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0개의 학술 세미나, 1만3500명 참가 -
-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동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토론 -
□ 학회 소개
ㅇ 학회 개요
ㅇ 전미경제학회 특징
- 전미경제학회는 매년 초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회 기간 약 500개 이상의 학술 세미나와 다양한 논문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에 대한 토론 및 논문 발표가 이어지고 있음. 이번 2017 전미경제학회는 시카고 하얏트 레전시, 쉐라톤, 스위소텔 3개의 호텔에서 개최됐음. 약 1만3300명의 경제학 석·박사들이 참석하는 학회는 거대한 채용시장의 성격도 가지고 있음.
- 이번 학회에서는 '트럼프노믹스'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재정확대 정책, 감세, 환경규제 완화, 보호무역 등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브렉시트 6개월 후 세계경제의 지향점, 미국의 새로운 경제문제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 및 세계 경제에 관한 토론의 장이 펼쳐짐.
2017 시카고 전미경제학회 및 Exhibition Hall 모습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ㅇ 전미경제학회 및 Exhibition Hall 구성
- Hyatt Regency Chicago, Swissotel, Sheraton에서 다양한 주제로 약 550개의 세션이 3일간 개최됨. 채용시장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전미경제학회는 Exhibition Hall을 Hyatt에 구성해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음.
2017 전미경제학회 컨퍼런스 개최 호텔 장소 및 Exhibition Hall 구성도
자료원: AEA(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ㅇ 전미경제학회 현황
- 전미경제학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 트럼프 정부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이루어짐. 특히 앵거스 디턴,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등 많은 학자들이 트럼프가 당선에서 승리한 이유로 '소득 불평등에 대한 백인 남성들의 불만'을 가장 큰 이유로 뽑음. 또한, 신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음.
- 트럼프 행정부에 중용이 예상되고 있는 존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와 글렌 허버드 콜롬비아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음. 허버드 교수는 감세 정책이 경제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세금 인하를 통한 기업의 부담 감소는 일자리 증가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임. 테일러 교수 또한 세금과 규제, 예산, 통화정책 개혁 그리고 연준의 개혁이 미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이와는 반대로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이슨 퍼먼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이 부작용을 초래할 확률이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음. 크루거 교수는 소득 불평등, 생산성 감소, 노동 참여울 감소 등에 초점을 맞춰 정책이 실행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퍼먼 위원장은 특히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미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며, 보호무역은 물가상승과 투자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음.
- 이 외에도 총 550여 개의 세션을 통해, 전 세계 약 1만3500명의 경제학자들이 전 세계와 미국의 경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토론과 학술 발표를 함.
ㅇ 내년에는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미경제학회는 2018년 1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임. 향후 2024년까지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시카고, 보스턴, 뉴 올리언스, 샌안토니오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임.
2018~2024년 전미경제학회 일정 및 개최 장소
자료원: AEA(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시카고 라운드 테이블 참관기
ㅇ 라운드 테이블 미팅 개요
- 지난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미국 신정부의 제정책방향과 동아시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시카고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는 한경연 초빙연구위원, 베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대 교수, 마틴 아이헨바움 노스웨스턴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감.
- 첫 번째로 발표한 베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 확대와 통화긴축은 달러 강세를 유발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부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힘. 아에킨그린 교수는 5%의 달러가치 상승은 3년 후 미국의 실질수출을 3%까지 줄이고 실질수입은 1.5% 정도 늘려 무역수지 적자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실질 GDP를 3년에 걸쳐 0.75% 감소시키는 효과를 초래한다고 밝히며,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힘.
- 마틴 아이헨바움 노스웨스턴 교수는 트럼프가 내세운 재정정책과 무역정책이 서로 상충하는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현재 완전고용상태인 미국 경제에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며, 확장적 재정정책은 수입 증가로 이어져 미국 무역수지 적자를 더욱 증가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또한 수입관세 증가, 자유무역협정 폐기를 통해 다른 국가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면 무역전쟁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힘.
-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 대학 교수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밝힘.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추진할 수 있는 무역정책의 수단들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중국에 대한 반 무역주의는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무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중국이 미국 기업들의 기술,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해 압박하고 옥죄는 문제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힘.
시카고 라운드 테이블 미팅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원: AEA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