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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퉁 /사진=유퉁 유튜브 채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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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유퉁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가담자들을 보호해달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유퉁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적들, 폭동 유발, 쫄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서부지법에서 우리 젊은 청년들이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며 "깨어있는 변호사님들께서 청년들에 대한 변호를 맡아서 보호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상 댓글에는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폭력은 민주주의 독이다. 빨갱이들한테 칼을 쥐여주는 것과 같은 꼴"이라며 "부디 쫄지 말고 평화 집회, 평화 시위로 우리들의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자. 다시 한번 광화문으로 모여서 하나 되고 승리해야 한다"고 집회 참여를 부추겼다.
유퉁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영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않는다'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 '까치며느리' 영화 '머저리와 도둑놈' '꽃을 든 남자' 등에 출연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밥 식당 등 사업에 주력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9일 오전 2시50분쯤 내란 우두머리 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측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경찰은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체포 했으며 이들 중 66명에 대해 우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외에도 휴대전화와 채증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불법행위자와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사법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