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때 우리반에 뇌전증 환자인 애 있었거든. 우리 담임이 체육이었는데(고3인데 담임이 체육인 콩가루 상황은 그러려니 하자...ㅎ) 담임이 들어온 자습시간이었나...암튼 그때 그친구가 발작이 온거야. 근데 담임이 진짜 날듯이 뛰어가서 애를 받아 눕히더니 응급처치를 진짜 판타스틱하게 잘했음. 손수건 입에 물리고 주변 책상 정리하고 담요 덮어주고 애 몸 옆으로 돌리고.... 그때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담임이 좀 멋져보였음. 아마 알고 있어서 준비했던 듯?
첫댓글 아 발작이 무조건 쓰러져서 경련하는 것만 있는게 아니구나..!
멀리멀리 퍼져야됨 ㅠㅠ 잘못된 드라마도 개많아 진짜 ..
응팔 덕선이랑 반장 생각난다
끌올 +사족 더하자면..
■ 발작버튼
■ 뗑깡부리다 (일본어로 간질이 텐칸이래)
■ 지랄하다
세가지 말은 뇌전증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니 웬만하면 지양하는게 좋을 것 같아.. 소신발언.. 암 걸릴 것 같단 말 이제 안하듯이..
고마워여시야...
고딩때 이렇게 쓰러진애있었는데 남자애들 안보게 담요로 다리가리고 넥타이랑 셔츠 풀고 고개옆으로 한다음에 119불러서 보냄... 진짜 너무놀랬어
나 모르고 예전에 발작일어난 친구 막 몸주무르고 그랬는데 그러지말라더라 마사지금지래
고딩때 뇌전증 환자 있었는데 뇌전증 증상 후 조퇴하니까 반에 있던 남학생들이 걔 행동 따라하는 거 보고 끔찍했던 기억이 아직도 있어..
병이 우습나ㅠ
주변에 뇌전증환자있어서 발작버튼이란말 제일극혐함 진짜 겪어봐야알아 아무튼 도움되는글이다 고마워!
나 고3때 우리반에 뇌전증 환자인 애 있었거든. 우리 담임이 체육이었는데(고3인데 담임이 체육인 콩가루 상황은 그러려니 하자...ㅎ) 담임이 들어온 자습시간이었나...암튼 그때 그친구가 발작이 온거야. 근데 담임이 진짜 날듯이 뛰어가서 애를 받아 눕히더니 응급처치를 진짜 판타스틱하게 잘했음. 손수건 입에 물리고 주변 책상 정리하고 담요 덮어주고 애 몸 옆으로 돌리고....
그때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담임이 좀 멋져보였음. 아마 알고 있어서 준비했던 듯?
점심먹으러 가는데 노숙자같은 누가 쓰러져서 신고했는데 119에서 어케 하라고 알려주질않아서 뭐 어케해야해요????하고있는데 그 아저씨 일어나서 감 한 5분동안 급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