠가 하게 돼 있어요ㅠ 고비 한 순간만 넘기면 금방이에요. 어차피 안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해야한다는 압박감, 스트레스 엄청 나더라고요. 가볍게라도 보시고 다음에 더 꼼꼼히 보겠다는 마음으로 그 부분, 그 과목때문에 진도를 늦추지 마세요ㅜ 저희가 치는 시험은 범위가 전범위이지만 문제 수는 과목당 20문제뿐이라 우리가 어려워하던 내용이 안 나올 수도 있어요!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다가 회독수 높이면서 부차적인 내용을 곁가지 치듯이 공부해주시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앞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저는 시험 십여일을 남기고 도망치고 싶었어요. 할 건 너무 많고 저는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고...진짜 합격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시험이었어요ㅠ
시험 보는 중에도 국어 문제지 보고 내년 시험 또 보겠구나 싶어서, 영어 마킹 실수 해서 시간도 없는데 답지 바꾸고, 공통과목을 11시까지 풀어야 하는데 한국사 풀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시험장에서 나가고 싶었는데요ㅠ
시험날 읽은 민쌤 일기( 마지막 경제수업 ) 에서 불안감때문에 될 일까지 그르치지 말라는 말씀, 효진샘의 제자 중에 시험볼 때 시험장 뛰쳐 나가고 싶었는데 결국 합격하셨다는 이야기 생각하면서 마음 다잡고 최대한 마음 추스르면서 문제 풀었어요.
처음 공부 시작했던 작년 7월부터 이번 지방직 시험 끝난 후 시험장에서 나와서 마중 나와주신 아버지 얼굴 보고 올해 시험은 물 건너갔다는 생각, 일년 공부는 마무리 됐다는 후련함 등이 뒤섞여서 울컥했던 그 순간까지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지난 일년의 제 모든 불안감이 최종합격 화면 하나로 다 위로가 되었어요.
우리 민팸들도 힘든 시간 견디신 거 좋은 소식으로 꼭 보답 받으시길 응원할게요!
저같은 유리멘탈이 독서실 혼자 다니면서 수험생활 하는 거 녹록하지 않았는데 따뜻하신 민팸 덕분에 버텼어요 정말.
오롯이 혼자였다면 못 견뎠을거예요. 함께여서 든든했어요♡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글 읽기 어려우시면 어쩌나 걱정이 돼요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 알려드릴게요! 다른 분들도 궁금하실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공개댓글로 남겨주시고, 민팸의 개인적인 내용이라 공개댓글로 노출이 부담스러우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재빨리 답할게요^^
제가 애정하는 민팸!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ㅎㅎ
네ㅎㅎ 단순하게 ox만 보고 넘어가지 마시고 이번에는 답이 아니었지만 다른 시험에서는 답으로 나올 수도 있는 선지들이 많아서 어떤 부분에서 오답이 되었는지, 그 점을 알고 공부하시면 좀 더 수험적합할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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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캔두님도 파이팅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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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달 남기고 새로운 걸 많이 할 수 없어서 새로운 책은 많이 보진 않았습니다.
국어는 선재기본서를 1주일에 1회독씩 마지막에는 이틀에 한회독씩 했었고 4권에 있는 고유어나 한자성어를 계속 봤었고 나침판 지방직 대비버전을 풀었어요.
한국사는 필기노트를 계속 봤고 전한길 3.0을 짝수 홀수쪽으로 국가직전부터 나눠서 회독하다가 기출독종을 새로 사서 기출지문을 돌렸습니다. 고사부 모고를 매주 풀면서요 시즌3까지 풀었던 거 같습니다.
행정법은 압축회독 들으면서 기본서 회독을 계속하고 정인국ox 사서 1회독하고 계속 기본서만 봤어요
사회는 준호샘 필노보면서 ox집 2회독정도하고
@아담스미쓰영감님 동형모의고사가 되게 좋아서 지방직 버전 올해꺼랑 작년꺼 프린트로 뽑아서 풀었습니다!!
준비하시는 시험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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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민망하지만 기억하기론 국가직 전에 행법 기출 1회독도 다 못하고 들어갔던거 같아요... 부랴부랴 하긴했었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했구요. 그래서 점수가 많이 낮아서 두달간 공통에 시간 많이 쓰고 선택은 100점이 아니라 남들 맞는 만큼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딱 기본만 했어요ㅜㅜ 기본서 다시 꼼꼼히 보면서 회독수 높이고 행법기출 지문이 돌고 도는 거 같아서 정말 중요한 지문이 아니라면 모르는 지문에서 시간 많이 안쏟고 다른 문제 풀면서 자주 나오는 지문위주로 공부했어요. 자주 나오는 지문은 정인국 ox에 나왔거나 효진샘이 강조하는 지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것 위주로, 했고 예를들면 6단원은 중요한 단원이니 좀 더 꼼꼼
@아담스미쓰영감님 하게보려고 기본서나 기출에서 모르는 것중에서 형광펜으로 표시했다가 집에서 타이핑하고 뽑아서 밥먹거나 산책할때나 자기전에 무튼 시간 있을 때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도움이 많이 됐던 강의는 마지막에 압축회독 들었던 것, 공기출에서 연도별로 기출문제 쭈욱 풀어봤던 것이었고 시간이 더 있었다면 최신판례도 들었을텐데 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듣지 않았거든요 법과목은 최신판례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여유 있으시면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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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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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큰 힘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1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