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1oLQ1JuZzo
난리가 났습니다.
차트를 점령하고, 팬덤은 축제분위기입니다.
반응은 역대급이고, 해외반응도 뜨겁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 못하는 이 소감을,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소신발언합니다......
1. 노래는 분명히 좋다.
노래가 나쁘다는 소리는 전혀 아닙니다.
화려하고, 신나고, 청량한 사운드로 가득 채웁니다.
텐션도 높고 듣고있자면 정신이 나갈 정도로 신나는 곡입니다.
가사도 재미있고, 후렴 멜로디도 귀에 쏙 들어옵니다.
그런데, 몇몇이 말합니다.
심심한데..
귀에 잘 안꽃히는데...
아니 이렇게 신나고 화려한 노래가.. 심심하다고?
네, 저도 좀 심심하네요....
2. 너무나 일관된 텐션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해야 할까요. 사운드가 워낙 세다 보니까 이 높은 하이텐션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됩니다.
그리고 멜로디.. 저는 '음표가 너무 많다' 라고 표현하는데, 멜로디가 좋긴 한데 좀 복잡하다 해야 할까요.
롤리롤리롤린~ 이라던가
달리는 차안에~ 같이...
4박에 6~7개의 음표가 들어가는게 좋은데
살랑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에
당김음 포함해서 8박에 12개가 들어갑니다.
즉, 사람들이 외워야 할 포인트가 2배로 늘어났습니다.
좋게 말하면 멜로디가 풍성해졌지만, 나쁘게 발하면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텐션이 너무 일관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달리는 스타일입니다.
말달리자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이 노래는 천천히 시작하면서 점점 강렬해지는데, 그래서 재미있는 노래입니다.
모든 노래는 고조감이 필요합니다.
하이라이트에서 100의 느낌을 주기 위해선 시작할 때 20정도로 약하게 시작해서 40 60 점점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소위 말하는 빵터지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치맛바람은 처음부터 달리는데,
A파트, 그러니까 처음부분에서도 60정도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후렴에서 100으로 나가는데,
체감상 40밖에 올라가지 않으니 뭔가 좀 아쉽고 허전한 느낌이 들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좀 의아한거지요. 이렇게 신나고 화려한 노래가 심심하다?
상대적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초밥을 먹을 때 략교나 생각을 먹어서 입맛을 초기화시키면서 먹어야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얘끼가 있는데,
노래도 그래서 시작부분, 브릿지 등에서 텐션을 한번 확 죽이고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1차후렴과 2차후렴의 강도가 다르고, 3차후렴은 아예 가사를 바꾸거나 해서 변화를 주는게 일반적인데
1차2차3차 모두 강력합니다.
그러니 2차 3차에서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3. 잘 들리지 않는 가사.
이건 좀 개인적인 건데, 가사가 선명하게 잘 들리는 노래가 좋더군요.
요즘 아이돌 노래는 워낙 비음을 많이 섞고, 음표와 당김음도 많고, 영어도 많이 섞어서
사실 듣다보면 뭔소린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브걸 노래들은
롤린도 그렇고 운전만해, 헬프미, 아나요 등등, 가사가 굉장히 선명하게 들려서 노래 자체에 공감하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하지만.. 이번 노래는 가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창법이 달라진건 아니고, 반주가 강해지고 음표가 많아지면서 가사를 따라가기 어려워진게 아닐까 합니다.
4. 결론
그래도, 노래가 좋습니다.
좋은건 좋은겁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아쉬운곳 하나 없는 완벽한 노래가 어디에 있겠나요.
...라고는 하지만 운전만해가 정말 완벽하게 좋았는데...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금 그냥 마냥 꽃길이 아니라고 봅니다.
브걸의 강점은 서사입니다. 완전무명이 드디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서사.
이번 앨범은 그 정점입니다.
브걸은 이제 여름 한가운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모두가 '섬머퀸이다' 라고 인정할 겁니다.
충분이 그럴만한 그룹이고,
충분히 그럴만한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입니다.
이 말은...
브걸의 서사는 완성되었다는 겁니다. 이제 동화의 마지막페이지가 완성되었습니다.
브걸의 서사는 이제 끝났습니다.
남은건 브걸이라는 그룹이 가진 실력과 매력 뿐입니다.
올라갈지, 유지할지, 내려갈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브걸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있습니다.
30대그룹이라는 점도 너무 좋고, 요즘 아이돌과는 너무 다른 독보적인 포지션도 좋고,
실력도 좋고 매력도 좋고 하여간 다 좋습니다.
부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초심을 가지고 꾸준히 좋은성과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 일단 차트 올킬은 당연하고, 최소 2주는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달 정도를 기점으로 롤린에게 추월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제가 음악을 잘 모르지만 노래가 좀 평범하고 한번에 딱 꽂히진 않는거 같습니다.
저도 노래는 평타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좋은데 결국 운전만해 정도의 명곡은 어려운가봐요. 진짜 운전만해가 완벽했다는 생각뿐…
앞부분 춤은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저네 같은데 ㅋㅋ
저도 운전만해를 쁘걸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노래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대부분 공감합니다. 기승전결이 잘 보이지 않고 결결결결 느낌이 나고 확 꽂히는 부분이 없이 그냥 흘러가는 듯한 후렴 부분이 아쉽네요.
저는 여름에 이런 곡이 나오길 바라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곡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너무 좋아요
우선 전문가는 아니지만 ㅎㅎ
1. 쁘걸이니까 다 환영
2. 물 들어왔을때 노 저어야 하는데 좀 늦은 느낌? 물 빠지기 시작한거 같은데? 싶어서 조금 아쉽
3. 가사가 잘 안들리는데 요즘 노래 대부분이 그러니 뭐 그러려니
4. 안무에서 롤린과 운전만해 의 오마주?가 있는거 같아서 좋았음
5. 후렴구 시작의 치맛바람~ 부분이 좋아서 아재들 화력 조금만 보태면 섬머퀸 넘어서 올해는 최고의 한해를 만들어주고 싶음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저는 나 혼자 여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요ㅋㅋㅋ
춤은 어디서 다 복붙한 느낌이 드네요 이것저것 짜집기한 느낌이....노래는 여름에 듣기에는 좋으네요
시스타 노래들 보다 별로네요. 저는
롤린 운전만해가 워낙 명곡이라. 3개월만에 작업한 곡으로 그둘 뛰어넘기는 어려운 일이었고, 치맛바람 여름에 여기저기서 신나게 듣기에는 좋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풀파티, 나혼자 여름, 피퍼가 수록곡 치고는 타이틀 급으로 아주 잘 뽑혀서 4곡 다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fever 1픽 이네요 ㅎ 잘 되길 빕니다!
요즘 다시 브걸 유툽영상보고 있는데
운전만해는 역대급 걸그룹 노래인거같에요.
운전만해는 1년만에 나온 곡인데다가 이곡이 마지막이다 생각한 곡이어서 명곡이 될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랴부랴 3개월만에 낸 곡이니 뭔가 다급해서 2프로 부족한거라 봐요..(아니면 용형이 건강보다 신곡이 우선이었는데 건강을 챙겼나?)
그래도 전 좋네요..간만에 여름에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나와서..
피버가 잘될거같아요
자기복제 같은 느낌이 많이 들던데
그래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코디가 진짜 마음에 안드네요.
시스타급의 길쭉길쭉하고 탄탄한 몸매면 더 시원하게 코디했을탠데...ㅠ 그점이 아쉽긴하죠...몰라서 못입힌건 아닐겁니다ㅠ
평범한거 같네요
롤린에 비해 너무 밋밋합니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굳이 백댄서가 많이 있어야 했나 하는 느낌이네요
악. 시어머니 팬들같아요 ㅠㅠㅠㅠ
저는 롤린이란곡 역주행 훨씬전부터 처음듣고 꽃혀서 즐겨듣고 브걸을 응원했었거든요...
간만에 컴백했던 운전만해도 처음듣고 역시 용형!했던 사람인데... 치맛바람은 뭔가 제목공개되고부터 살짝 쌔한감이 있었는데...노래 신나고 나쁘진않은데 큰 임팩트는 없어서 아쉽습니다ㅠㅠ
전 롤린, 운전만해 다음으로 옛생각을 좋아하는데..
지금 멤버로는 옛생각 같은 노래는 힘들가요?
뮤비글에도 적었는데 확실히 심심해요. 흥얼거리게 하는 부분도 없고 임팩트가 치고 올라가다 말아요. 좀 더 없어??? 이런 느낌
"롤린, 운전만해"가 진정한 원탑이죠. 코로나 끝나고 롤린, 운전만 해로 행사 뛰어도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앞에 초역주행 곡이 넘사벽이라 이번 곡은 마치 싸이 강남스타일 이후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곡은 곡 구성이 "A-B-C1-C2" 라고 느껴지는데 롤린과 같은 구성이지만 롤린의 비해 C(후렴 부분)가 더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C2를 브릿지의 한 부분으로 넣고 브릿지 이후로 확~ 증폭시켰으면 임팩트가 더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