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1968)"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이 나왔다.
<블레이드러너2049>
60년대에 저런 생각을 한 필립도 대단하지만,
82년에 블레이드러너가 만들어진 것 또한 훌륭하다.
(정작 필립은 블레이드러너를 못보고 사망함)
필립은 거의 평생 불안증과 각종 공황장애가 있었고,
그로 인해 복용한 암페타민의 부작용으로 환각에 시달렸는데
아마도 그것들을 글로 녹여냈으리라.
헐리웃은 그의 무한한 상상력을 근간으로
영화를 많이도 만들어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것과 원작이 아니어도
막대한 영향을 받은 영화로 매트릭스와 이퀄리브리엄이 있다.
감독 리들리스콧이 만들어낸 SF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러너(1982).
인간인 해리슨포드보다 더 인간적인 안드로이드역할을 했던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룻거 하우어, 숀영, 데릴 한나까지....
게다가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과 미쟝센들은 정말이지
신세계로 이끌어주는 경이로움이었다.
영화음악은 반젤리스가 맡았다.
(일본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건,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것이니 패스)
특히 룻거하우어의 필모그래피의 방점을 찍어 준 이 장면은....
아주 그냥 심금을 울린다.
"난 제가 상상도 못할 것을 봤어.
오리온 전투에 참가했었고,
탄호이저 기지에서 빛으로 물든 바다도 봤어.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거든"
2017년10월 12일에 개봉한 블레이드러너2049.
감독:드뇌 빌뇌브
출연:해리슨 포드, 라이언 고슬링, 아나 드 마라스, 자레드 레토 외
(*자레드 레토의 역은 원래는 데이빗 보위한테 갈 거였다고 한다.
ㅠ_ㅜ)
아래는 드뇌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화려함이나, 드라마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무언가 건조함과 황폐함이 있지않을까 예상된다.
그래서, 결론은... 블레이드러너2049 보러 갑시다~ ㅋ
첫댓글 홍익님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보다 급하게 스크롤 올려보니 레이님 글이었네요.
잘 읽었어요
ㅎㅎㅎ 그러셨군요~
빌뇌브 감독 영화중 그을린 사랑 봐야 해요 이런 감독은 허리우드 와서 다 베려놓는 거 같은데....아무래도 메인으로 올라오기 전의 고유의 색깔이 많이 사라지니깐두루. 그을린 사랑 꼭 봐야 해요. 오이디푸스가 절절하게 생각나는....중동의 역사는 정말.....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엔 내 첫사랑이 있답니다 숀영, 진짜 이뻐요...오 내 사랑.....숀영.....
그을린 사랑은 작명이 에러였다니까요!
잔혹한 가족사에 이런 제목을...
숀영은 영화 "노웨이아웃"에서도 좋았어요. ㅋ
@레이 레이님아 서로 머리에 든 게 서로 비슷한겨? 내사랑 숀영이 나오는 영화를 모를 리가 있을라고요
@홍익 숀영이기도 해서겠지만, 차림새가 쉽게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죠 ㅋ
힝~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영화 무뇌인~
해리슨 포드는 늙어도 멋지네요^^
82년작 안보셨다면, 한번 보세요~ ㅎ
기억이 사라지겠지~~~~~~
빗속의 눈물처럼 ㅠ
멋지죠~~ 혹 치매 이런거 생각하시는거 아니죠? ㅋ
@레이 요즘의 나에요~~머릿속에 지우개가~~~치매일까?
아냐 넘 할일이 많았어~~~~~~
아닌가?
@antonia 할일, 챙겨야할 일이 많으셔서겠죠..
잠깐 잠깐 놓아주고, 내려놓기도 해야
숨돌리면서 살죠. 좀 쉬세요 ㅎ
@레이 레이님처럼 일년정도 여행다니고 싶은데~~ 발목잡는것들이 너므 많아~~~~~~~ 오늘은 미사끝나고 대숲산책이라도 댕겨올려구요 ㅋ
나름 휴식
@antonia 대숲산책 좋은 아이디언데요!
저도 커피 한잔들고 나가든지, 좀 나가서 뛰든지 해야겠어요 감사~^^
제가 본 영화는 하나도 없네요. ㅎ
아마도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