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몰입, Think Hard!
황농문 박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은퇴한 분입니다.
은퇴 후 황 박사는
〈몰입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대표로 있습니다.
그는 몰입적 사고를 통하여
두뇌를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주장합니다.
이 시대는 열심히 일하는 시대가 아니라
열심히 생각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라 합니다.
지난주에 그의 저서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이란
제목의 책을 구입하여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입니다.
문용린 박사가 이 책을 평하는 글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펌프로 지하수를 풍성하게 끌어 올리려면
한 바가지 마중물로 물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몰입은 깊은 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해답을 끌어 올리는 마중물이다 ...
이 책은 몰입하는 방법을 실험 매뉴얼처럼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몰입 상태에서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비상 상태가 됩니다.
자신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합니다.
이러한 몰입적 사고는 과학, 비즈니스, 학습,
모든 분야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여 왔습니다.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였을 때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뉴턴은 〈한 가지만을,
그것 한 가지 만을 생각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아인슈타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에 비로소 맞는 답에 이르게 된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경우가
몰입에서 도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몰입적 사고를 통하여
수많은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성공에 이른 사람입니다.
최고의 몰입은 성경에 등장하는 몰입입니다.
구약 성경 신명기 6장 4절에
〈쉐마 이스라엘〉이란 말씀이 나옵니다.
쉐마란 말은 히브리어로 〈들으라〉란 말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쉐마 이스라엘, 들으라 이스라엘아〉에
이어 나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5절)
풀어서 쉽게 표현하자면
여호와를 사랑하는 일에 몰입(沒入)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여호와를 사랑하는 일에 몰입하여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일에 몰입하여야 합니다.
기도드리는 일에 몰입하여야 합니다.
〈몰입하는 기도〉에 대하여는
누가복음 22장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예수님의 기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올리브 과수원으로 올라가셔서 기도드렸습니다.
날마다 올리브 산으로 오르셔서
기도하시던 습관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 누가복음 22장 39절~44절)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셔서
이마에 떨어지는 땀방울에 피 성분인
헤모글로빈 성분이 배어 나와 핏방울같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런 기도의 과정을 거치셨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거뜬히 감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에 비하여 우리들의 기도는
너무나 건성건성 드리는 기도여서
몰입과는 거리가 먼 기도입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에서 영적 진보를 원한다면
먼저 기도에 몰입하는 훈련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입니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