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소년부 청소입니다.”
교회 청년부 단체 채팅방에서 사모님께서 올린 공지글이다.
“연준 씨 사모님께서 오늘 청소년부 청소라고 하시네요? 청소하러 가실까요?”
“청소요? 왜요?”
“연준 씨 주일에 예배 가시잖아요. 그때 마다 교회 깨끗하죠?”
“네, 반짝거려요.”
“그렇죠? 성도님들이 다 돌아가시면서 청소하셔서 깨끗한거에요. 연준 씨도 주사랑교회 성도니까 같이 청소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청소 가야죠.”
“좋습니다. 그럼 사모님께 오늘 청소 몇 시에 하는지 여쭈어보고 가봅시다.”
사모님께 연락 드리니 5시에 청소를 하신다고 한다.
“5시에 청소하네요. 그럼 5시까지 교회로 가봅시다.”
“네.”
교회에 도착하니 목사님께서 반겨주셨다.
“연준이 왔어? 트리 좋아해?”
“트리요? 크리스마스요?”
“그래, 크리스마스에 보는 트리!”
“좋아하죠.”
“알겠어, 저기에서 기다리고 있어 곧 사람들 올거야.”
잠시 기다리자 청년부, 사모님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마치고 교회 청소를 하려했지만,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사모님께 말씀드리고 청소를 다음에 하기로 하였다.
“연준이 청소도 해야하는데, 혼자만 쏙 가버리네!”
“청소요? 흐흐흐!”
“다음번에는 같이 하자! 조심히가.”
“안녕히계세요.”
오늘 청소년부 모임이 오랜만에 있어 성경공부 일정이 추가되었다. 다음에는 성경공부, 교회청소 등 참여하며 이야기 나누거나 간식 먹도록 주선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김범수
오랜만에 청년부 모이니 반가웠겠네요. 연말이니 모일 일이 한, 두번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교회 일로, 자연스러운 구실로 함께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청년부로 연준 씨가 감당할 일, 연준 씨와 둘레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들이 많지요. 성경공부, 교회청소, 모두 좋아보여요. -더숨-
첫댓글 성경공부하는 연준 씨, 다음에 교회 청소 할 연준 씨 모두가 다 연준 씨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