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이수페타시스(007660): 쇼티지 인정
- 4Q24 연결 매출액 2,261억 원(+30.5% YoY)은 컨센서스를 +2.1% 상회했지만, 영업이익 278억 원(+163.0% YoY)은 -8.5% 하회
- 신공장 가동 본격화와 견조한 데이터센터 고객사향 수주 확대에 힘입어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
- 그러나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약 25억 원의 일회성 비용 반영과 더불어, 기판의 고다층화에 따른 공정 난이도 상승으로 일시적인 테스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부진
- 다만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은 증설 규모 확대를 통해 MLB 업황의 쇼티지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임을 암시했다는 점
- 동사는 기존에 제시했던 800억 원 규모의 1차 증설 투자를 1,50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본사 법인의 매출액 기준 생산 능력 가이던스를 900억 원에서 1조 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
- 이는 결국 기존 증설 규모만으로는 고객사의 물량 요청을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전방 업황의 수요 증가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
- 또한, 동사가 AI 가속기 및 ASIC, AI 네트워크 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본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매력적
- 동사를 포함한 MLB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에도 당사는 업황의 쇼티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이는 고객사들이 신모델에 요구하는 다중적층 기술 적용 시 도금, 적층, 드릴 공정의 필요량이 기존 대비 약 3배 증가하면서 공정 부하가 가중되고, 이에 따라 실질적인 생산 Capa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동시에 AI용 GPU 외 ASIC, AI 네트워크용 스위치 등 전반적인 AI 관련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됨에 따라, 업황 쇼티지가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 세트 수요의 둔화 국면 속에서, 업황 쇼티지는 굉장히 희소한 기회 → 동사의 고멀티플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
- 동사의 증설 확대 반영과 유상증자 신주를 고려한 12MF EPS에 컨센서스 기준 과거 2년 평균 PER 27.8배를 적용, 적정주가를 4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
https://vo.la/fOzTTH(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