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EW]
설명 없는 AI, 격차는 커진다
출처 아시아경제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80409363537268
AI 챗봇과 자동화 시스템
설명 없는 기술이 만든 '새로운 소외'
이제는 AI를 모르면 뒤처진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 화려한 기술 담론 뒤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소외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기술을 멀리하는 이유는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무지해서가 아니라, 그 기술이 자신의 삶과 무관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설명되지 않은 기술은 곧 남의 일처럼 느껴지고, 사람들은 조용히 자신을 그 바깥에 두게 된다.
인터페이스는 점점 더 단순해지지만, 역설적으로 세상은 더 낯설어지고 있다. 우리는 늘 기술의 편리함을 말하지만, 기술의 의미는 얼마나 쉽게 쓸 수 있느냐보다 누가 왜, 어떻게 쓰는지를 이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문제는 기술 용어가 어렵다는 데 있지 않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멀티모달 입력 같은 개념들이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지만, 실은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다. 진짜 격차는 기술을 배우는 사람과 기술의 언어에서 배제된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다. 낯선 기술 앞에서 질문을 허용하는 분위기조차 사라졌고, 설명을 요청할 여유도 찾기 어렵다. 그 결과 사용자는 점점 말문이 막히고,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처럼 느껴진다.
AI 시대의 격차는 과거의 디지털 격차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몰라도 어느 정도 일상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을 모르면 곧 손해로 직결된다. 특히, 노동시장이나 교육 환경에서 이 차이는 점점 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 중 일부는 챗GPT 기반 이력서 도구, 포트폴리오 자동화 도구, 면접 질문 시뮬레이터 등을 능숙하게 활용하며 자신을 '최적화'한다. 반면 이런 도구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이들은 같은 자리에 앉아도 이미 보이지 않는 불리함을 안고 경쟁에 나선다. 마치 경쟁의 룰이 AI에 의해 바뀌었는데, 그 룰북조차 받아보지 못한 채 같은 트랙에 놓여 있는 셈이다.
AI로 생성한 '디지털 격차' 그래픽.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그만큼 설명의 부재도 더 심각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기술을 '경험'하기도 전에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 속으로 던져진다. 예를 들어 공공 서비스에서는 상담원 연결보다 챗봇 응대가 먼저 나오고, 병원 예약조차 AI 음성 안내를 통하지 않고는 어렵게 구성돼 있다.
민원 해결을 위해 전화했더니 '챗봇으로 문의해달라'는 안내만 반복될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위한 디지털 전환인지 묻게 된다. 효율성이라는 명목 아래 인간적 소통은 점점 사라지고, 사용자는 어느새 기술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 존재로 전락한다.
이처럼 AI가 만드는 격차는 단순히 지식의 문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곧 기회의 격차이다. 누군가는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가능성을 확보하고, 누군가는 기술에 의해 판단되고 분류되는 객체로 남는다.
프롬프트를 잘 쓰는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으로 인식되고, AI가 추천한 경로를 따르지 않으면 비효율적인 사람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점점 '기술을 쓸 수 있는가'가 아니라 '기술에 해석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평가받게 된다. 기술이 중립이라는 말은 점점 더 허상이 되어간다. 오히려 기술은 누구를 위해 설계되었는가를 묻는 것이 이 시대의 핵심 질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기술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할 것인지뿐만 아니라, 기술이 누구를 배제하고 있는가를 함께 물어야 한다.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주장뿐만 아니라, 왜 어떤 사람들은 쓰지 못하게 되는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AI 시대의 포용이란 모두가 기술 전문가가 되는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기술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고 설명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손윤석 미국 노터데임대 교수
빛명상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머니 지로연당池爐蓮塘 연당에서 펼치는 찻자리
우리 동네
꼬부랑 할머니가 계신다
해가뜨면
밭에 나가 일을한다
별이 지면
들에 나가 나물을 캔다
허리가 ㄱ자로
꼬부라졌다
대기업 중소기업에 뒤지지 않는
저 꼬부랑해진 할머니 허리 덕분에
그나마 보릿고개 넘기고
이만큼 살 수 있었던 것
뒤따라가면서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에
고마움을 담아 한줄기 빛VIIT을 보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꼬부라진 할머니
빛VIIT의 나라가
그 허리에서 반짝인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걸어가고 있네"
요즘은 꼬부랑 할머니도
꼬부랑 고갯길도 없어진 지 오래다
이런 길도 한 곳쯤은 잘 남겨두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올텐데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98-299
잊혀가는 정겨운 말
표원시명瓢園試茗, 잊혀가는 정겨운 말, 표주박 그늘
고드름 디딜방아
골무 땅강아지
공기놀이 땅따먹기
깔비 또뽑기
개암 똥구루마
꼬부랑할머니 리어카
꽃반지 말표사이다
냄비 때우는 사람 맷돌
놋그릇 멍석
누룽지 메주
눈깔사당 물장수
다듬이소리 발
달걀귀신 백구소주
달고나 백양
담뱃대 버들붕어
댓돌 버선
도깨비
번데기 장수 오솔길 허수아비
부엌데기 오줌싸게 화랑담배
부지갱이 우유가루배급 화로
비석치기 원두막 버스 차장
빨래터 장독대 꼬부랑길
삼태기 장터 굴렁쇠
새색시 절구 옛날 옛적에
소달구지 제기차기 갓날 갓적에
수박 서리 조롱박
숨박꼭질 족두리
신작로 지렁
싸리빗자루 짚신
아궁이 책보
아랫목 초가삼간
아리랑 추녀
앵두나무 우물가 키
양은그릇 툇마루
연탄불 폿또
엿장수 풀빵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52~55
잊혀가는 자연스러움의 가치
우리는 자연스러움의 가치를 너무 많이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벗어나는 만큼 부작용도 발생합니다.
인공적인 멋
즉, 인간의 현실적인 삶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모든 것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생기면서 먼 거리를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고
인간은 더 움직이기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전기를 이용할 줄 알게 되면서
밤도 낮처럼 환해지고 여러 가지로 편리한 삶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휴대폰과 인터넷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 생활의 일부분이 되되었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접하게 되는 전자파는 또 다른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전자파는 DNA를 손상시키고 그 악영향은 대를 물려 유전하면서
여러 신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미 언론도 전자파의 부작용을 자주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좋은 것, 편한 것을 얻게 되면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무언가는 잃어야 합니다.
도로를 닦으면 산이 깍이고 자연은 훼손되듯
일종의 ‘거래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 또한 있습니다.
즉 , 자신이 무엇인가 내어주어야 얻는 것도 있습니다.
겸손, 봉사, 절약...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72-73
첫댓글 잊혀가는 정겨운 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래의 법칙' 자신이 무엇인가 내어주어야 얻는 것도 있습니다.
겸손, 봉사, 절약...
깨우침의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마음에 새깁니다
정겨운 옛풍경과 단어들이 따뜻합니다♡
AI시대~*
뒤처진 사람으로,
소외된 느낌으로
살고 싶지 않으려니
숨이 차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잊혀가는 정겨운 말~*
공기놀이, 땅따먹기, 꽃반지,
다듬이소리, 오솔길 허수아비,
화로, 원두막, 숨바꼭질,
아궁이, 아랫목, 연탄불,
풀빵~*
마음을 따뜻이 데워주는
추억의 말♡
귀한빛글에 마음 쉬어갑니다...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의 귀한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잊혀져가는 자연스러움의 가치,
글 속에 담긴 참 의미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AI시대 살아가는 군상에 알수없는 두려움과 공허가 느껴지나 정겹고 잊혀저가는 낱말 하나하나 마다 행복한 추억에 잠깁니다. 마치 부모님이 옆에 계시는것 처럼...
생각하게 하는 AI시대,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자연스러움의 가치와 정겨운 우리말 옛추억을 되살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겸손, 봉사, 절약
잊혀져 가는 아름다운 말들
꼭꼭 기억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잊혀져가는 정겨운 말...
감사합니다
잊혀져 가는 자연스러움의 가치가 더욱 소중해집니다.
겸손과 봉사, 그리고 절약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부딪히지 않고 살아야 맘이 편안해지는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저 또한 뒤처지는 세대인거 같습니다.
정겨운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잊혀가는 자연스러움의 가치가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정겨운 옛말 기억하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잊혀져가는 정겨운 말
미소지워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겨운 빛의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그것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집중되고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금방 도태되는 시대네요. 인문학이 그래서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AI시대의 포용이란?기술이 누구를 배제하고 있는가를 함께
물어야 한다.
꼬부랑 할머니 정겨운 우리말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잊혀져가는 자연스러움의 가치...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벅참을 느낄때 . . .
그렇지만 할수 있는만큼 노력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겸손 봉사 절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