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틀의 연차를 더해 총 9일을 쉬었네요 두문불출하고 집에서 냥이 세마리와 집지켰답니다. 나름 바빴어요. 혼자 노는 게 얼마나 바쁜데. 작년 12월 16년지기 야옹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2주 입원시키고 좀 나아져 퇴원한 후 제가 간호했었는데 한다고 했는데 병원처럼 24시간 간호하기가 힘들다보니 12월 8일 토요일 저녁 괴이한 비명을 연신 내지르며 발작을 하다 떠났습니다. 절대 잊히지 않는 모습이네요. 바로 근처 동물 장례식장에 예약 후 화장하고 분골 가져왔어요. 그 저녁 아루를 먼저 보냈었던 에쿠아언니와 두시간 정도 통화하면서 많이 위로가 되었었죠..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단 무리없이 일상생활 하고 있어요. 생각하면 후회만 남는 집사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야옹이한테 사랑받았을 거라 믿고싶네요. 요즘 음악은 사실 거의 안들어요. 영화 많이 보구 요번 설엔 왕좌의 게임 전 시즌 다 봤네요. 17년에 경기도 광주로 이사온 터라 정모가기도 힘들고 요즘은 또 어디 가는 게 참 안내키네요 힘들어서..ㅎ 그래도 삶은 어떻게든 이어지겠고 이왕 태어났으니 잘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살아보렵니다.
첫댓글 다들 그래요. 자신의 고민이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이고요. 다들 소셜에 이쁘고 좋은 사진들로 도배하지만 현실은 다들 힘들고 어려울 겁니다. 힘내세요
저런, 노령의 고양이를 지키는 집사의 한 사람으로서 미음 깊이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