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격언 중에 "얻었는가 싶으면 그 순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겸손]이다"라는 말리 있습니다. [겸손]은 자기 중심적인 태도이고, 이기적인 태도와는 정반대되는 마음가짐입니다.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돌보고 돕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먼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다른 사람의 필요와 감정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마음이 겸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30절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5斌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이 말씀에서 사용된 [겸손함]의 뜻은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 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주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겸손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겸손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까? 무조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 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보고 겸손하다 고 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하는 사람을 겸손하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비굴함과 겸손함은 분명히 다릅니다. 겸손한 사람은 상대가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는가를 상관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자들이 서로 섬기기를 망설일 때, 예수님께서는 친히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3:15).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본을 따라 행하는데 필요한 힘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늘도 겸손히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하늘 문으로 향한 통로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시다.
오늘 당신의 모습은 주님이 보시기에 어떠하십니까? 겸손하십니까?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1. 이제 11월 중반이 넘었습니다. 이 해도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한해가 어찌 이렇게 빨리 가는지요. 힘써 부지런히 주의 일을 하며 달려온 이 해를 모두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속에서 점검하며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카페지기의 거리에서 찬양하면서 영혼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교도소 선교사역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어둠에 묶인 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역을 위해 장비를 싣고 다니는 제 차량이 노후되어 (뉴카렌스 2006년식, 28만키로) 계속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곳을 수리해야 하는데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중고차로 사서 근 10여년을 많은 장비를 싣고 다니며 사역에 쓰임 받은 참으로 고마운 녀석입니다. 중고차라도 말썽 없이 장비를 싣고 다닐 수 있는 자량을 후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목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 성경 : 렘 9:23, 24, 갈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이솝 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여우가 나무 위를 쳐다보니 까마귀 한 마리가 훔친 고기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이에 여우가 그 고기를 빼았아 먹을 궁리를 하면서 까마귀에게 말하기를 '네 몸매를 보니 새 중의 왕이 될만한데, 네 목소리도 네 몸매처럼 아름다운지 들어봐야 판단하겠는데' 하니까 그 까마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자랑하고 싶어서 멋지게 울었습니다. 그러자 입에 물었던 고기 덩어리가 떨어졌습니다. 이 때 여우는 성큼 다가가서 고기 덩어리를 물고 도망가면서 '네 머리도 좋았더라면 새 중 왕이 되었을 텐데' 했다고 합니다.
사람한테는 식욕이나 성욕 못지 않게 큰 욕구가 하나 있는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사람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남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이 욕망과 본능 때문에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랑을 너무 하거나 잘못하면 인정을 받지 못하고, 도리어 이 까마귀처럼 더 손해보거나 미움을 받기 쉽습니다. 정말 자랑하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자랑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자랑하게 하고 자신은 더 겸손해야 됩니다. 타인의 입으로 자랑하게 하고 자기의 입으로 말라고 성경은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아들자랑, 딸 자랑, 남편 자랑, 부인 자랑, 권력자랑, 돈 자랑. 미모 자랑 집 자랑을 너무해서 남에게 거부감을 일으켜 인정받기 보다는 도리어 미움을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있는 사람은 자기 자랑을 조심하고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자랑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도 싫어하고 하나님도 가증하게 보시기 때문입니다.
유다왕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네가 살지 못하고 죽으리니 집을 정리하고 유언하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더니, 그때부터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하며 브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모았노라' 하시면서 그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었습니다. 그러자 바벨론왕 므로닥 발라단이 예물과 더불어 사신을 보내어 축하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감사해 하거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간증은 않고 으시대면서 궁중 보물, 은금 보배와 향기로운 기름을 다 보여주고, 무기고와 보물고까지 남김없이 다 열어보이며 자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시고 노하셔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노하시고 큰 벌을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로 죽을병이 낫고,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가 견고해지고 부강해졌건만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며 전도할 생각은 않고, 또 하나님께 영광돌릴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 물건 자랑하고 자기를 드러내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잎이나 열매는 태양열에 잘 나타내 보여야 잘 자라고 열매도 맛이 있는 법이지만, 이 드러냄이 지나쳐서 뿌리까지 드러내 보이면 그 식물의 생명은 끝장이 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절대로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까? 자랑은 다 잘못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자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이란 무엇인지 몇 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합시다
본문 24절에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하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바로 깨달아 알고 자랑하며 남에게 전할 때, 그것이 전도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고, 병고침 받고,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체험했으면 그것을 자꾸 자랑하며 전도해야 주님이 기뻐하시지 도리어 우연히 때가 되니 그랬겠지 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주님께서 섭섭해 하십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 가증히 보여 벌받은 까닭이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세상 것은 자랑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그 은혜는 자랑해야 됩니다.
23절에도 보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지혜와 용맹과 부함은 하루 아침에 이슬같이 사라져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께 속한 것만 영원한 것입니다. 지혜는 바벨탑 무너지듯 무너질 때가 오고, 용맹은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처럼 다 비참한 종말을 고할 때가 오고, 부함은 일순간에 다 없어지고 잿더미로 화하는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혜나, 사람의 용맹이나, 사람의 부함도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요셉과 같이 한 집의 머슴이 대국의 치리자가 될 수도 있고, 다윗 같은 어린 소년이 물맷돌로 골리앗 같은 용사를 거꾸러뜨릴 수도 있고, 에스더 같은 가난한 고아가 한 민족을 구원한 왕후도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잠 1:7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한 말씀과 시 56:4에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 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한 말씀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깨닫는 것이 참 지혜요, 하나님을 으지하는 자가 참 용사요. 하나님을 기업과 분깃으로 삼는 자가(시 119:56,57) 참 부자입니다.
2. 자기의 약함과 결핍을 자랑합시다
고후 12:9, 10에 보면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바울이 깊은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누구 못지않게 학벌과 지식이 있었고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고, 영적 체험으로는 삼층천까지도 올라가 보고, 또 하나님의 음성을 친히 듣고 온 사람이지만, 그것들을 자랑하지 않고 자기의 약함과 결핍과 부족을 자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지가에게서 떠나지 않고 머물게 하는 비결이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고 "만삭되디 못하여 난자 같다"고 했고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 11:30)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자기의 죄와 무능함과 부족을 깨닫고 당신만을 의지하고 매어 달리는 자를 기뻐하시고 능력을 베푸십니다.
어떤 신학생이 설교하러 올라갈 때 굉장이 잘 할 것처럼 의기양양해서 올라거더니 설교하는 비결을 물어 보았더니 '자네가 강단에 올라갈 때, 지금 내려와서의 그 기분으로 올라샀다면 내려와서는 처음 올라갈 때의 기분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약함과 결핍과 궁핍 등을 자랑할 때, 하나님은 도리어 그를 높여 주시고 능력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시 115:1에서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한 말씀과 같이 우리의 부족과 약합을 자랑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3. 십자가를 자랑합시다
바울은 갈 6:14에서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고 했습니다.
멸망받아 하나님도 모르고 천국도 모르고 살다가 영원한 지옥불에 들어갔어야 할 죄인이 구원받았다면, 구원을 가능케 한 주님의 십자가를 제일로 자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여러분! 신앙 생활할 때 내가 주님보다 앞서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고 나의 부족함, 나의 약함, 무력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십자가만 자랑하고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고 복음을 자랑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한 자랑이야말로 끝내 축복에 이르게 하는 복된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