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잘 못챙기는 성격이라 웬만한 건 다 자동이체인데 ㅋ 지로로 날아오는 가스비 밀려서 사단이 났네요. 전기세 낸 걸 가스비 낸 걸로 착각하고 있었어요. 땡땡에 살 때는 가스벨브에 스티커 붙이고 가시기에 이사 가면서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기사님 오시기 전에 벨브 올리고 썼거든요. 밀려서 끊기더라도 벨브에 스티커.
근데 여기는 ㅋㅋㅋ 벨브를 떼어가셨네요. 집에 사람 있는 지 노크라도 해주시징. 온수가 안나와서 알았답니다. 첨엔 고장난 줄 알았어요. 근데 가스가 끊긴거예요. 경고 메모도 없었고 고지서도 못봤구만. 벨브 자체가 없어지니 닫히고 열리고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지점 가서 결제하고 오늘 내로 해결 해주신댔는데 해가 졌네요.
흠... 도시가스가 없다는 건 온수, 조리할 연료, 난방이 사라진 겁니다. ㅋ 고양이 세수하고 식빵과 딸기쨈으로 전기장판 위에서 버티고 있어요. 푸하하하
"아직 뜨건 물도 나오고~" 이런 말 하고 다녔는데 오늘 제대로 겪네요. ㅋㅋㅋ 맞닥뜨리니까 퍽퍽 와닿습니다.
가스비 수돗세 전기세 잘 냅시다. ^^ 특히 겨울에는 세금을 잘 내야 합니다.
가스 기사님 오매불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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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브 다는 소리도 못들었는데 하고 가셨네요. 가스렌지 불 들어오는 거 보고 바로 설거지를 ㅋ 저에게 가장 와닿는 문명은 온수입니다. ^^ 하루만에 문명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경험 하셨네요..예전에 어떤 프로그램 보니까 미국 가족이 중국제 쓰지 않고 생활하는 걸 시도하던데, 아예 불가능하더라구요. 우리도 전기, 수도, 가스 등이 끊겼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는 하는 데 막상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과연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한번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서 한 3일동안 전기, 수도, 가스, 난방없이 살아볼까요?
중국에 있을때 .. 중국은 전기와 가스는 카드에 선불충전해서 계량기에 꼽아두고 사용했습니다. 얼마 쓰는지 매일 확인 하다 바빠서 확인 안했더니 어느날 갑자기 전기 가스 다 사용못하적이 있죠. 깜깜하고 춥고. 정말 말은 안 통해서 충전도 어렵고. 며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도 선불충전한다면 정말 아껴 사용할것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니 다행입니다. 몽골은 전기세등 공과금 하루만 밀려도 끊어 버립니다.이 추운 겨울에 전기 끊어 버리면 죽으란 이야기인데 여기선 그런 것 통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돌아오니 전기를 끊어 버렸네요 ㅠㅠ, 냉장고 음식 다 썩 버렸고, 이 추은 겨울 전기 살릴려면 다음 날 요금 내고도 하루, 이틀이 되어야 와서 살려 줍니다.이때는 죽지 않으려면 비상조치 해야 합니다.내가 분전반 열고 먼저 연결하고 다음날 돈내고 오면 되는대 분전반 문 잠궈있으면 대략 난감..이럴때는 재난용품으로 준비해둔 용품들이 긴요하게 쓰입니다. 그래서 늘 이 카페에서 많이 배우고 고마워 하고 있지요. ^ ^
첫댓글 에고 란다님 재난 체험 축하드려요 라고 해야 할지.. 빨리 재난상황에서 벗어나시길..ㅋ
기사님 정말 시크하신듯... 소리 없이 하고 가셨네요. 온수로 밀린 설거지를 하는데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큰일나셨군요 ㅎㅎ 정부도 추운겨울에는 빈곤층?의 전기와 가스는 안끊는다고 하더니만 뻥이었군요
사람 사는 지 확인도 안 하고 메모 하나 없이 벨브 떼어가더니 결제하니까 똑같이 노크 한 번 메모 하나 없이 벨브 연결이요. ㅋ 귀신에 홀린 기분입니다. ㅋㅋㅋ
제가 중산층에 들어가나 봅니다. ㅋㅋㅋ
어떻게 보면 좋은 경험 하셨네요..예전에 어떤 프로그램 보니까 미국 가족이 중국제 쓰지 않고 생활하는 걸 시도하던데, 아예 불가능하더라구요. 우리도 전기, 수도, 가스 등이 끊겼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는 하는 데 막상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과연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한번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서 한 3일동안 전기, 수도, 가스, 난방없이 살아볼까요?
생존카페에서 주워들은 거 많나서 닥쳐도 무덤덤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예고 없이" 온수 안 나오고 가스렌지 안 되니까 저도 모르게 당혹스럽더라구요. 첨엔 고장인줄 알고 수리예약을 했는데 밀려서 내일 되야 오신다하고(취소했음다. ㅋ) 막막함은 겪어보셔야만 아실 듯. ^^
좋은 경험이었고 저의 심적 준비의 미진함을 들켜버린 사건이었습니다. ㅋ
예고 없이 닥치면 저절로 멘붕...
비빔밥님 말씀대로 저도 실제로 해봐야겠다는 생각 합니다. ㅋ 사흘 정도는 머리 안 감고 버틸 수 있거든요. ^^!
저도 예전에 이런일이 있으려고 해서 한 번 가서 크게 항의한적있습니다
전기는 단전이전에 경고장을 붙여주는데...가스는 그게 없어요...
그래서 가서 제가 그랬죠 .."정말로 돈이 없어 알면서도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얼마나 큰 고통속에서
삶의 의욕을 상실하겠는가??
우리들이 내는 돈으로 먹고 산다면 너희들이 최소한의 조치는 해라" 전기는 하는데 가스는 왜 ??못하냐???라고
했고 공급중단은 각 지역 개인대리점에서 하는 거라 본사에도 전화를 해서 뭐라했더니 시정한다고 했습니다
서울 강남이야기구요 ..나중에는 미리 알려주더라구요...암튼 우리나라는 주장을 질러야??자기 혜택을 받습니다.ㅋㅋ
아휴 마초님 진짜 남자시네요. ^^
정말 예고 없이 벨브를 떼어가니 왜 온수가 안 나오는 지도 모르고 당혹스러움이란;;; 항의 메일이라도 날려야겠습니다.
재난당하셨네요. 인재...
ㅋㅋㅋ 인재 맞습니다. 반성반성!!! 부끄부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동내 사시네요. ^^ 부럽부럽~♬
중국에 있을때 ..
중국은 전기와 가스는 카드에 선불충전해서 계량기에 꼽아두고 사용했습니다.
얼마 쓰는지 매일 확인 하다 바빠서 확인 안했더니 어느날 갑자기 전기 가스 다 사용못하적이 있죠.
깜깜하고 춥고. 정말 말은 안 통해서 충전도 어렵고. 며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도 선불충전한다면 정말 아껴 사용할것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버스카드 같아요. ㅋ 우리나라만세~ ^^
그래도 한국이니 다행입니다. 몽골은 전기세등 공과금 하루만 밀려도 끊어 버립니다.이 추운 겨울에 전기 끊어 버리면 죽으란 이야기인데 여기선 그런 것 통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돌아오니 전기를 끊어 버렸네요 ㅠㅠ, 냉장고 음식 다 썩 버렸고, 이 추은 겨울 전기 살릴려면 다음 날 요금 내고도 하루, 이틀이 되어야 와서 살려 줍니다.이때는 죽지 않으려면 비상조치 해야 합니다.내가 분전반 열고 먼저 연결하고 다음날 돈내고 오면 되는대 분전반 문 잠궈있으면 대략 난감..이럴때는 재난용품으로 준비해둔 용품들이 긴요하게 쓰입니다. 그래서 늘 이 카페에서 많이 배우고 고마워 하고 있지요. ^ ^
정말 알짤 없네요;;; 오늘 가장 위로가 되는 글을 주셨네요. ^^; 우리나라만세~!!!
흠................우왕좌왕...좌충우돌....변화무쌍....솔직담백...........................................요조숙녀...이신듯..........
요조숙녀란?........요리조리 떡진머리감추느라 얼굴숙이고 다니는 녀자.........말되네.......ㅋㅋㅋ.
할배땜시 요조숙녀 시집 다갔네~ ^^* ㅋㅋㅋ
정말 재난상황이시넹.. 미리 시물레이션했다샘 치세요.ㅋ
시뮬레이션 결과 저는 재난 대비에 대한 심적 준비가 엄청 부족했고 ㅋ 실전이 닥치기 전에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게 되면 보고서 공유해 드릴게요. ^^
프랑스였던가,,얼마전에 이런 글이 올라온적 있었는데요
"아무리 세금을 내지 못했더라도, 수도랑 전기를 끊기는 않는다. 그건 사람보고 죽으라는 말 아니냐?" 라구요.
어느 한쪽에선 세금내기 싫어서 마누라한테 전재산 넘긴뒤 위장이혼하고 빈털털이인척 목숨부지하는 것들이 있는반면
다른 한쪽에선 정말 돈이 없어서 세금을 못내고는 전기수도가스 다 끈긴채 추운 겨울을 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법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인간쓰레기들을 보면, 민주주의가 참 좋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양반들이 지금 다 법 덕분에 살아있는 양반들이라..
최소한 가스벨브 수거당시에 말은 해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죙일 집에 있었는데 벨브 뜯어가는 것도 다시 붙여 주는 것도 몰랐어요. ㅋ
좋은 세상 오기를 기대합니다. 다수결로 대통령 뽑는데 제가 원하는 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경험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그런 경험잇던터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