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보학교, 지역 장애 청소년 예술가 배출… ‘대구 로컬 프로젝트’ 굿즈 제작 참여
최정우 작품 (사진 : 대구성보학교)김유민 작품
조경서 기자 : 대구성보학교(교장 정경렬)는 29일 ‘대구 로컬 프로젝트’에서 소속 학생 3명이 그림작가로 선정되어 지역의 장애 청소년 예술가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구 로컬 프로젝트는 예비사회적기업 ㈜러플이 주관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캐릭터 ‘Mountain Family Daegu’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하고 지역사회의 장애 청소년들이 예술가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구의 대표 명소인 산을 주제로 한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캐릭터 디자인에 장애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그림이 더해져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된 굿즈는 11월 중으로 펀딩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최정우 작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성보학교의 김유민(초5), 최정우(중1), 정◯◯(중1) 학생들은 각자의 예술적 기량을 발휘하며 그림작가로서 장학금을 수여받고 ㈜러플과의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해 장애 청소년 예술가로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이들 학생들은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대구성보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냥, 우리 학교 이야기’의 그림작가로도 참여한 바 있어 앞으로 예술 분야에서 더욱 활약이 기대된다.
정경렬 교장은 “예술 분야는 장애를 넘어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예술가로 성장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