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인권 님 페북이에요 페북 글 못 보시는 분들 위해 공유합니다~
옥수수 아주머니 이야기 정말 따뜻해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908265709530309&id=100010406644522
세살 짜리 어린아이가 다섯살이 될때까지 가장 중요한 자신의 삶을 위해
몸의 균형을 찾아간다 (이시기는 홀로서기 를 위해 엄마 아빠도 간섭될수가
없는게 맞다 자연 스럽게 넘어지지 않는 법을 자신이 혼자 깨우치는 기간?이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2년 일거다 조금씩 조금씩 절대시기 라고 볼수있다
엄마의 참견을 거부하는 기간 이기도 하다 세살,네살 ,다섯살이 되는동안은
아이 들만의 , 당연히 절대 자유 기간이다 자신의 삶을 위해 혼자 인생을 터득하는)
나는 진보이다 그리고 허무가 가장 옳은 답이다 나는 사람이 죽는다 는것을
알게되고 그것은 너무나 황당 한 정답이라는걸 혼자 생각하고 혼자 깨우치고
있다
그렇게 내 개성은 만들어졌고 나는 내마음 속에 계속해서 다섯살 이후 지금까지
알수가 없는 경험을 내것으로 쌓아왔다 오늘 이시간 이후로도 내일도 계속 배워가는
거
25일날 나는 또 엄청난 일을 만났다 전유성 의 쑈쑈쑈 가 있었던 8월25일날
나는 우리밴드 베이스 기타 김정욱과 대전 우송 대학교 예술 회관 이라는 작은
콘서트 홀 입구에서 아주 인상좋은 가판대 장사를 하는 50대 말로 보이는여인을
만났다 가판대 에는 옥수수가 있었고 어릴때 빨아먹던 작은 소라 (올갱이)
와 삶은 번데기 그리고 왕뚜껑 라면이 있었다 그중 대략 다섯개의 왕뚜껑 라면은
그야말로 우리를 혼란하게 했다 그걸 누가 사먹을까? 50대 아줌마의 착한 가판대
앞에서 나는 물어봤다 그시간은 하루2회를 하는 공연중 2회째 저녁 공연 을 위해 밴드들과 저녁밥을
먹고온 때 였다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다 나는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그때 왜?
나는 김재동이 냉각났는지 모른다 알수없는 일이 쏟아지는 별들만큼 많은 시기를
살고 있는 요즘) 아줌마 에게 그냥 바지 뒷 주머니에서 20000원을 꺼냈다
그리고 "이게 잘 팔려요?" 하고 물었을때 아줌마는 그물음 에는 대답을 안하고
"아이구 내가 어제 용꿈을 꾼것도 아닌데 이런 횡재를 .." 하며 옥수수를 마구
집어꺼내어 비닐봉투에 담았다 나는 그동그랗게 웃는얼굴의 아줌마의 얘기에 깜짝 놀랐고 뒷주머니에 있던 나머지 20000원을 더꺼내어 소라와 번데기도 더달라고 했다 아주머니의 얼굴은
아주 동그랗고 착하디 착하게 생긴 웃음끼가 가득한 얼굴이다
"어우 나 어쩌나 안사도 되는디 "하며 소라 와 번데기를 마구 비닐봉지에
넣었다 나와 김정욱 은 같은 마음이 었다 우린 웬지 슬프기도 했지만
그 아줌마의 기쁨에 우리도 기분이 좋아져서 "아주머니 내가 오늘 이곳에서
공연을 해요"그러자 아주머니는 "알아서 왔지유 걱정말아요 그노래부른
전인권씨를 왜 몰러유 옥수수가 문제겠슈 용꿈을 꿨다니께유"
나는 사랑을 할때도 행복 하다기 보다 슬픈 감정이었는데 그때 그날은 아주
많이 슬펐다 나는 또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제가 잠시후에 이 극장에서
노래를 하는데 그때 ,이극장 앞에 옥수수와 소라 를 파는 아주머니가 계시니
공연 끝난후 옥수수 를 전부 팔아달라고 할게요 "
그러자 아주머니는 미소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 그런표정을 본일이 없다
진보 는 힘들었고 그래서 섬세 한 약수터 에서 만난 사람 처럼 서로 반갑다
나는 공연중 깜빡 했다 노래가 2회째라 그런지 힘이 없었고 (관중은 날자와
시간을 약속 하며 공연장에 온다 당연히 우리 공연자는 최선을 다해야한다
공연 전날까지 세곡을 노래하던 네곡을 하던 반복 연습을 계속해야 내노래에
대한 신뢰를 갖게된다 공연을 만든이는 우리가 노래가 잘되도록 그동네던
어디에서든 잘된 음식을제공 해야한다고 언제나 어느계약서 에나 쓰여져 있다)노래 표현이
달랐다 나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라 노래에집중 하느라 아줌마얘기를
못했다
나는 밴드들에게 어떡하지? 어떡하나 할때 우리밴드 키보드를 맞고있는
여자 두명 과 김정욱이 "커튼콜 인사하며 춤을 추는 시간 이 있어요
그때 얘기하면.. 그리고 이곳에서 대전역까지 10분이면 간데요" 나는 모두같이 인사하고 손을흔들며 다음을 약속 하는 커튼콜 이라는 시간을 생각하고 자기최면을 걸었다
그리고 진짜 그시간에 무대에 올라가서 사회자 에게 마이크를 달라고 했다
무대에는 음악까지 커다랗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음 악 잠시 꺼주세요
여러분
지금 이극장앞에 옥수수파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이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기분이
좋은 얼굴입니다 얼굴도 구경하시고 , 왕두껑 라면도 있습니다
극장 나가실때 옥수수 소라 번데기 전부 팔아주시길" 우리멤버들이
극장측 차로 대전역으로 가려할때 우리차가 나갈곳이 없었다
자가용으로 오신분들이 옥수수를 사느라 길이 꽉 막혀있었다
우리밴드는 다른길로 나가서 그아줌마가 옥수수를 신나게 파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열려진 차 문 에 대고 큰소리로"아주머니 화이팅 이에요!"
그 아주머니는 옥수수 파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나에게 손을 흔들며 웃고
있었다
진보는 아직도 내가 보기에 세살 조금 넘었다 운동신경이 만들어지지도
않은거 같다
우리는 아예 어려운 두꺼운 책속의 교훈도 피부로 느끼지를 못하는게
분명하다 우리 선조의 지혜 는 우리를 거들떠 보지도 않을지 모른다
보수의 역사 의 진실이 파헤쳐지는 지금 , 진보는 기둥을 만들어야
할거다 18년 장기집권 은 커가는 세살짜리 가장중요한 홀로서기 까지
간섭을 했다 막상 자라난 우리의 20대는 박정희 의 보호 (나의 혁명)권력욕에 의해 좌파가(여당이지 좌파가 아니다 대한 애국당이 아니라 열린 우리당 야당이다)
되버렸다
오늘 올린 음악은 내가 알기로 최고의 완벽한 음악이다 지미 핸드릭스 도
킹 크림슨 밴드를 과연 최고의 밴드라고 했단다
이런음악을 이해하려면 따지지않고 많이 들으면 된다
그리고 어느새 4분의 4박자 4분의 3박자 혹은 4분의 2박자와 4분의 3박자가
어우러 질수 있게 되어있는것을 아주쉽게 표현 하게된다
대중음악은 팝 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돈도 벌리며
우리가 원하는 모든것이 있다 며칠후에 기타 의 박자를 동영상에 올리겠다
박자를 먼저 계산할 필요 가 없다
많이 듣고 흉내내며 내것으로 만들려면 따지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기타의 분산 화음 코오드 를 느끼면 된다 적응, 그리고 어느새
https://youtu.be/QiqmbB1tt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