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08장 (구 246장) / 사도행전 20 : 25 - 38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0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20장 25절 – 38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m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 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교회는 돈으로 산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보혈 피로 사신 것입니다. 우리가 부른 찬송가 가사 가운데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저는 “피 흘려 사신 교회” 라는 찬송가 가사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습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서 교회를 사셨을까를 생각하면서,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목사가 된 것을 늘 감사하면서 섬깁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권면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8절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십자가 달려 피를 흘리신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여기서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교회를 사셨고, 또한 보살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돈으로 산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로 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회개의 무릎을 꿇으면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구원의 은혜를 받습니다. 정결하게 되는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기도의 무릎을 꿇으면 죄악의 세력을 이기고,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죽음의 세력을 이기는 승리를 얻게 됩니다.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성부 하나님의 눈과 귀와 마음이 교회로 향하고 계십니다.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 -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 나와서 마음껏 회개하고 마음껏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대하 7:15,16)
둘째로, 목회자는 피로 사신 교회와 양 무리를 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사역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이것은 목회자인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엄청난 은혜요. 축복이요. 특권입니다.
이와 같은 엄청난 은혜와 축복과 특권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사도 베드로에게 이렇게 부여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 이것은 엄청난 은혜와 축복과 특권입니다.
이 엄청난 은혜와 축복과 특권은 사도 바울에게도 주셨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딤전 1:12-14).
이와 같은 엄청난 은혜와 축복과 특권을 부여 받은 사람들에게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권면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 말도 행동도 삼가고 조심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벧전 5:4).
셋째로, 양 무리들 - 곧 성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믿습니까?(요 10:11, 15, 3)
시편 23편에서는 양들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보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 즉 양무리들 가운데로 걸어가시면서 양 무리들의 형편을 다 살피시고 돌보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누군가가 우리의 형편을 다 알아주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와 용기가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들의 선한 목자가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 우리들의 사정과 형편을 모두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양 무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잘못하는 것을 애정을 가지고 지적하시면서 결국 우리들을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시는 가장 선하신 목사이십니다. 우리 양 무리들은 다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라갈 것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섬기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착한 양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와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사랑스런 돌보심과 인도하심의 축복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