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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3박4일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20코스 남은 구간을 걷고, 이어서 해파랑길 21코스 겸 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걷습니다.
블루로드 4개 코스 중에서 가장 하일라이트로 꼽히는 길이지요.
▶해파랑길 영덕21코스 : 영덕해맞이공원~경정리~축산항 / 12.9km / 5시간 / 보통
- 해파랑길의 21번째 코스이자 영덕 구간으로 블루로드 B구간으로 해파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
-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오보해변과 경정리 대게탑을 지나 축산항에 이르는 구간
- 작은 숲길과 끝없이 이어진 해안길로 어촌마을과 해변을 지나는 조용한 코스
- 경정해수욕장, 대게원조마을, 죽도산전망대, 축산항 경유
영덕 해맞이공원의 창포말등대
해안가 길로 이동~
바 보 유 영 갑 꽃눈처럼 돋는 그리움을 어이 할까요 잎눈처럼 돋는 추억을 어이 할까요 그대 없이 오는 봄 나는 싫네요 그대 없이 피는 꽃은 더더욱 싫네요... |
해안가로 내려서는 길목에 시 한 편이 걸려있는데 오늘은 그 문구가 마음에 착착 앵기네요....
18코스에서 찍은 매화꽃 사진에 21코스에서 본 시를 넣어 보았어요 ^^
무얼 그리 집중해서 보시는지~~?
반짝이는 윤슬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해파랑길
어제까지는 밀려오는 파도가 아름다웠는데, 오늘은 찰지게 일렁이는 잔잔한 바다 위에 윤슬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아름다운 해안길을 즐기는 회원님들을 담아 봅니다.
오늘 비룡님께서 후미에 계셔 저의 단독 무료 모델을 톡톡히 해 주고 계시네요.
마침 멀리서 윤슬 배경으로 촛점을 마추고 있는데 자연스레 화각에 들어온 비룡님 스냅 컷이 여럿 담겼습니다.^^
여명빛이 살짝 어린 오늘 아침 윤슬은 더 아름다웠습니다.
부족하지만 마음에 드셨길요~~^^
뒤따라 올라오는 오카라님, 주주님도 스냅 사진을 시도해 봅니다만 두 분 걸음이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촛점이 미쳐 마추지를 못하네요
본격적으로 영덕 블루로드의 특징적인 바윗길이 시작됩니다.
어제까지 파도가 몰려오던 바다는 잔잔해 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많이 봅니다.
블루로드 B코스는 이런 길입니다. 바위 절벽 위에 숨어있는 좁은 오솔길을 걷는 길.
울퉁불퉁 바위 사이에 잔돌멩이 조차 없는 흙길이 숨어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모퉁이를 도는 풍경을 담아 길 전체 분위기를 잡아 봅니다.
바위 위를 걷는 구간은 데크가 놓여 있어 걷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많은 구간에 데크를 놓은 길이 만들어졌네요.
매끄러운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기름진 바다입니다.
보기에는 뽀족뽀족 날카롭고 위협적이여 보이는 갯가 바위 사이에 용케도 오솔길이 나 있거나 데크가 편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데크 설치 작업 끝난지가 얼마되지 않은거 같더군요. 작년에 공사 중이라 이 길을 못 걷는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다행히 길이 열려 불로봉 산길도, 여기 해안길도 운좋게 걸었습니다.^^
지난번 걸을 때 없었던 쉼터 정자도 생기도, 곳곳에 의자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걸을 바닷가를 바라보면 저 길을 어찌 가나 싶을 정도로 험준해 보이지만,,,,
발 아래는 모래가 다져진 듯한 부드러운 오솔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기는 또랑물도 제법 흐르더군요,
아름답고 멋진 풍광에 감탄하며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어 차분한 해안길이라 곳곳 양지 바른 쉼터에서 휴식하며 블루로드를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한창 포즈를 잡고 계시네요~^^
역시 젊은 감성은 다르네요. 저는 도찰이라 각이 안맞지만 촬영자가 저 자세로 각을 마치면 해를 받치는 그림이 나온다는군요. 포즈 잡는 모델을 바라보며 한참 웃고 또 웃고~~~^^
다시 길에 섭니다.
굴곡이 있는 곳에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었거나, 바위를 깎아 자연석 돌계단을 만든 곳도 많더군요.
웃음 소리가 떠나간 빈 자리는 또 어떤 나그네의 표정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멀리 해안선 끝자리에 오늘 목적지인 죽도산 전망대가 아스라히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바위 틈 사이로 정비된 오솔길이 숨어 있어 보이는건 오로지 거친 바위와 푸른 바다, 그리고 소나무 숲입니다. 웅장한 자연 속을 꼬물꼬물 움직이는 작은 생명체인, 조심스레 겁 먹은 발걸음 옮기는 작은 나를 발견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도 바위 사이를 걷는 걸음이 마냥 느슨하지 만은 않습니다. 걷기 난이도는 '보통'입니다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걸음이 계속되다보니 걷기에 집중하는 에너지가 상당한 듯 피로감이 찾아 오더군요.
곳곳에 분위기 좋은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높이가 낮은 바닷가 오솔길을 지납니다. 걸음에 긴장감이 좀 풀리며 마음도 편해지는 기분입니다.
멋진 바닷가 길도 계속 같은 풍광으로 이어지니 좀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포장도로를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변화가 느껴져 좋더군요. 멀리 앞장서 혼자 즐기고 계신 나유님의 빨간 점퍼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가끔 만나는 주변이 유순한 오솔길은 더 매력적이여 보입니다. 강함과 부드러운이 공존하는 길이여서 블루로드는 더 멋진 길이겠지요~
대탄항 방파제를 지납니다.
여기까지 꽤 걸어온거 같았는데....이제 겨우 시점에서 1.5km 밖에 진출하지 못했네요. 걸음에 속도가 안나네요.
혼자 걸으며 나만의 걸음을 즐기기도 하고~
때론 처음 만난 낯선 동행과도 편하게 얘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물빛 고은 대탄해변을 지납니다. 오늘은 파도가 없어 바다 물빛이 그대로 투영되는 날이네요.
오보삼거리. 왼쪽 펜션은 처음 블루로드를 걸을 때부터 보았던 펜션이라 지날 때마다 늘 반가웠는데, 지금은 영업을 안 하는 느낌?....왠지 서운하네요~
노물리마을과 노물리방파제.
이곳에서 어제 저녁과 오늘 점심까지 두 곳 식당에서 막회를 먹으며 맛을 비교해 보았네요.
날아라 갈매기야~~~~^^
새떼에게 스트레스 가지 않을 만큼만 즐겼어요^^
어구 수리로 부산한 노물항을 지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 지명, 작은 어항 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는 곳입니다.
좋아하면서도 여전히 방향 감각, 위치 감각은 꽝이에요~^^;;
고양이와 해바라기의 무슨 관계일까??
못 보던 벽화지만 깔끔하니 눈에 띕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선미횟집을 지납니다.
바로 그 옆이 오늘 점심을 먹을 식당이라는 것도 나중에야 알아챌 정도로 저는 길눈 어두운 길치, 방향치에요...ㅠㅠ~~
방향 감각은 없어도 이 작은 노물항의 풍광은 기억에 남아 있네요....^^
노물항은 작습니다. 선주들이 직접 잡은 고기로 막회를 내는 횟집이 늘어서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길은 다시 해안가 바윗길로 들어섭니다.
예전에는 방파제로 올라 일렬로 걷는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은 새로 설치된 구조물을 이용해 봅니다.
새로 부착한 해파랑길 안내 리본이 선명하게 바람에 날리네요. 만날 때마다 언제나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드는 길동무랍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바닷가 길도 멋졌지만, 지금부터는 더 길고 풍광이 웅장한 바윗길이 이어집니다.
암벽 밑을 지나가는 회원님들~
가까이 당기면 절벽 아래 오솔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솔가리가 떨어져 바람에 휩쓸리다 쌓이고 쌓이며 만든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틈새를 찾아내 길을 내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연에서 작고 약한듯 하면서도 강하고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참 찰진 길이지요?~~
오늘은 윤슬이 더 아름다운 날~~
이 외진 바닷가 바위에서 뭘 채취하시는지.....참 신기합니다. 사람이라는 언약하면서도 강한 존재가....
앞으로 바람과 파도, 소금기에 더 마모되어 가며 무언가 이름을 얻을 듯한 바위.
쉼터에 조형물까지 설치되어 있네요.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쭉 뻗은 해안길이 참 멋지게 이어집니다.
보호해야 할 자생식물들. 가을이면 돌틈에 피어난 해국이 참 매력적이답니다.
선두는 쉼터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꼴찌를 기다리는 다양한 간식들~~^^
아슬한 절벽 바윗길도 있어요~
석리항 석동방파제에 도착합니다. 저의 작은 추억들과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
석리마을이라는 이름 대신 따개비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네요. 바위 위의 따개비처럼 급한 기암괴석 절벽에 집들이 붙어있는 모습이 비슷해 붙은 이름이래요. .
어느 횟집에 놓였던 스탬프함도 바닷가로 내려와 있고, 나란히 앉아 쉬던 계단은 무지개 계단으로 색을 입히고,,,,
길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오늘도 자연벗님 컨디션이 좋으신가 봅니다. 벌써 저만치 앞서 가시네요~^^
예전에는 저기 마을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왔었는데 지금은 노선이 변경되었나 봅니다.
바닷가에서 족탕을 즐겼던 추억도 남아있네요 ^^
무너진 초소. 이제는 역사의 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 초소는 '해파랑 쉼터'라는 이름도 붙여졌습니다.
사진으로는 느낌을 다 담을 수 없는 웅장함과 멋스러움~
돌을 깎아 만든 계단에 정감이 갑니다. 휀스도 튼튼하고 둘러쳐져 있고, 길이 많이 보완되었어요.
경정3리, 경정1리, 경정2리 마을 해안이 둥그렇게 해안선을 그리며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늘 물색 곱다는 소리가 또 흘러 나오네요^^
경정3리마을로 들어서며 만나는 아름다운 해안 지질지대.
혹, 기억이 안나시면 이렇게 더 확대해 돌탑이 보이면 알아 보실 거에요~^^
경정3리의 보호수로 지정된 오매향나무.
둔덕을 뒤덮은 향나무는 500년 전 안동권씨가 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심은 향나무라합니다.
여러 그루처럼 보이지만 한 그루라 합니다.
여기서 뿌리가 시작되는군요.
마을의 풍어와 풍년을 기리는 동신당 뒤에 뿌리는 박고는 기암절벽을 온통 뒤덮고 뻗어나가 있습니다.
어촌을 지날 때 좋아하는 풍광~~~1
어촌을 지날 때 좋아하는 풍광~~~2
바닷가를 넓게 덮은 평평한 암반석. 조금 더 가면 이와 비슷한 암반이 보이던데 같은 형태의 퇴적기암인지 ..??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도 멋지지만 조금 높은 도로를 따라 걸으며 전체를 내려다보는 풍광과 물색이 더 고와 잠시 도로 위로 올라왔어요.
마침 어로 작업을 마친 배 한척이 경정항으로 들어옵니다. 만석이였기를~~~
경정1리마을을 지납니다.
기중기를 덮어 놓은 고무그릇이 특이해 눈에 띄네요.
대게횟집이 많은 곳입니다. 몇년 동안 새해 해돋이 여행을 하며 이곳에 들려 대게를 먹고 가곤 했지요~
어제 19코스 삼사해상공원을 지나며 오늘부터 열리는 영덕대게축제 준비가 한창인 모습을 보았는데, 여기 경정1리 마을에서도 자체 축제가 열리네요. 아직 음식을 판매하지 않아 눈구경만 하고 지나갑니다.
바위 사이 길이 좋다해도 지나오며 피로도가 높으셨나 봅니다. 어제 고불봉을 다녀왔을 때부터 조금 더 피곤을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방파제 너머로 보이는 퇴적암이 잘 모르는 제 눈에도 특이해 보여 연신 담습니다.
걸음 빠르고 씩씩하신(^^) 코코님은 늘 선두에서 앞서가기에 오늘은 부지런히 뒤를 따라잡아 한 컷 담습니다.
요즘 부신해진 걸음이지만 평지에서는 속도가 좀 나기에 모처럼 앞장서 걸으며 앞모습 사진도 찍어 봅니다.^^
아까부터 지질 형태가 특이하다 싶었는데,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이라 합니다.
이곳은 경정리백악기퇴적암입니다.
대게원조마을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 경정2리마을을 지납니다.
경정2리 마을에서도 자체 대게축제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추임새도 넣고, 격려의 박수도 보내며 잠시 공연을 관람합니다. 마을 분들 박수 소리 보다 우리 회원님들 추임새과 박수소리가 더 큰거 같습니다.^^
마을을 벗어나 다시 말미산 바닷가 숲길로 접어 듭니다.
피로를 느끼시는거 같아 바윗길 은근히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금부터는 대부분 솔가리가 푹신한 흙길 오솔길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 색이 언제부터인가 검은색에서 흰색빛으로 바뀌었네요.
말미산 숲길.
멀리 아득히 보이던 죽도산 전망대가 아주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햇빛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물빛이 이 지역을 지나며 엷고 고은 빛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면 개인 비치로 소유하고 싶다고 혼자 중얼거리던 작은 모래해변도 지납니다. 오늘도 역시나 고은 흰모래와 물색고은 바다, 청신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늑한 곳이네요.
돌아보면 말미산 자락 아래 작은 해변을 지나고 있습니다
숲길을 빠져나와 시야가 열리니 죽도산 전망대 주변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아래 초록색 다리는 죽도산블루로드현수교입니다.
절벽 아래 아득한 모래톱이 숨어 있었네요. 선두는 여기서 쉬어가신듯~~??
바위길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모퉁이가 남았네요. 이곳은 아직 정비가 덜된 곳인지 바위가 어수선하게 널려있어 걷기가 나빴습니다.
짧지만 이런 길을 지나왔네요.
바위길도 끝나고 21코스 길도 끝나 갑니다. 죽도산 전망대 뒤 축산항이 코스 종점입니다.
푹푹 빠지는 모래해변 걷기는 낭만은 있지만 발걸음은 무겁고 피곤합니다.^^;;;;;
아름다운 영덕 블루로드입니다......
선두는 추억남기기 중~~
해변을 벗어나 우리가 걸어온 해안가를 돌아봅니다.
밀려가는 파도를 따라 햇살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이 풍광에 끌려 둘째날 사진 찍으려다 신발이 젖어 하루 종일 젖은 양말 신고 걸은 발이 부르터 고생 좀 했네요~~^^^;;
얌전히도 앉아 계시네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블루로드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 죽도산 전망대 입구에 도착하니 이곳도 공사중으로 진입 금지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자료 사진처럼 우리가 걸어온 해안과 축산항, 앞으로 걸어갈 봉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피로도가 높아 다음달 걷기에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마을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니 지금까지 와는 다른 번잡함이 느껴지는 축산항이 훅 열립니다.
축산항 끝자락에 위치한 축산리 버스정류장 부스 틈에 인증스탬프가 숨어 있습니다.
다행히 용케 찾아 인증스탬프를 찍으며 코스를 마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름꽃님은 부스 안에서 찍으셨어요^^
다음달은 이곳 축산항에서 이어걷기가 시작 되겠네요.
토로네여행길 전용버스를 타고 점심 먹으러 갑니다~~~
점심은 아까 지나갔던 노물항에 위치한 바우횟집니다. 선주가 직접 잡은 고기로 막회를 파는 곳입니다.
회는 모두 싱싱한 자연산이고 가성비도 높으며, 개인적으로 이댁 밑반찬이 가짓수는 적지만 김치, 미역머리무침, 대구포무침 등이 꼬득하니 맵고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특별해 영덕을 들릴 때면 동선을 좀 벗어나더라도 가능한 들리는 맛집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야채와 회는 듬북~, 참기름은 적당히 넣어 비벼 쌈을 싸거나 그냥 먹습니다.
어라??? 그런데 뭔가 좀 허전하다 싶었는데,,,
후기 쓰며 보니 밥에 김치 얹어 먹느라 정신이 없어 정작 주인공 막회 사진이 없었네요.ㅎ~~
어제 저녁 옆집에서 먹은 막회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매운탕도 슴슴하니 나옵니다. 회와 반찬을 많이 먹어 매운탕은 많이 남았네요.
취향에 따라 대구포 무침을 사신 분들도 많고, 저는 김치를 사와 매 끼니 마다 얼큰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눈에 익숙한 풍광, 기억에 또렷한 이 풍광, 또 언제 만날까요?......
기회가 되어 다시 영덕을 찾게 된다면 다시 이 풍광, 이 맛을 그리워할거 같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서쪽으로 떨어집니다.
우리는 다음달 동쪽 바다에서 다시 만나요~~~^^
첫댓글 3박4일의 여정이 멋진 기록물로 완성 되었네요
걸은 순서대로 지명과 해설과 섬세한 수필 같은 감성을 곁드린 후기 ~
명품 입니다👍
회원들의 화보 같은 정성어린 사진들 ~ ~
힘드셔도 계속 토로님의 후기는 꼭 필요 하답니다
마지막 길에 피로가 누적되어 힘들어
죽도산 전망대는 포기 하려 했는데
담 길에서 걷기 시작 한다해서
넘 좋았습니다😄
3월 해파랑길이 넘넘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
토로님 화이팅 !!!
6편의 후기 마다 댓글 쓰는 것도 쉽지 않은데
늘 세세히 살피시고 느낌 적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물 사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18코스에서 찍은 매화꽃 사진에 21코스에서 본 시를 넣어 보았네요.^^
저두 그 시가 삼빡하니 좋아서
저장 했는데~
예쁜 시화작품으로 탄생 했네요
맘에 쏙 들어요
감사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