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김유신 등 신라인 스스로 밝히기를 김씨의 유래는 전설의 소호금천少昊金天씨부터 라고 하였습니다. 유래가 깊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김씨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김일제 입니다. 김일제金日磾는 중앙아시아의 흉노匈奴 휴저왕休屠王의 아들이었는데 종족을 이끌고 한나라에 집단 투항하여 투후(투秺 땅의 제후諸侯)로 살다가 몇 대 후 왕망王莽의 '신新' 나라를 세우는데 동참하였다가 ‘신’나라가 와해되면서 그 주류가 요동으로 향하여 가야와 신라의 김씨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일제의 후예가 신나라를 세우고 신라(사로국->신라)를 세우고, 또 신라 김씨의 후예가 금나라를 세웠고 후에 후금(청나라)도 김씨들의 나라 였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김씨들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전부 김일제의 후예입니다. 아마 서양의 킴씨들도 유래는 동아시아에서 유래된 김씨들일 것입니다.
알타이(≒투르크) 계열은 금을 좋아합니다. 알타이라는 말도 금을 뜻하며, 김알지의 알지도 알타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징기스칸 황금씨라고 하고, 터어키에도 알톤(황금)씨가 많다는 것을 보면 역시나 금을 좋아하는 민족들입니다.
알타이 계열 종족들은 금을 곧 신처럼 여겼고,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숭배하였습니다. 금은 검에 가까운 발음인데 검은 신神의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에 고맙습니다는 god with you라는 뜻 정도입니다. 金씨는 곧 god씨 들인 것입니다.
김씨의 발음을 더 살펴보면, 신라시대 부터 '金'은 원래 경상도 말답게 ㄱ+ㆍ+ㅁ[kʌm]으로 '검'에 가까운 발음 한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신라시대 나오는 사람들의 김씨는 검(금)씨로 읽어줘야 정확힙니다. 검유신 검춘추 검대문
그러다가 고려말(14세기) 원나라(몽골)의 침략으로 중국 음에 영향을 받아 지명 및 성씨에서의 ‘금>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炸醤麺을 작장면이라 안하고 짜장면이라고 하듯이 金이 검(금)에서 김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고려 때 있던 금나라는 우리는 금나라로 부르지만, 원래 그들 발음으로는 김 나라입니다. 김씨들이 동북아시아에 김 나라를 세웠던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일본 황실의 조상이 대륙을 지배했었다고 하는 주장을 합니다. 이것도 역시 천황가가 김해김씨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가능한 것입니다.
김씨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가야 신라 신나라 중앙아시아 흉노 투르크 알타이를 모두 만납니다.
이렇게 동아시아를 주름잡던 강력한 김씨들은 한국에서 1000만이라는 최대의 성씨로 도약합니다. 아마도 김씨가 아니라 금씨였으면 그렇게까지 발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국 ‘金’씨들은 발음이 진[jin]씨들입니다. 남한의 3김씨와 북한의 김씨왕조를 보더라도 역사와 발음 에너지를 가진 한국의 김씨야 말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성씨입니다.
- 백괴 -
[펌] 金의 발음
Mandarin (Pinyin): jīn (jin1)(Zhuyin): ㄐㄧㄣ
Cantonese (Jyutping): gam1
Hakka (Sixian, PFS): kîm
Min Dong (BUC): gĭng
Min Nan (Hokkien, POJ): kim(Teochew, Peng'im): gim1
Wu (Wiktionary): jin (T1)
Middle Chinese: /kˠiɪm/▼
Old Chinese▼ (Baxter-Sagart): /*k(r)[ə]m/(Zhengzhang): /*krɯ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