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가 우리에게 있었을까
가슴이 터지도록 길을 걸으며 눈물을 흘리던 그 시절에
4월과 5월은 나의 젊음을 흔들고 지나갔다
노래보다 글이 좋았던 나의 귀와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온 옛사랑
그이후에 거위의 꿈은 그 멜로디에 젖어 살았다
글보다 멜로디에 실리는 사랑의 운율이 좋을까
아팠던 일들일랑 여기에 모여서 노래를 하면 잊혀진다
70년대 주막에 그림자 지우며 노래하던 和를 기억하고 있다면 노래를 부르자
和 - 4월과 5월
너와 맹세한 반지 보며
반지 같이 동그란 너의 얼굴 그리며
오늘도 젖은 짚단 태우듯
또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젖은 짚단 태우듯
너와 맹세한 반지 보며
반지 같이 동그란 너의 얼굴 그리며
오늘도 애태우며 또 너를 생각했다
오늘도 애태우며
이대로 헤어질 순 없다
화가 이 세상 끝에 있다면
끝까지 따르리
그래도 안 되면
화 안 된다 떠나지마
너와 맹세한 반지 보며
반지같이 동그란 너의 얼굴 그리며
오늘도 젖은 짚단 태우듯
또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젖은 짚단 태우듯
이대로 이별일 순 없다
화가 이 세상 끝에 있다면
끝까지 따르리
그래도 안 되면
화 안 된다 떠나지마
가사 출처 : Daum뮤직
님이 있을 때는 몰랐다
님이 떠나버린후 나는 내 모든 세포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님이 가버린후 내 젊음도 바닥이라고 말하고 있었고
어깨위로 내리는 빗물 조차도 한숨에 젖어 숨죽이고 흐느끼는 것을 알았다
님이 떠나면서 던진 한마디를 기억하며 산다
잘살아라
너를 위해 나는 이길을 간다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말이나 남기지 말지...
아!
님이란 무엇일까
애타게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라는 통속일까
저급한 쇼파에 기대서 하루를 보내면서도 이름한 번 부르기 힘든 그
님이란 무엇일까
4월과 5월의 님이란 무엇일까곡을 연습하는 솜밴의 열정은 뜨겁다
이곡을 연주하고 있는 이들은 사오모 회원중에서도
최정예 솜이란 순수활동 그룸이다
마음이 통해서 생각이 통해서 젊음이 식지 않아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 모이는 이들은 진정 이시대의 싱어송 라이터들이다
그 중심에 학무 백순진님이 있다
아름다운 저녁에 그들은 날씨가 쌀쌀한데도 모여서 기타와 건반과
드럼과 보컬이 하나가 되어 혼을 불태운다
존레논의 가사는 늘 이미진이 베어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천재적 착상도
지나간 시대의 거장이 던지는 마에스토로도
그의 순수를 대신하기에는 버거울까
그의 가사는 늘 젊음과 순수한 사랑의 詩가 되어 우리를 유혹했다
그의 시는 소월의 보이지 않는 절규와 윤동주의 순박에 다다랗다
그렇게 세월은 그의 아르페지오와 스타카토를 짚어내고
이제는 섬세한 예술혼이 되어 무대를 지킨다
그의 목소리는 딱히 절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속에 애끓는 순수의 열정이 있어 사람들은 그를
100% 순진한 가수로 기억한다
실제로 그의 목소리를 분석기로 세분하면 순도 100%흉내낼 수 없는 매력이 나온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잊여져 가는 시대에
그의 시와 곡은 사오모 회원들의 사랑과 협조로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
시간이 더흐르기 전에
디지틀 기록을 해두었으면 어떨까
거위의 꿈이 돈을 푸대자루로 벌어서 백순진 김태풍의 음악관을 하나 만들고 싶다
그의 표정과 시와 삶의 여로를 담아 보존하고 싶다
앨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퀸 이들의 기념관을 볼 수있다
영국의 경우 퀸의 뮤지컬관이 있는데
보헤미안 렙소디를 보면서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4월과 5월
그들의 가치 있는 곡을 오리지널로 들을 수 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하다
4월과 5월
누군가 그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면
어떻게 세월을 머금고 지금 여기서 우리 젊은 시절을 지키고 있느냐고 이다.
아무도 지금을 지키지 못하고
돈으로 명예로 바꾸어 지나왔지만
이자리에 서서
우리를 기억하고 추억케 하는 사람이 있어 애잔하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창에 한가락 노래를 놓는다면
그 제목을 사랑의 의지라 지었으면 좋겠네
내 가슴이 아파 노래도 못하고
목이 메어 그대를 바라볼 수 없으니
이제 나는 떠나서 저곳에 머물 수 있다면 좋겠네
에덴의 동쪽이라고 했던가
자이언트라고 했던가
제임스 딘이 풍미하던 시절이 미국에서 우리에게 넘어왔을때
우리 반항의 시절을 담아 가사를 짓고
곡을 붙여서 목이 쉴정도로 피가 터지도록 사랑을 노래했더란다
그런 그들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
사오모 회원들은 오늘도 순수라는 이름으로 노래한다
4월과 5월을
4월과 5월의 음악 사촌 코다신님의 베이스 애드립이 흐느낀다
늦게 도착한 타미님의 두드림과
리차드님& 유유자적님의 보컬이 돋운다 흥을
학무님의 기타 코드를 잡은 손가락이 가히
예술이다
준준마마 강애리자님의 건반이 불이 붙었다
데니쉬후레쉬푸드 대표이사로 비즈니스 하기 바쁠텐데
음악이 좋기는 좋은 모양입니다.
거스님은 판권얻어서 매출올리느라 바뻐서 못오셨다나요
퍼스트 기타 재즈카페님의 현란한 손놀림과 연주
드러머의 파워가 방안에 가득하다
소설 황제의 작가이자 뮤지컬 감독 문영 선생님 우측(좌측 유유자적님)
그는 독도는 우리땅
힘내라 힘
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들을 작사작곡한 싱어송 라이터의 산증인이다
그시대의 청바지
이시대의 젊은 정신
학무님의 열정이 품어져 나온다
제임스 딘이 부러워서 빤히 보고 있어서
한 컷 !
by거위의 꿈 /블로그니스트 leesuuk
첫댓글 제임스딘 이 부러워 하는 것 맞네요 노래 마다 적절히 풀어 쓰신 글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학무님과 태풍님을 곁에 모신 우리는 분명 아 입니다
저도 동의 합니다.
추천 꽝 찍어 드립니다.
왜 나는 없능겨...
아이구 주로 밴드 위주로 사진을 올려서 그런 모양이네요. 어쩌다 보니까....찾아보니까 좀 부실합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제가 대문짝 만하게 올리겠습니다
저도 없네요 아참, 저는 그날 못갔었지요...
제다이님 시간이 좀더 흐르면
문화예술 분야에 계시는 분들과 접촉을 해서 4월과 5월 음악관 하나 만들자고 들이댔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모임이 이다음에 더 의미있는 모임으로 자라기 위해서
소극장 규모라도 좋으니 긴 안목으로 하면 좋을까 하는 소년같은 꿈을 꿈니다.
런던에 갔을 때 퀸 뮤지컬 극장에서 그들의 많은 자료와 공연을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선진문화는 거기서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음악관 만들어 놓고 싱어송 라이터들이 일년내내 공연 하면 어디 덧나나요?
국민소득만 3만달러 하면 뭐 하나요
격조 있고 아름다운 아티스트를 지키고 사랑하는 문화시민의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학무님 태풍님 두분을 모시고 같이 음악을 할수 있는게 얼마나 큰 영광인지 알겠습니다. 행운아이고 말고요...
시와 노래를 담고 살아가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찿아주시고 사진 찍어 글과 함께 올려주시고 거위의꿈님 열정은 자타가 공인한다는....
제가 좀 얼빵 합니다.
오로지 열정하나 들고 산다는....
제임스 딘의 표정이 부러워요 재밌습니다.
기록 보존 작업을 해야 하는데...많은 자료도 세월이 가면
없어 집니다.
우리나라 대중음악 포크음악사에 기록은 필요한 일입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에 대한 음악관 기념관 이거 다 이다음에 큰 자산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학무님의 성함을 딴 음악관 이거 너무 멋진 아이디어 아닌가요
그날 솜에서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섬광 처럼 스쳐 갔습니다.
우리 것을 우리가 사랑하고 존중하는 문화 여기서 부터 선진문화가 시작 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무슨 성남 아트센터니....회관이니 하는거 보다
4월과 5월 아트룸, 백순진 음악당...이러면 안되나요?
세상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을지 몰랐었지요 70년대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실시간으로 글을 접하고 사진을 볼 수 있으리라고.......분홍색립스틱=강 애리자님, 처음뵙지만 문영선생님 등 사진속의 모든님들 뵈니 반갑습니다.....
라이타 돌에 불을 붙여서 횃불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불씨가 되도록
멋진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졸지에 제가 보컬이 되었네요
대개 보면 위대한 탄생은 그런 보통에서 나옵니다
좋은 시간이 되신듯 합니다.. ^^
삶이 고단할 수록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삶이 아름답게 익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행복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너무 반가웠는데 오셨다 후딱 가셔서 아쉬움이 남았던 저녁입니다...
밴드에 맞춰 화를 불러 보니까 너무 감동이 되서 울렁 거렸습니다
멋진 밴드 되세요
이런 이런
학무님만 사랑하시고
거위은 말짱황입니다
블루와 레드의 강렬함이 과연 어떤 소리를 냈을까 궁금합니다. 예술가 선생님들의 열정을합니다.
젊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이제 특권을 내려놓고 모두 비슷한 좌석에 앉아 반추도 하면서 추억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사진 제임스가 학무님 쳐다보는 건 죽입니다
제임스'야' 하고 부르는듯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