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운동화

[늘푸름]

운: 운동화를 중학교때 많이 신었는데 그 때 제가 즐겨 신었던 운동화는 학교에서 남학생에게 신으라고 했던 검정색 찡꽁이 운동화였습니다.

동: 동무들은 모두들 맹꽁이 파란색 운동화를 신었는데 저는 학교규칙까지 어겨가며 기를쓰고 검정색운동화를 즐겼는데 그것 때문에 샌님께 찍혔습니다.

화: 화가나도 샌님께서는 저를 때리지 못하셨습니다. 이담에 제가 훌륭한 사람이 되면 샌님께서 때리신거 기억할까봐 그러셨대요. ㅎㅎㅎ

요즈음도 학교에서 회초리체벌이 있습니다.
이것이 말 그대로 사랑의 매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푸른숲]

ㅎㅎㅎ훌륭한 서예가가 될껄 그 샌님은 예견을 하셨나봐요,ㅎ

[촉석루]

이궁~~ 푸르미동숭이 장마통에 보이질 않더니 반짝 해처럼 이제사 보이네?? 억수로 반갑구먼이라..그 샌님이 장래를 내다보는 분이시구만.. 시간내서 함 찾아뵈야 되겠구랴~~잘 계시제???

[늘푸름]

에궁 숲햄요 사실은 엇그제 그 은사님을 만나뵈었는데 왜 그렇게 남학생신발을 좋아했냐고 물어오셨습니다. 근데 파란여학생운동화는 제발에 맞는것이 없었고 검정운동화는 맞는것이 있었거든요. 제발이 겁나게 작거든요 ㅎㅎㅎ 쨩님 인천지나가시면 연락하시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