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는 3월 27일 10시 기준 팀 레이스 랭킹 정보 기준입니다.
※ 지난주 최종 랭커 순위, 팀 구성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단거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움직임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건 중거리 부문인데요, 웨딩 마야노 탑건이 세이운 스카이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래스 원더가 TOP 5에 입성했죠.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지분이 3.3%로 줄었습니다. 모든 종목에서 활약하느라 지분이 흩어졌기 때문이죠.
세이운 스카이의 역전극은 참 놀랍습니다. 점유율을 3.6% 포인트 높여 순위를 한 계단 올렸죠. 오랜 시간 2위를 지킨 미호노 부르봉의 아성이 무너진 순간입니다. 지분 감소폭이 커 지분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릴 듯싶군요. 더불어 지난주 5위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순위 바깥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그래스 원더가 대체했습니다.
중거리 도주마 부문은 사정이 복잡합니다. 위 지표에서는 세이운 스카이가 미호노 부르봉을 앞질렀습니다.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앞서 언급했듯 TOP 5 바깥으로 밀려났고요. 하지만, 전체 픽률로 보면 구도가 뒤집힙니다. 세 명 중 수영복 마루젠스키의 인기가 가장 많죠. 자세한 픽률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 바랍니다.
이런 구도가 나온 건 세 우마무스메의 범용성 차이 때문입니다.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이번 주 모든 종목에 채용된 캐릭터이며, 세이운 스카이는 마일과 중장거리에서 활약 중이죠. 자연스레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미호노 부르봉은 활약할 종목이 적어 모든 지분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목도 살펴볼까요? 마일은 보드카가 수영복 마루젠스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트는 아그네스 디지털이 오구리 캡을 2.4% 포인트 차로 추월했네요. 여기에는 현재 픽업 중인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의 영향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을 채용한 랭커가 하나둘 늘면서 파이가 줄어든 거죠.
다만, 오구리 캡의 지분 감소가 온전히 크리스마스 버전 등장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은 100명의 랭커 중 5명만 채용했습니다. 업데이트 전부터 성능 픽이라며 주목받았던 걸 떠올리면 의외의 결과죠.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 금주의 육성 이슈 코너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랭커 편성: 발 빠르게 클구리를 채용한 ‘티미온’
이번 주는 화제의 캐릭터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을 채용한 ‘티미온’ 랭커의 편성을 준비했습니다. 인기 캐릭터와 마이너 픽이 골고루 섞인 개성 넘치는 팀이죠. 다양한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은 유저라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더트 부문은 예외로 메이저 픽을 꾹꾹 눌러담았는데요, 선택지가 워낙 적어 별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크리스마스 오구리의 세팅입니다. 포지션은 중거리 선행마죠. 적성과 성장률, 스킬을 고려했을 때 가장 키우기 쉽고 효율적인 포지션입니다. 이렇게 키울 계획이라면 각성 레벨 5 달성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이때 배우는 레어 스킬은 장거리용입니다.
핵심은 고유 스킬과 회복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오구리의 고유 스킬은 경기 중 회복기를 3번 발동하면 후반에 속도와 가속력이 오르고 지구력을 회복하죠. 세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발동하는 사기 스킬입니다. 여기에 회복기 조합에 따라 스킬 발동 타이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답니다.
티미온 랭커는 회복기를 4개 가르쳤습니다.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한 최소 조건에 보험용 하나를 추가했네요. 구성은 ‘영양 보급 – 좋은 위치 뒤따르기 – 스리 세븐 – U=ma2’입니다. 마지막 스킬은 아그네스 타키온의 고유 스킬이니 알아두세요.
여기서 눈여겨볼 건 스킬의 발동 타이밍입니다. 영양 보급과 좋은 위치 뒤따르기는 중반에 발동하는 무난하게 좋은 스킬이죠. 이걸로 고유 스킬 발동 조건 2회를 채웁니다. 그리고 스리 세븐과 U=ma2는 고유 스킬을 격발하는 방아쇠인데요, 우선도가 조금 더 높은 건 스리 세븐입니다. 골까지 남은 거리가 777m일 때 발동하죠.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종반에 해당합니다. 고유 스킬의 효율이 가장 높은 순간이죠.
U=ma2는 경기 후반에 캐릭터의 순위가 3위에서 40% 이하일 때 발동합니다. 크리스마스 오구리가 선두라면 불발하죠. 반대로 도주마의 선두 유지를 예상하고 카운터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크리스마스 오구리의 강점이 여기에 있죠. 회복기 발동 시점을 조절해 고유 스킬을 원하는 타이밍에 격발할 수 있는 겁니다. 정석 회복기로 스리 세븐와 U=ma2, 영양 보급이 꼽히니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빌드를 실험해 보세요.
금주의 육성 이슈
이번 주 팀 레이스 랭커 중 크리스마스 오구리를 채용한 유저는 5명뿐입니다. 그녀의 명성과 올드 유저의 추천을 떠올리면 의아한 결과죠. 이는 오리지널의 입지가 튼튼하고 육성 시간이 부족해서로 풀이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캐릭터라도 고점을 달성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니까요. 수영복 마루젠스키도 업데이트 초기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답니다.
픽률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지난주 오구리 캡을 채용한 랭커는 100명 중 91명입니다. 이번 주도 같은 표를 받아 전체 픽률 3위에 등극했죠. 그녀보다 순위가 높은 건 사쿠라 바쿠신 오와 수영복 마루젠스키 뿐입니다. 크리스마스 버전은 여기서 5표를 가져갔죠. 종목으로 세분화하면 중거리가 3, 마일과 더트가 각각 1표입니다. 오리지널과 정반대의 결과죠. 오리지널의 특기 종목은 마일과 더트거든요. 두 버전이 서로의 약한 종목을 잘 뛰는 구도입니다.
팀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의 차이도 빼놓을 수 없네요. 크리스마스 오구리의 가장 유명한 별명은 챔피언스 미팅의 여왕입니다. 경기장 조건만 잘 맞는다면 거리를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거든요. 경기장에 맞는 회복기와 스킬, 스탯을 조율하면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활약하는 만능 캐릭터입니다.
이처럼 챔피언스 미팅은 확정된 경기장 정보에 기반해 캐릭터를 깎는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팀 레이스는 게임마다 경기장 조건이 조금씩 바뀌며 조합이 유동적으로 연계됩니다. 캐릭터 한 명을 바꾸면 선수의 각질과 버전에 따라 다른 팀원도 조율해야 하죠. 오구리 캡처럼 버전마다 특기 전략이 크게 다르다면 이런 일이 쉽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오구리의 지분 변화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랭커들이 우마무스메를 고점 육성하고 팀을 조율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지금은 팀 레이스보다 다가오는 챔피언스 미팅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유저 투표: 크리스마스 오구리에게 어떤 회복기를 가르칠까?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가장 필요한 서포트 카드가 주제였고 다양한 1티어 서포트 카드를 선택지로 제시했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나이스 네이처입니다. 고성능 지능 카드이며 선입마에게 유용한 스킬을 가르쳐주는데요, 핵심은 파인 모션과 조합해 지능 메타 육성에 사용하는 겁니다. 스피드와 지능, 스킬 Pt를 모두 높이는 육성법이죠. 아쉽게도 이 카드가 없어 육성법을 쓰지 못하는 유저가 많은 것 같네요.
2위는 그 유명한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입니다. 육성 효율이 매우 높고 어떤 캐릭터를 키우든 맹활약하는 마법의 카드죠. 참고로 이 카드를 제대로 쓰려면 상한 돌파 3번이 필수입니다. 미처 상한 돌파나 수집을 하지 못한 유저가 투표한 것 같군요. 다음 뽑기에서 꼭 키타산 블랙이 나오길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주 투표 주제와 함께 메카 랭킹 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서 크리스마스 오구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회복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드 유저들이 꼽는 꼭 배워야 하는 회복기도 함께 설명했죠. 여기에 회복기를 추가한다면 어떤 스킬을 고를 계획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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