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인 선생님 가곡 열창의 밤!

[박상휘]

이수인 선생님의 가곡을 열창, 열창 하였습니다!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길이길이 마음에 새겨질 밤이었습니다!

  지난 3월 21일(금) 저녁 7시 30분 부터.

  치평동 소재 KBS광주방송총국 연주홀에서 개최된,

  KBS광주총국 개국 69주년 기념 제 30회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이수인 선생님과 사모님을 모신 가운데,

  이수인 선생님의 가곡(동요 1곡 포함)만 부른 값진 행사였습니다.

  이수인 선생님은 지금까지 동요 500여곡과 가곡 200여곡을 작곡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중 한 분입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동요 작곡을 더 많이 하시고, 일반 대중에게도 동요작곡가로 더 많이 알려져 왔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보면 이수인 님은 한국 가곡을 더 많이 작곡하시고, 일반 대중에게도 가곡 작곡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별',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 등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물론이고 전문합창단이나 아마츄어 합창단에서 합창곡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나다니는 몇군데 노인복지관 합창단에서도 위의 3곡은 합창곡으로 반드시 연습되는 곡이고 무대에 올려지는 곡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호응을 받는 합창연주곡입니다.

  당일, 집에서 가까운 곳에 KBS방송국이 소재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조금있게 행사장에 도착하였더니, 저녁 7시인데도 벌써 객석의 3/5은  먼저 오신 분들이 조용히 앉아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이미경 님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현수 교수님의 목소리와 혼동할 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바리톤 김제선님의 지도 지휘와 새로이 반주를 맡은 박주연씨의 반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나갔습니다. 

  다 함께 부른 아카시아꽃, 별, 불타는 강대나무,고향의 노래, 외갓길(동요), 만월, 사랑의 노래, 내맘의 강물은 이수인 선생님의 가곡이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외갓길은 목포에서 온 어린이가 나와서 불렀는데, 선생님의 지도를 잘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회원연주와 특별 출연으로 불려진 그리움 꽃, 그리운 얼굴들, 고향의 노래, 찔레꽃 피는 산길, 석굴암, 샘물이 혼자서, 별, 내 맘의 강물은 출연자들이 전문 성악가 못지 않은 내공을 쌓아서 객석의 호응을 많이 얻었습니다.

특히 남구여성 합창단은 창단된지 일천한데 지휘자 박호진 선생님의 지도를 잘 받아 연주하여 객석의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초청성악가로 바리톤 김제선 님과  소프라노 김선희 님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전문 성악가의 연주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느끼게 하는 노래였습니다.

  특히 듀엣으로 '사랑의 노래'를 불렀는데, 혼성 듀엣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크게 느끼게 해주는 노래였습니다.

  앞으로 광주 하늘 아래 듀엣이나, 2부합창으로도 많이 불려질 것 같습니다.

  광주KBS어린이 합창단의 합창은,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곱게 불려졌습니다. 어린이 합창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였고, 요즘 그 열기가 약간 저하된 어린이 합창단 활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회원 즉석 연주로 별, 불타는 강대나무, 고향의 노래, 만월, 외갓길을 부른 회원들은 자진하여 나와서 열심히 불러 객석의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 다 함께 부른 사랑의 노래(2부합창), 내 맘의 강물로 연주홀 안은  멋진 목소리로 가득 채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장 인사 말씀이 행사 중간에 있었는데, 황선욱 회장님은 매회마다 멋지고 깊은 말씀을 해 주시지만, 이번에도 객석에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깊게 새겨지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요약하여 보면, "3년전에 이 모임의 행사가 시작되었다. 행복하니까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행복해진다. 대중가요는 그 노래의 가수가 널리 알려지지만, 가곡은 작곡가가 널리 알려진다. '내맘의 강물'을 부르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성악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수인 선생님을 생각한다. 오늘 이수인 선생님을 모시고 이 분의 가곡을 많이 즐겁게 부르자..."였습니다.

이날 연주된 이수인 님의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 함께 부른 노래
추억의 노래 - 아카시아 꽃(심후섭 시), 별(이병기 시),  
정다운 노래 - 불타는 강대나무(이항구 시),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 
배우는 노래 - 외갓길(심후섭 시), 만월(박수진 시). 

사랑의 노래 - 사랑의 노래(이수인 시), 내맘의 강물(이수인 시)

회원 연주
그리움 꽃(이수인 시), 그리운 얼굴 들(박수진 시),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

찔레꽃 피는 산길(송문헌 시), 석굴암(최재호 시).

특별 출연

샘물이 혼자서(주요한 시), 별(이병기 시).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

초청 성악가 연주

소(윤연모 시 ) 외 1곡

그리움(박목월 시) 외 1곡

사랑의 노래(이수인 시)

KBS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나라(이수인 시) 외 1곡

회원 즉석 연주

별, 불타는 강대나무, 고향의 노래, 만월, 외갓길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평소에  E-Mail을 주고 받는 분들께 이 행사를 안내 하고,  당일 프로그램을 A4 한 면에 정리하여 요즘 한 주간 동안에 나가서 합창활동을 하는 2개 노인복지관과 남구 노대동에 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2개 합창단에 소개 하였는데 예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물론 저의 안내로만 오신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도 하지만...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제3자로서는 다 알지 못하는 많은 수고를 하셨을 황선욱 회장님, 박원자 부회장님, 박진영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개국 69주년을 맞이하여 멋지고 커다란 연주홀에서 이 행사를 하도록 배려하신 KBS광주총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또한 KBS 클래식 FM을 날마다 즐겨 듣는 저 개인적으로 더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4월 15일에 '티 브라운 카페'에서 개최될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는 어떻게 이뤄질까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치평동에서 

작은 샘      박 상 휘     드림

http://cafe.daum.net/gjkrsong/VyzU/392 

[이미경]

선생님의 관심과 애정이 우리모두를 행복하게합니다. 늘 다정한 미소로 함께해주시고 멋진 노래도 들려주시는 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복된날 되세요.

[박상휘]

이미경 선생님!당일 멋진 사회로 진행을 하셔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어찌 그렇게 긴장하거나 당황하지도 않고 여유있게 말씀을 잘 하시는지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늘 좋은 솜씨 보여 주세요. 공부하시고 강의하시는 뮤직 테라피도 소개해 주시고요.

[이미경]

네 감사합니다. 샘의 열정을 따라갈수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구소로도 놀러오세요...

[박상휘]

이미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연구소를 방문하여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십니다. 심리학 공부를 조금 했던 저로서는 음악치료에 은근히 관심이 있습니다. 평안한 저녁이 되소서.

[박원자]

박상휘 선생님의 혼신의 힘을 다한 홍보로 공개홀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어떤이는 자기의를 드러내려고 행사를 추진하고 뒤에서 거의 드러내지 않고 수고해주신 박상휘 선생님과 우리 운영진의 노고를 뒤흔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추구하는 본뜻을 아시는 분은 박상휘 선생님처럼 이렇게 협조하시는 것입니다.. 선생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상휘]

박원자 부회장님! 수고하고 수고하셨습니다. 티 브라운에서의 월례 행사와는 달리 KBS 광주총국의 개국 69주년 기념으로 넓은 연주홀에서 개최되는 뜻 깊은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3월 행사를 추진하시느라 정말 큰 일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제가 나다니는 모 노인복지관에서는 배우는 노래로 '아카시아 꽃'을 불렀답니다. 3월 21일에 부른 노래 이지요. 며칠간은 푹 쉬셔야 할텐데 그리하시는지요... 빛고을 하늘 아래 우리가곡이 곱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일을 추진하시는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자운675]

남구 단원입니다 항상 애쓰시는거 잘보구있지만가 뵙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이번행사에도너무감사하구요 또애쓰셨구요 앞으로도 건투 빕니다

[박상휘]

자운 675님! 감사합니다. 당일 남구여성합창단의 연주 멋졌습니다. 앞으로 자주 공연을 열어서 광주 하늘 아래 좋은 합창소리를 들려 주시길 기대합니다. 지휘자 박호진 선생님의 지도를 잘 받아 들인다면 날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