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를 보고있으면 어찌해야 좋을지 막막하다 몸무게 3.5kg 구조때부터 허피스가 낫지않아 여러아이들 크고 작은병들로 한번에 여러마리 데리고 병원가는데 그때마다 소원이는 꼭 껴있다 약을 먹여도 더 심해졌다 좀 나아졌다를 반복하고 안약을 수시로 넣고 이것저것 면역증강제도 먹이는데 까다로워져서 강급하는것도 여의치가 않다 요며칠 식욕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놀란가슴안고 병원갔는데 별다를게없이 약처방만 받아왔다 네블라이져 휴대용으로 있던 것이 얼마전에 망가져 그나마 잠시라도 얼굴에 대주었던것도 못하게 되니 마음이 착찹하다 소원이는 제보 한통으로 내게 온 아이인데 오랜 병치레에 비용뿐아니라 약먹이는등 혼자 구조해 나가는것이 버거워 천사같은 아이를 앞에두고 전화받은것을 후회할때가 있다 현실앞에 내모습이 초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