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것은 침대밑으로 들어가버린다..
# [54]
쾅!
" 강아지! 언능나와 통닭먹자! "
" 엄마야 놀래라. "
갑자기 쾅하며 열린 문때문에
나는 얼른 노란색 편지봉투를 뒤로 숨겼다.
왜숨겼는지는 잘모르겠지만 킁킁-,.-
하여튼 그런 노란 편지봉투를 숨기고
문쪽을 바라보면
환한미소를 가진 서지후가 나를 맞이한다-,.-
쩝쩝, 너의 그 아름다운 미소가 부럽구나..
내가 한참 서지후의 아름다운 미소를 구경하고있으면
서지후는 잔뜩표정이 일그러 지더니만 큰소리를 낸다.
이놈의 시키 죽일놈.
이새벽에 소리를 지르고 지라알이여 지라리.
" 뭐야뭐 너뒤에 숨긴거 뭐야! "
" 노크좀해! "
" 뭐야뭐! 뒤에 남자라도 숨긴거야! "
" 머래 이아이가! 내 호리한몸뒤에 남자가있다는게 말이되니?! "
" 아님말구~ 룰루라 "
나의 썰렁 말에 서지후는 이내 포기한듯
새침한 표정으로 아니다도 아니고 말자도아닌
'아님말구'를 남기고-,.- 룰루랄라 가버렸다.
아차차.
아까 서지후의 말을 되세겨보면...
토,통닭?
그 닭다리와 함께 살이 두둑한 닭가슴살.
아차차! 그 맛있는 날개를 빼먹었구나!
하여튼 그 삼종들이.
양념에 사랄라 수영을 한 양념 치킨과
뜨거운 기름온천에서 갖튀겨
바삭거리는 후라이드 치킨...
...그것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생각하고 있으면
나는 어느세..아무도 모르게..거실에 나와서..
닭다리 하나를 물어뜯으며.
팬티만 살짝쿵 입은 하민이에게 소리지른다.
아주 중요한 이유때문에.
" 강하민! 비켜 티비안보여 "
" ㅡ_ㅡ "
" 저저 콜라좀 줘봐 "
" ....... "
정말 중요한건데 -,.-
지금 웃찾x재방송한단말이야!
비켜비켜 강하민 시키 비켜비켜
비켜비켜 버리며
강하민 몸뚱아리를 티비에서 밀쳐내면.
내옆에서 콜라를 홀짝이던 서지후의 표정은
꿈틀꿈틀 지렁이와함깨 왔다갔다 눈썹,-,.-
그러더니 강하민 머리를 한대 때린다.
빡!
" 왜때려! 서지후!! 아씨.존나아파 "
" 옷안입어 증말-_-^ "
" 씨베바. 덥다고 존나!! "
" 니가 옷벗고있으니까 계속 강아지가 니몸을 만지려고 하잖아!! "
" 아씨발. 더워서 벗은사람이 죄냐! 만진사람이 죄냐! "
퍽!
" 이게! 그럼 우리 변녀강아지가 잘못했다는거냐!! "
" 그럼! 저애가 잘못한거지! 누가 지혼자 흥분하래!! "
" 그러길래 니가 왜 벗어 왜! "
-,.-지금 이게 무슨 말라비틀어진 배추가지고
김장하는 소리래..
지금 누굴계속 변녀로 모는것이여.
난 그냥 티비가 안보여서 슬쩍 아주 슬쩍 몸뚱아리를 민것 뿐이라공.
그리고 뭐?
내혼자 강하민 몸을보고 흐.흐.흥분. 뭐?!-,.-흥분을 해!
" 에라이 강하민 죽어라! "
" 야야 강하지! 너미쳤냐! "
" 통닭으로 맞는기분 정말 닭같지?! 에라이 죽어라!! "
사정없이 먹던 닭다리로 강하민 머리통을 휘갈기기 시작했다.
어때? 닭다리로 맞으니까 정말 기분 닭같지? 호호.
내가 그 기분을 안단말이지.
나도 맞아봤거릉~
(자랑이다 자랑-0-)
그렇게 한참 닭다리로 강하민을 때리고 있음
강하민의 잘빠진 가슴과 왕짜가 생기려고 이사를 하고있는 배를보고는
닭다리 격투를 멈추었다.-,.-
시키. 언제이렇게 운동을 했데.
그렇게 발그레 볼그레 해진
내볼을 살짝콩 쓰담고는 내자리로 들어가
콜라를 한번 홀짝 마시고
다시 티비의 웃찾x에 집중을 했다.
그러면 옆에 있던 강하민은.
" 야! 강하지! 이게뭐야! 내머리 양념됬어..씨.. "
" 금 너도 통닭해-,.- "
" 뭐? 강하지! 니가그러고도 내 쌍둥이누나냐?! "
" 니가 누나 대접이나 해줘봤냐~ -,.- "
" 어휴!정말 저 변녀랑 말을 말아야지 말을 "
" 그것만기억하여라 이 쌍둥이 동상아. 넌
변녀의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 동상이라는걸. 우헤헤 "
" 으악!! "
그렇게 잘도 받아치던 내말을
듣고있던 강하민은 옆에있던 사과를 치켜 들었고
그걸본 서지후는 강하민이들고있던
사과를 빼앗아 한입물고는 능글맞은 표정을짖고
씩씩- 거리는 강하민에게 말한다.
" 그러면쓰나~강아지건들면 콱!하고 물린다! "
이놈의 개쌍쌍
서지후시키
니가 더 못됬어 이놈아!
그렇게 그렇게 새벽이 지나간다.
잘펴진 분홍색 이불위에 그냥 내팽겨쳐진 노랑색편지봉투도 잊어버리고.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던 편지봉투를 새까맣게 잊어버린다.
그 편지가 얼마나 중요한것도 모르고.
한남자가 수십번을 다시 적으며 고민한 편지도 모르고.
지금봐야할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편지를 깔고잔 나때문에 구겨져 밑으로 떨어져버리고.
침대 밑에 자고있던 서지후의 몸부름에 의해
무참히 구겨진 편지는 침대밑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난 기억을 못한다.
그 통닭에 눈이멀어 그 중요한 편지를 읽지못한것도 까먹어버린체..
한남자에게 얼마나 힘든 편지인줄도 모르고.
그냥 그것은 침대밑으로 들어가버린다..
★작가왈
정말요즘 곰돌이는 뜻깊은 하루하루를
살아간답니다. 히히.
요즘은 꾸준히 소설보시고 코멘달아주시는
이쁜님들이 많이 생겼어요.
재미있다고..대박이라고..부럽다고
하는 소리 들을때마다 곰돌이는 얼마나 흐뭇한지몰라요.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커지구요. 날로갈수록
재미없어지는것만같은 소설때문에 자신감이 날로
떨어진답니다 ㅠ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소설 한편을 적기위해 머리를 짜매고 짜매도
하루에 2편적기도 힘들구요.
어떻게하면 더 웃겨드릴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감동줄수있을까 막 생각해도
떠오르질않아요. 과분한 사랑을 받고있다는 느낌도들구..
하지만 완결까지는 힘내야 겠죠?
제소설 기다려주시는분들 때문에 힘내야겠죠?
흐힛. 쪽지로 재미있다며 슬프다며 웃기다며
보내주신 28명의 분들과 항상 코멘달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코멘은 안달아주셔도 재미있다며
웃다가 울다가 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려용.
에고 주저리가 길어졌네용.
마지막으로
곰돌이에게 힘이되는 코멘하나 달아주세용.
첫댓글 재밌어요 !! ㅋㅋ 다음편두 빨리~ ㅋㅋ
재밋어요 편지내용이 먼지 궁금해요.
재미있다 !! 치해가 뭐라고 썻을까 ㅠ
역시나 이번도 이다 다음편빨리
역시곰돌이님의소설은..너무재밋어욤 편지내용도 궁금하고..
치해는 어디로 간건가요 혹시 저 멀리 가버린건가요
허편지내용짱궁금하다치해불썅
진짜 까먹은건 아니겠죠 다음편 ^^ 잼있어요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해의 편지 내용이 궁금하네요 ^^* 힘내세요 ! ㅇ_ㅇ ㅋㅋ
궁금 궁금???!!! 아 담편 기다립니다 ㅋㅋㅋㅋ
우헝 ㅜ 3ㅜ빨리요네넵
치해가 넘 불쌍해
ㅜㅜ치해너무불쌍해요.. ㅜ 하지나뽀 ! ㅋㅋ
치해불쌍해서어ㅉ쨰...
역시 곰돌님의 소설은 언제나 _ 부러워라`0`
d와재밋졍
아 너무 잼잇어요 치해어디가부렷어요
넘넘넘넘 잼있어요,..ㅋㅋㅋ
오오,더이상치해를아프게하지말아요,ㅠ9ㅠ
아편지내용궁금해요
잼있음ㅋ
치해..
치해야훌쩍,,불쌍해용,,이번편두넘ㅁ잼있어욧
언넝 읽기나하지
오옹오오 ㅜㅜ...그만먹고 좀 읽어봐
너무 재밋서요 이에요 소설책까지 나왔으면 좋겠어요^^
치해야불쌍해아아아아아
다음편 기대되요 ㅋ
치해야 어디갔니 가면 안돼 그리고 그편지엔 뭐가써있는거야
곰돌이님 힘내세요 홧팅,,,
재미있어요,,편지내용이궁금,,ㅋ큭,,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요~~~~
바보바보바보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