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구니회,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展 개막
연꽃잎 전통 활성화 위해 마련
15개 단체 약 90여 작품 전시
오는 4월23일까지 전시 이어져
불자들의 정성스러운 손끝에서 아름다운 연꽃 장엄세계가 탄생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4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연꽃잎으로 불단장엄을 한 작품.
불자들의 정성스러운 손끝에서 아름다운 연꽃 장엄세계가 탄생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4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전시회는 불교의 상징인 연등 전통 가운데, 연꽃잎을 활용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 고유 전통인 연꽃잎 문화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산시켜 대중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서울 조계사, 충정사, 남양주 봉선사, 세종 영평사, 수원아리담불교문화원 등 연꽃잎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15개 사찰·단체에서 만든 90여 작품이 전시된다. 가장 기본적인 연등과 불단·사리함·영단 장엄물을 비롯해 화병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 우하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서울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수원 아리담불교문화원장 송탁스님을 비롯해 전시 출품 사찰과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의 인사말.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의 격려사.
전시회를 마련한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지화 연꽃으로 연등을 밝히는 문화는 한국의 독창적인 불교 문화로서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이같은 문화가 더욱 확장 계승될 것”이라며 “불자님들의 순수한 향심으로 빚은 아름다운 연꽃장엄으로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더욱 환히롭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의 손끝에서 피어오른 다양한 연꽃잎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꽃잎 문화가 널리 확산돼 전국 곳곳에서 손끝으로 만드는 연꽃이 피어오르길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우리 불교 고유의 전통인 연꽃잎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과 아리담불교문화원장 송탁스님도 인사를 건네며 작품을 출품한 이들의 정성을 치하했다. 이어 참석 내빈들은 갤러리에 전시된 연꽃잎 작품을 감상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가 주최·주관하고 연등회보존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4월23일까지 계속된다. 주말 관람과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전시작.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수원 아리담불교문화원장 송탁스님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전시작.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전시작.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 특별전시회 테이프커팅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