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끌어오던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 규명은 지자체 선거 개시, 당일인 21일, 북의 연어급 잠수함이 발사한 중형 어뢰에 의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필 선거 시작하는 날에 발표했나? 또한 어뢰에 써있다는 숫자나 그 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어뢰를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북의 위협은 늘 상존하고 있으며 그 무력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쌓아온 경제적 가치를 노리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아무리 평화를 바라지만 조폭의 위협 때문에 돈을 뜯기는 상인들 같이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수는 없는 일, 어떤 식으로든지 다시는 북이 군사 도발로 불행한 사태를 야기하지 못하도록 응징을 가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방식의 응징을 가하던 남북 간에 벌여놓았던 사업에서 얼마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하고 아직도 북에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전원 무사히 귀환시켜야 하는 숙제 등, 고려할 것이 너무도 많다. 그러자면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국민 통합이고 통합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국민 통합을 이룰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데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만 해도, 처음부터 국민 모두가 북의 소행으로 짐작하고 있을 때 이명박은 먼저 나서서 북의 소행은 아닌 것 같다고 예단을 했다. 그 후 침몰된 함체가 인양되고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정부는 오히려 섣부른 예단을 금한다고 발표하다가 선거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증거를 언론에 보도하고 북의 소행임을 결론지었다. 그러나 보도를 접하는 국민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중고품 뉴스를 다시 분칠해서 빅뉴스로 바꾼 것 만 같아 “그걸 인제 알았어?” 또는 “그럴 줄 알았어!” 정도의 반응을 보일 뿐 별다른 분노가 새삼 일지 않는 눈치다.
이명박 정부는 처음부터 국민 통합과는 거리가 먼 정치를 해 왔다. 경선의 경쟁자였던 박근혜 전 대표에게 동반자 대우를 하겠다는 약속을 철석 같이 해놓고 친박 의원들을 무참히 공천학살, 친박 지지자들을 철천지원수로 돌려 세웠고 대선 때 열두 번도 더 다짐했던 세종시 완성 공약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충청권 국민과도 등을 졌다. 경제 정책은 상위 2%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아냥거림 속에 빈곤층의 원망을 사고 토목업자만 배불리는 4대강 사업은 혹시 누가 방해라도 할까 봐 선거법까지 동원해서 국민, 종교인, 그리고 환경운동가들의 입을 막아가며 철야 작업 중이다. 이전부터 영호남으로 갈려있던 국민의 마음을 다시 여러 갈래로 찢어놓은 이제 다 늦게 국민 통합을 외친 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 바로 이명박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북의 위협이 있든 없든 국민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한다. 한창 고도 성장기에 있던 60년대 후반, 지금 김정일의 아비 김일성은 날로 성장해 가는 우리의 경제와 국방 능력에 지금보다 더 큰 위협을 느끼고 하루가 멀다 하고 도발을 감행했었다. 그러나 고 박정희 대통령은 청와대 코앞까지 북의 특수부대가 침투했을 때도 전혀 겁먹은 기색 없이 일선 부대의 전투태세를 점검했고 도발이 있을 때마다 즉각 담화문을 발표, 단호한 보복을 경고했다. 결국 70년 대 중반 이후 김일성은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외교적 공세로 방법을 달리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한 때는 우리가 유럽은 물론,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북의 외교보다 한 발짝씩 늦어 매우 분해하던 기억이 나지만 그 때 김일성이 군사적 도발을 멈춘 이유는 순전히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된 우리 국민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고 박정희 대통령 곁에서 낱낱이 지켜본 박근혜 전 대표는 무력 도발에 대응하는 방법도, 그 같은 국난을 당해 국민 통합을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실제 체득 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에 있어서 원칙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또한 아부, 아첨의 무리가 얼마나 국가에 해악을 끼치는지, 권력유지를 위해 약속을 번복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경선에 실패한 이유도 바로 자신의 그러한 정치적 신념 때문이다. 모리배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아첨을 눈감을 경우, 대권에 오른다 해도 논공행상에 휘말려 국민을 통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실패가 눈앞에 보여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정치에 몸담은 무리는 권력에 취하고 돈에 눈이 멀어 사실을 간과하지만 국민은 박 전 대표를 너무도 잘 안다. 그러기에 그가 가는 곳에는 구름 같이 군중이 모이고 사진만 걸어도 선거에 승리한다. 선거에서 이명박 마케팅은 백전백패지만 박근혜 마케팅은 항상 승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뿐인가 그가 외교에 나서면 일개 의원 신분이지만 어느 나라건 국빈 대접을 망설이지 않는다. 이명박은 홀대를 받아도 박 전 대표는 국빈 대우를 받는다. 외국에서도 민심의 소재를 잘 알기 때문이고 박 전 대표 개인의 인격도 존중을 받기 때문이다. 애국 애족의 충정이 넘치고 세계의 흐름을 몇 마디로 집약해서 연설하는 능력을 갖췄고 시장판에 나서서는 주름진 얼굴의 할머니를 감동시킨다. 이런 지도자를 지금 황야에서 헤매게 만들고 국민의 마음을 가닥가닥 찢은 친이 집단에 언젠가 민심의 철퇴가 가해질 날이 올 것을 믿어 마지않는다.
박근혜 전 대표야 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적임자다 그가 대권을 잡고 국민을 진정한 통합의 길로 인도하는 날, 김정일 무리는 물론, 세계 어느 국가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 그날을 위해 국민은 뭉쳐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를 필두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친이 집단에 철퇴를 가해 와해시킴은 물론, 당내의 친박을 보호하고 미래연합 등, 외곽의 친박 정당에도 힘을 실어주어 박 전대표의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자!
첫댓글 책임지지않을려고하고
변명만늘어나요
이문제확실하게했으믄
누군가가국민영웅될터인데
이젠영웅은위대한지도자인
국민대표님밖에없음니다
국민의 머슴이라 대통령선서의 잉크가 마르기도전에 국민은 내머슴이다?
맹박의 개그?
쑈맨싶에 넘어간 백성들이 불쌍하지요!!
명바기는 시대의 초고수의 사기꾼이랍니다~~
두번다시 속지 맙시다.
금로님, 파란하늘이님, 시크릿장군님 그리고 맑은 날님 불초, 어제 가입한 새내기인데 이처럼 많은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