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여보세여((((((*))))))))))
넵..
우리베스트 친군가?
뉘기여 언 넘이여 ?
뉘기는 무슨뉘기 나 덕규다! ....
헐~~~~뭐여 또 공치러 가자고 ?
아니야, 그럼 뭐여 응,
철환이가 왔다는데 만나봐야 허는 것 아녀
야, ~~~~ 너나 만나봐 난 필요 없다 해라 ....
그러지 말고 내말 들어보게나.
아 글씨 난 필요 없다니까 보고 싶은 네넘 이나 만나보라니까.....
사실 이렇게 된데 는 사연이 있다 그러니까 사오 연전 김철환이가 시합이 있다고
한국에 왔다고 덕규한테서 연락이 오고 잠실 학생 체육관 앞에서 만나자는 전갈이 왔다
사실 박덕 규는 보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보면 서운하다 하겠지ㅋㅋㅋㅋㅋ... )
철환 군을 봐서 라도 나가기로 맘묵고 잠실 학생 체육관에 나가니 그 곳에는 제천 친구들과
건축과 엄두호 김춘기 박덕규 손종목 을비롯한 몇몇의 친구들이 나와 철환군 행사가 끝나길 지둘리고 있었다. 그것이 아마도 8시간이 넘게 기다리다 만나보지 도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돌아서면서 내가 말했다
덕규야 .~~~~응,
난 말이다 이제 철환 군이 왔다 해도 만나고 싶지 않다 . 왜 ?
뭐 저놈이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데 왜 우리가 설치고 그러냐.
아까운 시간 없애며
덕규왈 명환아 서운하냐. ? 나도 서운하다 하지만 이해하자~~~
뭐 ~~야 ! 뭘이해해 너나 쫓아다니며 만나고 그리워해라 난 저놈이 날 보고 싶다 하고 날 찾아 만나자 해야 만날 겨 (삐짐)
이때부터 간간히 철환군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나 네겐 관심 밖에 일이었다.
어느 해인가 이 영성 회장이 독일 갖다 철환 이를 만났다고
내게 전했으나 난 시큰둥하면서 그래 그것이 전부였고
그 다음 어느 해인가 최몽주가 운 동중 야 명환아 철환이가 연락이 와서 자기네 빌딩
중식당 양자강에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넌지시 내 눈치를 살핀다.
왜냐면 앞에 언급한 사연을 최몽주는 알고 있었으니까 그때 난 그래
그러고 말았는데 그 후 운 동중 에 야, ~~~명환아 철환이 그 친구 운동만 하다 보니 그런가.
생각은 옛 시절 그대로 인것같드만 응, 그래 그렇게 애써 외면하곤 했던 내게
수화기 넘어 박덕규의 음성은 차분하게 날 설득하려한다ㅡ
명환아~~ ~·내가 철환이 한데 말했다 명환이가 많이 삐져있으니 네가 전화해서 사과 하라고
그리고 너도 이해하고 요참에 함 만나보자고 하는 덕규의 간곡한 부탁을 단칼에 자른다.
난 싫어 마! 너 혼자
보든 만나든 해라 하곤 전화를 끊으려는데 야 그러지 말고 철환이가 전화로 사과 한 대잖아 ~·응~·```
뭘 ~~우짜라고?
철환이가 2주후에 독일로 간다니 월요일(7월9일 )서울에서 만나자
명환이 덕규.몽주 ,형규, 넷이서 한잔하면서 오랜만에 말이다
어이친구 어때 그리하자 덕규의 간곡한 청을 난 못 이기는 척
야 ~~~ 덕규야 그럼 몽주,형규 철환이 하곤 연락이 된겨?
그럼 이미약속 된겨
그래 그럼 그리 하마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채5분도 되기 전에
따르릉((((((((((((*)))))))))))))
여보세요((((((((( 명환이니
나 독일서 온 철환이야
...... 아.... 그래 반갑다 나 명환이야 언제 가니
응 선수들 데리고 와 행사 끝나고 선수들만 먼저 보내고 한 일주일후에 간다.
헌데 명환아 내가 정말 미안하다 전에는 시간이 짧고 해서 그리 되었네 하며 몇 번이고 미안하다한다............... 참~~~ 그리 서운했던 감정이 한통의 전화목소리에
봄 눈 녹듯 스르르 녹아내리건만 바쁘면 전화라도 했었다면 그리 서운해 하지 않았으리라
그래 언제가 시간이 좋으냐?
우리 한잔 해야지 응 월요일이나 화요일 아 그래 그럼 친구들하고 연락해서
시간과 장소 연락할게 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혼자 생각해보니 보고 싶고 그리움이 큰 만큼 실망도 컷 는 갑당 하여간
오늘이 약속한 32년만의 해후다. 염창동 민물장어 7시 회사가 시화니까
퇴근시간에 약2시간(차가 밀리고 하면 ) 4시50분 대충대충 책상을 정리하고 서둘러 회사를 나선다.
따르릉 여보세요 (((((((((((* 응
~~~덕규의 목소리 자다가 깬듯하다 어디야 ?
청주에서 고속타고 지금 올라오는 중 이라한다 버스에서 자다가 전화 받았다고 하며
야~~몽주 사무실로 가서 철환이하고 몽주 벤츠s500 타고 갈 테니 지둘 리라고 하고 끊는다
난 와국 갔다 오면서 구입해뒀던 발렌타인 25년짜리 한 병을
들고 미리예약해둔 장소로 이동하는데
따르릉~~~~~~ 뉘기여 ?
야 난데 하는 박덕규의 목소리가 신이 나서 들 뜬소리로 어디쯤 왔느냐
늦지 않도록 빨 리오란다 짜슥 어찌 헤어져 살았나? ㅋㅋㅋㅋㅋ .......
이런 이게 누구야 웬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이곳에 왔나 했다 어이 반가 우이 그래 딥다 반가워라
우린 서로악수를 나누고 앉자마자 ........어이 아줌마 소주부터 주시오 내가본 철환 이는
오래동한 운동 덕에 머리만 빠졌지 얼굴은 구리 빛에 눈은 살아있는 것이 32년전 의 모습 그대로이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상하면 어쩜 그리 닳았는지 (상상에 맞긴다 친구들)
우린 그세 민물장어 1관에 이슬 이를 7마리나 잡았다 철환 ,몽주, 덕규,형규,명환그리고 그랜드 CC김환웅 이사 이렇게 6명이서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를 즘 우린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독일생활29년째의 김 철환 이를 위하여
목포 세발낙지 집으로 나무젓가락에 머리를 끼워 둘둘 말아서 초장에 찍어 먹는 세발낙지 .....
한여름 죽어가는 소도 낙지한마리만 먹이면 살아난다는 말이 있듯이 스태미나에 죽여주는 낚지
낚지 철판구이에 여기서도 이슬이 5마리 간단히 해치우고
덕규의 왈 오랜만에 노래방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녀 ? 오랜만에 철환이 노래도 들어보고 모두들
그래 가야지 일어나자........... 어디로 갈까나 야 오랜만에 철환이도 왔고 했으니 룸살롱으로 가자 택시를 잡아타고 강서구청앞 먹자골목에
내려 어느 괜찮은 룸살롱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밸런타인25년짜리가 개봉되고 독한 양주에 룸은
우리들의 취기에 취한 노랫소리와 서로 안고
돌아가는 춤바람 아~~~~~싸~~ 즐겁다 ......
우리는 32년 전으로 확실하게 돌아 갔다
그렇게 몆시간이 흐로 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우리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심정인 듯 굵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헤어짐의 인사 와 함께
택시 에 몸을 실었다 잘 가라
그래 건강하게
안녕~~~~~~~~~~~~~~~~
첫댓글 캐나다에 있는 민경철군과 전화통화 했다고 즐거운 목소리로 철환이 한테서 전화가왔슴 그리고 요번 만남이 본인에게도 유익한 시간 이였음을 전화로 통화했고 모든 친구들 에게 안부 전해줄것을 부탁했음
철환이의 변한 모습과 광란의 밤을 보내는 장면의 사진은 차후에 집에가서 올리겠습니다 .
ㅋㅋㅋㅋ..... 김철환이는 딸딸이 아빠란다 딸만 3명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