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Pausini - One More Time (063-16S)
: Message In A Bottle, 1999
Nothing I must do
No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내가 해야 할 일도
내가 있어야 할 곳도 없네요
내 삶 속에 나를 제외하고는
대답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No more candlelight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더 이상 촛불도
더 이상 자주빛의 하늘도 없어요
가까이 있어줄 그 누구도 없어요
내 마음이 천천히 식어가기 때문이죠
If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like in the days when you were mine
I'd look at you 'till I was blind
So you would stay
당신이 내 사람이었을 때처럼
한번만 더 안아 볼 수만 있다면
두 눈이 멀게 될 그 순간까지 당신을 바라볼텐데
그래서 당신이 머무르게요
I'd say a prayer each time you'd smile
Cradle the moments like a child
I'd stop the world
if only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요람속의 아기처럼 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당신이 미소 지을 때마다 기도할텐데
당신을 한 번만 더 안아볼 수있다면
세상을 멈추게 할 수 있어요
I've memorized your face
I know your touch by heart
Still lost in your embrace
I'd dream of where you are
I came up where you are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요
당신의 손길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어요
아직도 당신의 포옹 속에 빠져
나는 당신이 계신 그곳의 꿈을 꾸며
당신이 계신 곳으로 다가갔지요
이태리 출신 팝가수 Laura Pausini(라우라 파우지니)가 캐빈코스트너 주연의 1999년 영화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곡이다.
작사및 작곡은 리차드 막스가 했고 데이빗 포스터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2002년 그녀의 베스트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다.
1974년 이탈리아 출신인 Laura Pausini는 단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바로 꼽히는데
18세 때인 1993년 2월 25일 산레모 가요제에서 La Solitudine (고독)이라는 곡을 불러
당당히 신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 가수다.
이듬해 또 다시 산레모 가요제에서 Strani Amore(이해 할 수 없는 사랑)으로 기성 부문 3위에 입상하기도 했고
이탈리아란 울타리를 넘어서 세계 시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앨범들이 의외로 성공을거두게 되었고
어덜트 컨템퍼러리 성향의 음반으로 우리 취향에는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는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던 육상선수에서 처녀작인 <노트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된 니콜라스 스파크스(Nicholas Sparks)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를 멕시코 출신의 영화감독 '루이스 만도키(Luis Mandoki)'가 자연 속에서
두 사람이 교감하는 장면을 바다 노을 등을 통해 아름답게 영화화 한 것으로
'시카고 트리뷴'지의 유능한 자료 수집가 테레사(Theresa Osborne: 로빈 라이트 분).
오랜만에 휴가를 얻은 테레사는 케이프 코드 해변으로 한가로운 여행을 떠난다.
이른 아침 해변을 거닐던 그녀는 우연히 백사장에 밀려온 병 속에 담긴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는 한 남자가 죽은 아내, 캐서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띄워보낸 사랑의 메시지.
편지에 담긴 진실한 사랑은 이혼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테레사에게
부드러운 봄바람처럼 달콤하게 다가온다.
테레사로부터 편지를 전해받은 상사 찰리(Charlie Toschi: 로비 콜트란스 분)는
자신의 칼럼에 그 편지를 게재하고, 같은 사람이 쓴 두 통의 편지가 연이어 발견된다.
또 다른 편지를 받아본 테레사는 얼굴도 모르는 채 'G'라는 이니셜을 가진 편지의 주인공에 대한
그리움과 호기심을 키워가고 마침내 그를 찾아 나선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바닷가 외딴 집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개럿(Garret Blake: 케빈 코스트너 분).
바닷가에서 자신의 배를 손 보던 그는 테레사의 방문을 받는다.
자신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테레사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 보인 개럿.
그가 밤마다 혼자 나가던 요트 여행에 그녀를 초대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 진다.
그러나 테레사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개럿의 편지에 대해 그리고 그 편지가
신문 칼럼에 소개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끝내 고백하지 못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된 개럿과 테레사 하지만 이들 앞에 놓인 현실은 순탄하지만은 않은데.
두 사람이 자연 속에서 교감하는 장면을 아름답게 연출한 작품으로 화려한 대사보다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함께 바라보는 바다와 노을 등 자연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는가를 보여주려 한것 같다.
죽은 아내만 그리워하는 남자가 실제로도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그런 남자가 있다면 여자들은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한다.
내가 그 남자의 아내가 된다면 나도 그렇게 그리워해줄 것이라는 전제를 안고서
결국 비극으로 끝나야 아쉬워 하는건가?
행복의 눈앞에서 또 한 사람을 잃고마는 가슴아픈 이야기인데도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두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닭살스럽고도 참 달달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